친화력은 자기가축화self-domestication를 통해서 진화했다.*

(각주)*야생종이 사람에게 길드는 과정에서 외모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으로, 인간에게도 사회화 과정에서 공격성 같은 동물적 본성이 억제되고 친화력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자기가축화 과정이 나타난다(리처드 랭엄 ·테일 피터슨, <악마 같은 남성>, 이명희 옮김, 사이언스북스, 1998 참조).
- P31

평생 자기 머리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을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동물이라면, 그러니까 양식과 보금자리와 번식을 누군가가 다 알아서 해결해준다면, 어떻게 인지적으로 유연할 수 있겠는가? 
- P46

손짓은 심리학에서 ‘마음이론 Theory of Mind‘이라 부르는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시작되는 관문이다. (...)
우리에게는 마음이론 능력이 있어서 지구에서 가장 정교한 방식으로 타인과 협력하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 P40

공격성과 연관해 위험을 무릅쓸 때 기대할 수 있는 보상은 더 우수하거나 더 많은 후손을 얻는 것뿐이다. 이 공격성에 관한 비용 대비 이익 비중을 조금만 비틀어 생각해보아도 친화력이 호전성보다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을 바로 알수 있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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