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읽기 ㅣ 세창명저산책 99
김성도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레비스트로스는 <슬픈 열대>에서, 현상을 따라 눈에 띄는 이질성과 다양성에 집착하지 않고, 그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구조’를 찾는다. 과학의 효용성을 부정하진 않지만, 과학이 현상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분류할수록, 역설적으로 본질로부터 점차 멀어진다는 구조적 모순을 지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시, 케인스 - 다음 세대가 누릴 경제적 가능성
존 메이너드 케인스 외 지음, 김성아 옮김, 이강국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30년에 미래 예측 에세이를 현재 시점에서 평가하는 건, 작가가 케인스가 아니었다면 아마 시도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에세이는 일종의 ‘오마주‘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깃들 때에야 비로소 날개를 편다.˝는 말처럼, ‘지혜의 시차‘에 누가 태클걸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교수처럼 문학 읽기 - 작품 속 숨은 의미를 찾아내는 문학 독서의 기술, 개정증보판
토마스 포스터 지음, 손영민.박영원 옮김 / 이루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수처럼 문학 읽기>의 더 적확한 제목은 <교수처럼 미국 문학 읽기>다. 미국(영국) 문학을 더 깊고 입체적으로 읽기 위해서 필요한 배경지식과 상징, 은유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저자의 태도가 빛난다. 무언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또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적, 필수적 관계인 가족, 친구, 연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다면적인 모습 속에서 곱씹어 보는 우리들의 세상살이. 사실로서의 과거와 기억으로서의 과거, 그리고 그 간극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감정과 무의식의 스펙트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ㅣ 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상파, 유튜브 등에 출연해 어느정도 유명세를 갖고 있는 저자는 앞으로의 시대를 '예보'해 보겠다는 포부로 '시대예보'라고 책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과거에 빅터이터 전문가로 출연한 바 있고, 그래서 '전문가'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저자의 권위는 이 한권의 책으로 속절없이 무너진다. 이 책엔 전문가의 시선에서 느껴지는 인사이트는 거의 없다. 예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시계가 너무 짧다. A4지 반장이면 얘기할 수 있는 내용을 듬성듬성한 편집 기술로 '뻥튀기'해 책의 외형을 하고 서점 가판대 위에 자리를 차지했다. 이제라도 전문가라는 계급장을 떼고, 자신의 정체성을 에세이스트로 재정립하는 게 저자와 독자 모두에게 솔직해지는 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