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그네 - 교유서가 소설
하명희 지음 / 교유서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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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꾸 달아나고 있다. 기억을 잃어버린 듯, 말을 잃어버린 듯 앞만 보고 조용히 걷는데 누가 나를 부른다. 슬픈 노래처럼 낮고 고요한 부름이라니. 뒤돌아본다. 뒤돌아보니 다정한 사람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오라고도 가라고도 하지 않고 그냥 나를 부른다. 햇살이 비치는 안개 속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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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9-24 0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누아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셨나요.
북플 이웃서재 구경하는데 반가운 이름 보여서 인사 남깁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이누아 2024-09-24 12:47   좋아요 1 | URL
오랜만에 들렀는데도 이렇게 인사 남겨 주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