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푸꾸옥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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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남단에 있는, 우리나라 제주처럼 베트남인들의 휴양지 섬, 푸꾸옥 가이드북을 만나봅니다. 청정 자연을 품고 있는 베트남의 떠오르는 관광지 1순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생물권 보존지역,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2014 최고 겨울여행지 3위, 미국 허핑턴 포스트 선정 '더 유명해지기 전에 떠나야 할 여행지',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해변 사오비치까지 푸꾸옥을 수식하는 찬사가 대단하네요.


섬의 주요 도시인 즈엉동 마을에서 낮에는 해변을 둘러보고, 일몰의 풍경을 즐기고, 해가 지면 야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갈 것 같습니다. 진주 농장, 후추 농장, 느억맘 공장, 와인숍, 꿀벌 농장, 폭포와 사원 등 화려하진 않아도 쏠쏠하게 볼거리가 있습니다.


즈엉동 타운을 시작으로 푸꾸옥 섬은 휴양지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대규모 마트나 쇼핑타운은 없지만 푸꾸옥만의 시내 관광 매력도 즐겨봐야죠. 현지 음식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푸꾸옥 야시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푸꾸옥 국립공원이 있는 푸꾸옥 북부도 멋집니다. 생물권 보존지역인 만큼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고, 예스러운 마을을 지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섬의 해변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북부에는 빈펄 랜드도 있어 가족 여행에도 제격입니다. 워터파크,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사파리 등 환상적인 테마파크인 빈펄 랜드도 놓칠 수 없습니다.


푸꾸옥 동부에는 별처럼 반짝이는 해변이라는 사오비치가 있는데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힐 만큼 소문난 해변입니다. 수심이 얕아 가족여행객의 물놀이 해변 장소로도 금상첨화라고 합니다. ​푸꾸옥 남부에서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활동이 특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호핑 투어,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 동물이 있는 투명한 바닷속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섬 곳곳에 베트남의 슬픈 현대사를 담은 장소도 있는 만큼 베트남 다크여행도 빼놓지 말고 함께 하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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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2 -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강남길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강남길 지음 / DELPHI(델피스튜디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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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는 인간 영웅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헤라클레스, 테세우스의 흥미진진한 모험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과 전체 내용을 몇 줄로 압축해 해당 신화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줘 에피소드 도입부부터 재미납니다.


사건 현장을 직접 보고 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는 지루함을 싹 없애줍니다.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한에서 재미를 더한 입말체 덕분에 오히려 머릿속에 쏙쏙 남더라고요.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해서 관련 작품들이 그리스와 이탈리아에만 있는 게 아니라 유럽 전역의 박물관, 미술관 어디를 가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에 있는 아폴로 분수와 아폴로의 태양 마차가 쉬는 곳,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름 궁전의 번쩍번쩍 금빛 휘황찬란한 신화 작품들을 보니 프랑스의 매력이 더 진해졌습니다.


인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들. 불사의 존재일 뿐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온갖 감정을 표출하는 신들입니다. 신화에는 사랑, 모험, 질투, 우정, 배려, 공존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에피소드마다 해당 신화의 의미와 인물들의 고급 정보를 더한 에필로그까지 세심하게 구성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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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1 -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강남길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강남길 지음 / DELPHI(델피스튜디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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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인들의 문화, 예술,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그리스 로마 신화. 그동안 띄엄띄엄 알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그리스 로마 신화 전체를 정복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읽는 만화로 된 책은 뭔가 아쉽고, 글로 된 책을 선택하자니 방대한 내용을 딱딱한 문체로 읽어낼 엄두가 나지 않아 망설였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처럼 후루룩! 쉽고 재밌게 드라마 대본을 읽는 것처럼, 감독판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입니다. 부모 세대라면 다 아는 강남길 배우가 쓴 책입니다. 90년대에 컴퓨터 전도사로도 활약하며 전 국민에게 쉽게 배울 수 있는 컴퓨터 책을 내놓더니, 이번에는 무려 14년 동안 원고를 다듬어 내놓은 그리스 로마 신화 책입니다.


아이들이 영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열심히 방문했는데, 작품의 50퍼센트 이상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련된 작품들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실속 있는 여행을 위해서라도 신화를 알아야 했던 건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정리해 봐야겠다 생각한 거죠. 그렇게 탄생한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전체 내용과 관련 작품을 거의 빼먹지 않고 다루고 있습니다.


읽는 내내 감탄사가 터집니다. 수년에 걸쳐 영국부터 터키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사진을 찍은 강남길 저자의 명화와 조각품, 유적지 현장 사진 퀄리티가 멋지더라고요. 생생한 사진들이 무려 1,500장 담기다 보니 책도 묵직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지도로 보여주는 페이지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들이 산다는 올림포스 산은 어디인지, 빛나는 크레타 문명의 크레타 섬은 어디인지, 영웅들의 모험 장소는 어디인지, 트로이 전쟁의 그 트로이는 어디인지... 지도를 자주 펼쳐보게 되더라고요.


등장인물과 전체 내용을 몇 줄로 압축해 해당 신화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는 첫 장면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영화 <토르 : 러브 앤 썬더>에서 신들이 왁자지껄하게 모인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명화를 발견하고는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영화에서 유독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명화의 느낌도 다를 바가 없더군요.


주연급 신, 조연급 신, 인간 영웅 등 신들과 영웅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머리가 복잡해질 만큼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두려웠다면 이 책을 읽을 땐 덜할 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등장하는 인물이 나올 땐 기억하라고 당부하고, 단순히 쓰윽 읽고 넘어가도 되는 인물은 가볍게 후루룩 읽으라는 멘트가 곳곳에 등장합니다. 이 조언이 독자 입장에서는 무척 유용합니다. 사건 현장을 직접 보고 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는 지루함을 싹 없애줍니다.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한에서 재미를 더한 입말체 덕분에 오히려 머릿속에 쏙쏙 남더라고요.


<강남길의 명화와 함께 후루룩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에서는 제우스를 중심으로 올림포스 신족의 탄생 에피소드 전후 여정이 펼쳐집니다. 신들끼리의 전쟁이 치열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 초반부입니다. 더불어 인간의 탄생과 인간에게 내린 재앙으로 새 인류가 탄생하는 과정, 그리스 헬레니즘의 기원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티브가 된 사랑 이야기, 희곡 작품으로 유명한 오이디푸스 왕 이야기 등을 1권에서 만나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해서 관련 작품들이 그리스와 이탈리아에만 있는 게 아니라 유럽 전역의 박물관, 미술관 어디를 가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독일 베를린의 페로가몬 박물관에 있는 가로 120m, 높이 20m 크기의 신들과의 전쟁 기간토마키아를 표현한 작품은 그야말로 웅장한 감동을 안겨주더라고요. 베르사유 궁전에 있는 아폴로 분수와 아폴로의 태양 마차가 쉬는 곳,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름 궁전의 번쩍번쩍 금빛 휘황찬란한 신화 작품들을 보니 프랑스의 매력이 더 진해졌습니다.


아이들용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누락된 내용들도 가감 없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우스와 헤라 그리고 눈먼 예언가 테이레시아스가 등장하며 사랑의 쾌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19금 주제도 등장합니다. 명화나 조각품을 보면 누드 일색이에요.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한 작품들이 그러한데 엄격한 중세 시대에 신화를 빙자해 마음껏 누드화를 그릴 수 있었다고 하네요.


바람둥이로 알려진 제우스의 비밀에 대해서도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와 주변 국가들이 자신들의 건국 신화를 제우스와 연결시키려 했기에 제우스와 인간의 사랑이 낳은 아이가 건국 신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했던 겁니다. 그리스 청동기 시대의 역사적인 문명이 된 크레타 문명의 황금시대를 연 미노스 왕도 제우스에게 납치된 에우로페(유럽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인물)와의 사이에서 낳은 3형제 중 장남입니다.


인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들. 불사의 존재일 뿐 인간과 다를 바 없이 온갖 감정을 표출하는 신들입니다. 신화에는 사랑, 모험, 질투, 우정, 배려, 공존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에피소드마다 해당 신화의 의미와 인물들의 고급 정보를 더한 에필로그까지 세심하게 구성한 책입니다.


-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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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는 말들 - 불안이 익숙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사이토 시게타 지음, maru(마루) 옮김 / 스테이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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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 이어질 거라 생각하며 필요 이상으로 우울해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신 건강 에세이 <안아주는 말들>. 90대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며 마음의 명의라 불리는 정신과 의사 사이토 시게타 저자의 책입니다.


힘들다고 느끼는 상황에 처하면 지혜롭게 이겨내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괴로움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괴로운 일도 건강하게 받아들이려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 책 속에서


<안아주는 말들>은 불안과 우울, 인간관계 등 다양한 마음 문제로 성장통을 겪는 어른들을 위한 책입니다. 부정적인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질 거라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 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괴로워하는 데도 체력과 시간이 걸립니다. 고뇌하는 사람은 그만큼의 체력과 시간이 있다는 겁니다. 불안이나 걱정은 결과적으로 마음을 단련시킵니다. 힘든 과정 중에 있더라도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할 때 '이것만은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게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당신의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히 하고 싶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붙잡고 밑바닥부터 기어올라간 사람은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났을 때 정신건강 측면에선 지금 하는 일들을 최대한 내려놓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유연한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언이 가득합니다.​ 나에게 상냥해지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열등감, 콤플렉스를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자기돌봄의 습관을 가질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타인의 시선에 노예가 된 건 아닌지, 평균에 집착하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상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좋지만, 시야가 좁아져서 혼자 상황을 왜곡하고 불평만 늘어놓을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과거를 실패로 보게 되고 그 결과 스스로를 부정하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어울리고 기대고 받아들이는 건강한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도 유용합니다.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경우 대체로 상대의 마음을, 상황을 멋대로 예측할 때가 많다는 걸 짚어줍니다. 이래야만 한다고 이상과 바람을 갖고 상대방을 대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친구에게는 높은 이상이나 바람이 아닌 배려를 가져보자고 조언합니다.​





불안과 우울에 매몰되지 않도록 따스한 이야기도 건넵니다. 지금 잠깐 기분이 다운된 것인지, 우울증이 생긴 건지 자가 체크할 수 있는 테스트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적극적으로 몸을 돌보듯 마음의 병도 그렇게 대해야 한다고 말이죠. 건강한 버팀목을 삼을 수 있는 사랑하는 대상이 있으면 마음의 면역력을 기르기 좋습니다. 사소한 감탄과 감동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중요한 건 직접 실천하는 일이겠지요. 마음이 내켜서 행동하는 게 아니라, 행동부터 해서 마음을 설득시키자고 합니다. 우울할수록 밝은색 옷을 입고 작은 일에라도 억지로 미소를 지어보자고 합니다. 나의 웃음 유발 버튼을 만들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감정을 억제하는 대신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안아주는 말들>.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자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열등감과 자존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완벽을 버릴 때 변화는 찾아온다고 합니다. 고민이 있다는 것은 자신을 마주할 기회를 얻는다는 뜻입니다. 고민을 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건 나 자신이고, 내 마음이다." - 책 속에서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돌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들려주는 심리학 에세이 <안아주는 말들>. 이토록 다정한 책이라니! 제목처럼 나를 포근히 안아주는 따스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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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새로운 10년의 시작
존 리 지음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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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스타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얻고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메리츠자산운용의 CEO로 지내며 전 국민 금융문맹 탈출을 위해 활동해온 존 리. 사실과 다른 거짓 기사 한 토막으로 30여 년 금융 전문가로서의 인생이 날아간 사건을 들어본 분도 계실 겁니다. 그가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존 리, 새로운 10년의 시작>은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잘못된 편견, 경직된 문화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금융강국이 될 수 없다며 금융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가치투자 전문가, 주식투자 전도사로 한국에서 보낸 9년의 시간과 경험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자산운용사 스커더에서 펀드매니저로 금융계에 들어선 존 리는 투자 철학의 근간이 된 선진 금융을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들려줍니다. 선한 부자가 되는 방법, 주식투자의 즐거움, 고객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걸 배운 그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행복한 부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뜨려야 합니다. 존 리는 교육제도와 금융에 대한 인식, 여성 인재의 활용을 손꼽습니다. 개개인의 삶 또한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야 진정한 금융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노후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 있고, 돈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백지상태와 같은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가능해질까요.


왜 그가 동학개미운동의 선봉에 서며 존봉준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는지 CEO로 있을 때 기존 관행을 바꾼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니 놀랍더라고요. 그가 실천한 것들을 보면 한국사회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벽을 깨뜨릴 의지가 약했던 거였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뿌리 깊게 박힌 문화적 관습의 한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개인의 성장이든 기업의 성장이든 결국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위기에 처할 때 극복하는 저력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과 문화를 활성화하고, 돈에 대한 교육이 잘 되었을 때 가능해집니다.


저자는 숨 막히는 경직성이라고 표현하는데요. 교육제도에서부터 그렇다고 합니다. 특히 획일성을 가진 제도가 가장 정의롭고 공정한 방법이라고 믿는 경향을 꼬집습니다.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이 없으면 규제는 계속 존재할 거라고 합니다.


<존 리, 새로운 10년의 시작>에서는 부모 세대의 인식만 바뀌어도 충분히 가능한 가정 금융교육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공정의 의미도 다시 한번 짚어줍니다. 재미있는 예시도 있습니다. 주 52시간제 노동시간제한 제도가 정작 적용되어야 할 대상은 어른들이 아닌 어린 자녀들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거의 주 80시간의 학습 노동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새로운 10년 대한민국 금융강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존 리, 새로운 10년의 시작>. 높은 자살률, 저출산율, 부실한 노후준비, 빈부격차 등 지금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을 희망이라는 방향으로 이끌려면 금융교육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개개인의 경제독립을 위한 금융산업이 혁신되고 발전해야만 잘 살 수 있다는 존 리의 원칙을 바탕으로 부의 본질과 투자 철학, 그리고 금융교육에 대한 인식을 들려주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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