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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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살아보기도 하고 걷고 운전하며 아이슬란드 곳곳을 누빈 정보가 빼곡히 담긴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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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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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를 겨울 여행지로만 생각했다면, 사실 여행하기 좋은 아이슬란드 성수기는 6~8월 여름이라고 해요. 1년 중 쾌청한 날씨가 많고 쾌적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백야 기간이라 낮이 길고, 하이랜드 루트는 7월에 열려 8월이면 닫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의 내륙을 여행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니 놓치면 안되겠어요.

 

그래도 아이슬란드 겨울여행을 꿈꾼다면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에서 콕콕 짚어주는 겨울여행 추천코스를 선택해보세요. 낮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동 루트를 잘 살펴 계획해야 하거든요.

 

 

 

아이슬란드 끝판왕이 되고 싶다면 읽어야할 책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수십 번을 다녀온 아이슬란드 여행 전문가 조대현 작가의 아이슬란드 사랑이 듬뿍 담긴 여행 가이드북은 한 달 살기를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도 필독서예요. 주요 관광지 외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핫플레이스와 현지 물가 정보, 현지 복장 차림 등이 꼼꼼히 실려있습니다.

 

큰 도시라고는 수도 레이캬비크가 유일하지만 도시마다 북유럽 특유의 아기자기한 건축물이 있고, 특이한 인테리어의 카페,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곳도 많습니다. 레이캬비크 자전거 여행과 도보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참고해 알차게 도시여행 즐겨보세요.

 

아이슬란드 여행은 점이 아닌 선을 따라가는 여행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링로드를 따라 이동하기에 자신이 이동하려는 지점을 정해 그 지점마다 이동거리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가이드북에서는 이동거리를 포함한 일정표가 세세하게 다뤄져 있어요.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하는 10가지, 겨울 여행자를 위한 팁, 아이슬란드 액티비티, 아이슬란드 캠핑장 이용법, 버스 투어 이용법, 세계인의 버킷리스트 블루라군 예약법 및 대표 온천 등은 물론이고 맛집도 우리 입맛에 잘 맞지 않는 곳이면 따로 코멘트가 되어 있답니다.

 

 

 

아이슬란드는 우리나라에 꽃보다 청춘 프로그램에서 다녀오면서 핫한 인기 여행지가 되었는데요, 그 외에도 각종 TV와 영화에 단골 배경으로 나왔어요. 기이한 행성 같은 배경이라 컴퓨터그래픽으로 생각했던 곳들이 아이슬란드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북부 아쿠레이리의 대표 투어 중 하나인 왕좌의 게임 테마 투어도 인기 높은 투어입니다. 이곳은 겨울에 가야 제대로 그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슬란드 처음 여행때는 보통 패스하는 서부 피요르 지역 정보는 아이슬란드를 다시 찾는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정보일 겁니다. 그 외 트레킹 하기 좋은 란드만나라우가, 내륙 하이랜드 코스 정보까지 다루고 있어 그야말로 아이슬란드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입니다.

 

 

 

최북단 섬 그린란드 여행정보 역시 실렸어요. 아이슬란드에서 그린란드도 이동하는 방법, 여행자가 갈 수 있는 도시들의 정보가 소개됩니다.

 

직접 살아보기도 하고 걷고 운전하며 아이슬란드 곳곳을 누빈 정보가 빼곡히 담긴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여행자들의 필수 여행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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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맨션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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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고 이상한 도시 국가. 자본, 기술, 전문 지식이 없으면 국민으로 받아 주지 않는 나라. 주민허가제를 도입해 양질의 인력에게만 국적을 주는 그곳, 타운. 지자체와 기업의 상호 협력이라는 본래 취지는 사라지고 결국 기업에 팔린 도시는 철저히 기업에게 필요한 인력만이 안전한 삶을 보장받는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타운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가져 주민권을 받은 L, 주민 자격은 없지만 심사를 통해 2년 동안 임시 거주 가능한 L2. 인텔리들이 하지 않는 험한 일, 궂은일을 해줄 사람들이 바로 L2들인 거죠. 힘들고 보수 적은 일만 하게 됩니다.

 

 

 

 

원주민들의 주거지는 대부분 철거되었고 L도 L2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이들이 있습니다. 타운에 팽 당한 그들 앞엔 본국으로 가는 선택지만 놓였습니다. 하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떠나고 싶지 않고, 떠날 수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 철거되지 않은 사하맨션에 하나 둘 모입니다.

 

어느덧 맨션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가 생길 정도로 사하 맨션만의 자급자족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자체적으로 입주민 대표도 선출하고 관리인도 세우고 그렇게 흐른 세월. 이곳에 사는 이들을 '사하'라고 명명할 만큼 타운이라는 도시국가에서 끈질기게 버텨온 셈입니다. 사하들은 비정상적인 루트로 임시직을 구해 생계를 근근이 이어갑니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사하맨션에 흘러들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 둘 들려주는 소설 <사하맨션>. 『82년생 김지영』에서 여성차별 사례를 한데 끌어모아 보여줬다면, <사하맨션>에서는 새로운 계급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누굴까. 본국 사람도 아니고 타운 사람도 아닌 우리는 누굴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뭐가 달라지지? 누가 알지? - 책 속에서

 

 

 

타운 독립 초기, 새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지만 결국 이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L2와 사하들은 타운의 시스템에 체념하고 포기한 걸까요. 그들에겐 한 줄기 희망조차 없어 보입니다. 그들의 탈출 방법이라고는 타운 주민과의 결혼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불평등 결혼이 될 수밖에 없으니 결혼으로 타운 주민이 된 이들의 말로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타운 주민이 아닌 자들의 혼란, 불안, 공포는 엘리트 층이 독식한 그들만의 그라운드에서 내팽개쳐진 나머지 사람들의 존재의 이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 같은 두려움은 스스로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듭니다. 그들이 만든 시스템 안에서 깨부수려 드는 건 무척 힘든 일입니다.

 

<사하맨션>이 보여주는 삶은 사회적 약자와 극소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을 루저로 만든 시스템에 순응하느냐 벗어나느냐 바꾸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소설은 절실함이 있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는 뻔한 다독임은 없습니다. 가느다란 빛 한 줄기를 발견한다 해도 갑갑하고 묵직한 마음을 남긴 채 책장을 덮을지도요.

 

개인의 신념과 노력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뼈저리게 보여준 <사하맨션>. 권력층이든 사하든 간에 그들의 전후 이야기가 더 궁금해집니다. 왜 이것 밖에 안 들려주냐는 생각이 들만한 몇몇 장면들도 있었어요.

 

소설에서는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지만 황당무계한 설정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어쩌면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희망의 관계를 이미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현실이어서일까요. 디스토피아를 그려냈음에도 현실과 다를 바 없는 지점을 건드리고 있어 오히려 더 절망과 무기력함을 안겨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밑바닥까지 끌고 내려간 작가의 결말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상당할 것 같아요. 어쨌든 할리우드 히어로물은 아니라는 것. 이미 우리는 사하일지도요. 현실 같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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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1 : 핵인싸: 여기가 안인가? - 언유주얼 창간호
나태주 외 지음 / 언유주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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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독자층은 20대를 겨냥한 매거진인데, 30~40대도 이런 힙한 문화무크지 스타일 좋아합니다 ^^.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무게감을 유지하기에 부담 없이 그러면서도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내용으로 가득해요. 핵인싸템으로 등극할 문학, 음악, 미술 등 문화 전반을 다루는 문화문크지 언유주얼입니다.

 

하나(an)의 평범한(usual)이 빚어낸 특별한(unusual)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특별하다는 매거진의 가치관이 멋집니다.

 

 

 

매호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에세이, 소설, 시, 인터뷰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언유주얼. 핵인싸 : 여기가 안인가?라는 창간호 주제는 매거진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는 첫 키워드로 잘 뽑아낸 것 같습니다.

 

무리에 잘 어울려 지내는 인사이더를 뜻하는 신조어 '인싸'. 안과 밖, 인싸와 아싸의 경계로 구분짓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들이 창간호에 모였습니다.

 

언유주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글은 평소 애정하는 작가의 또 다른 감성을 담은 글들이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전승환, 남궁인, 백세희, 나태주, 이병률 등 쟁쟁한 이들의 에세이, 소설, 시를 만날 수 있어요.

 

"내가 유행을 좇고 남들이 보기에 그럴싸한 모습으로 살아도 공허했던 건 그게 '남들이 보기에' 그럴싸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내 기준은 오로지 타인이었고, 그 안에 나는 희미했다. 어느 순간부터 책이나 영화를 봐도 내 의견을 말하기 힘들고, 옷을 봐도 이게 예쁜지 아닌지 판단하기 힘든 순간이 찾아왔다." - 백세희 에세이, <그 책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에서

 

 

 

매거진에서 빠질 수 없는 인터뷰 기사의 첫 번째 주인공은 춤추는 약사로 유명한 댄스 유튜버 고퇴경입니다. 스스로를 인싸 같은 아싸라고 하는데요, 그가 말한 인싸의 정의는 무엇일지 궁금하시죠. 표현의 자유와 소통하지 않을 자유에 대한 이야기가 공감을 부르더라고요.

 

멋진 일러스트와 사진이 가득한 언유주얼. 다양한 맛을 눈으로 맛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이미지와 글로 말하는 언유주얼의 감각이 탁월합니다.

 

 

 

영화, 음악 등 문화 꼭지도 빠질 수 없죠. 안과 밖의 경계를 무색하게 만드는 이, 아싸도 모이면 인싸가 된다는 걸 보여주는 이, 그런 구분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는 이들의 단상이 얽혀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집니다.

 

"청춘은 이 삶을 압도해야 한다." - 이병률 시인

 

 

 

소통을 하지 않으면 언제나 바깥에 머물 것 같고 바깥에 머물면 루저가 되는 듯한 조바심과 불안, 인싸를 향한 노오---력을 하는 세상. 그 속에 담긴 모순적인 마음.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필진들의 이야기 속에 평범함과 특별함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이 답을 내려주지는 않습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다 보면 스스로 깨닫는 지점이 생길 겁니다. 내가 속한 이 세계의 모습을 이해하고 고민해보는 질문을 던지는 매거진 언유주얼입니다.

 

소설플랫폼 판다플립의 스튜디오봄봄과 카카오페이지의 공동프로젝트로 세상에 선보인 문화무크지 언유주얼. 2호의 키워드는 '가성비'. 3호의 키워드는 '준비생'으로 잡혀있다 합니다.

 

호흡이 너무 길지 않게 누구나 즐겁고 편하게 읽을만한 수준의 분량입니다. 하나의 이야기는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구성이라 글씨가 작은 편이지만, 이미지나 여백을 충분히 둬 시각적으로 갑갑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이런 문화무크지, 앞으로도 오랫동안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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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 역삼초등학교 18기 동창모임 준비위원회
한차현 지음 / 답(도서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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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할 때 다들 꼭 모이자는 말을 반드시 지킬 것처럼 약속했건만 막상 새로운 환경, 새로운 이들과 함께 하다 보면 모임은 까무룩~ 고등학교 졸업만 해도 뿔뿔이 지역을 벗어나니 만나기 더 힘들어집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초등학교 동창들이 느닷없이 생각 나기라도 하면 그제서야 그 시절을 슬쩍 추억해보다 다시 현실로 되돌아오고요.

 

소설 속 주인공 차연 역시 서른일곱 살에 우연히 카페에서 마주친 동창 덕분에 옛 시절의 기억을 소환합니다. 20년 만에 만난 동창을 단숨에 알아본 것도 모자라 이름까지 다이렉트로 떠올려 왠지 자존심 상해하는 모습부터 웃음을 주네요.

 

고등학생 시절 동창모임을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만난 그 동창과 어떤 인연이 얽혔던 건지, 싱숭생숭 해하는 차연의 스토리가 궁금해지네요.

 

 

 

<제1회 서울역삼초등학교 18기 동창모임 준비위원회>에서는 고등학생이 된 역삼초 출신 아이들이 동창모임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참 기가 막힌답니다. 차연이네 고등학교 1학년 짱이 역삼초 출신 애를 맘에 둔 탓에 그 여자애와 친하지도 않은데 그저 같은 반이었다는 죄로 하필 차연에게 불똥이 튑니다.

 

그 여자애와 만날 고리를 만들어야 하는 처지에 처한 거죠. 부탁을 가장한 명령을 거절하지도 못한 채 끙끙 앓다 결국 동창모임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겁니다. 동창모임 준비를 한답시고 미리 만나 자연스럽게 학교짱과 그 여자애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성사시키려는 계획은 생각 외로 잘 풀립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복병의 감정을 만나는데.

 

초등 시절에도 학교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났던 그 여자애를 마음에 두게 된 차연. 스스로의 감정을 깨닫게 되기까지 참 스펙터클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 이야기가 요즘도 공감 주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때만 해도 정말 가장 핫한 주제 아니었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하이킥을 몇 날 며칠 날려도 모자랄 러브레터의 시절이었기도 했고요.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의 향수를 부르는 당시 배경 상황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한 소설입니다. X세대, 오렌지족, 도시락, PCS폰... 90년대 노래와 당시 상영한 영화 제목도 툭툭 튀어나오니 색다른 즐거움을 안고 읽었습니다.

 

한창 혈기왕성한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회상에서는 날 것 그대로의 대사가 오가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찰져요 ㅋㅋ. 공부도, 운동도, 싸움도, 외모도 참 평범한 차연의 기억 속 그 시절 그때의 사건들은 특별나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추억을 건드리는 기폭제가 됩니다.

 

초등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성인이 된 현재의 시점을 오가는 구성이어서 더 흥미진진하게 읽혔어요. 영화의 쿠키영상처럼 작가의 말 뒤에 다시 짤막하게 등장하는 스토리 구성도 신선하네요. 그 시절 아이들을 다시 만나면 "잘 살았냐"라는 영혼 없는 질문들이 오가다 자연스럽게 연락하며 지내거나 또다시 평생을 안 만나거나 둘 중 하나일 테지만, 아련한 추억을 잠시나마 떠올리는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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