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 글래스고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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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매력을 담은 스코틀랜드, 도보여행정보도 유용하고 책으로나마 여행기분 느껴서 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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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대결 개와 고양이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히구치 니치호 그림, 김한나 옮김, 야마다 유코 일러스트 / 생각의집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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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이 되고 싶은 어린이, 개와 고양이가 있는 반려인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지식을 선사하는 책 <최강 대결 개와 고양이>. 반려인의 성향에 따라 개과냐 고양이과냐 나뉘기도 할 정도로 개와 고양이의 기질은 확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보 중 잘못 이해하고 있던 것도 꽤 많다는 사실!


전작 <개성만점 동물 똥 퀴즈>로 배꼽 잡게 만들었던 동물학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저자가 이번에는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모았습니다. 그중에는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정보도 있고, 반려동물의 행동의 이유를 속시원히 해결하며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정보도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오감, 운동 능력, 지력, 감정, 생활 영역에서 55가지 대결을 펼쳐 보이는 <최강 대결 개와 고양이>. 개와 고양이, 자신이 선호하는 동물을 응원하기 마련인데요. 이미 짐작하겠지만 승부의 세계를 넘어 개와 고양이 세계를 잘 이해해 반려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는 책입니다.


개와 고양이, 어느 똑의 귀가 더 좋을까? 어느 쪽이 미식가일까? 운동부족이 되기 쉬운 것은 어느 쪽일까? 인간이 하는 말을 어느 쪽이 잘 들을까? 어느 쪽이 가족을 신경 쓸까? 어느 쪽이 가족에게 싸움을 잘 걸까? 등 개와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살면서 어떤 습성을 갖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강 대결 개와 고양이>는 곳곳에 일러스트와 만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는 만화가와 고양이를 키우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조합이 최고예요! 반려인이다 보니 그림에 개와 고양이의 깨알 포인트가 잘 드러나고 있어, 읽는 내내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키우는 사람만이 포착해내는 그 미묘한 지점이 잘 그려진 그림입니다.


고양이는 "고기 내놔", 개는 "뭐든지 먹을게요"라는 한 컷의 그림만으로도 모든 게 설명되는 듯합니다. 빵빵 터지게 만드는 건 글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저자의 유쾌한 글솜씨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미각에 대해서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개는 단맛을 느끼는 미뢰가 많지만, 고양이는 신맛을 느끼는 미뢰가 많다고 해요. 아니, 그럼 고양이는 신맛을 더 좋아하는 건가? 싶겠지만 사실은 썩은 음식을 먹지 않게 자기방어를 하기 위해 이렇게 진화한 거라네요. 와, 똑똑한 진화입니다.


개가 짖는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떼굴떼굴 구를 정도로 웃음이 터져 나왔는데요, 개가 짖는 이유 아세요? 개는 수상한 소리나 사람의 모습을 감지했을 때 짖어서 동료에게 알립니다. 그런데 이 소리가 '위험해, 도망쳐!'가 아니라고 합니다.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들 나와 봐, 수상한 놈이야!"가 정확한 의미라고 해요. 동료를 부르려는 행동인데, 인간의 자의적인 해석은 어떤가요. 참 긍정적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데요. 사실... 자신만 희생양이 되는 희생정신은 갖고 있지 않다는 팩트에서 뿜었습니다.





개와 고양이는 완전 상반된 기질을 가진 동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게 모르게 닮은 점도 많았어요. 개와 고양이는 공통 조상이 있기도 합니다. 미아키스라는 원시 동물이 숲에 살았던 애들은 고양이로, 초원에 살았던 애들은 갯과의 조상 동물로 갈라지면서 오늘날 개와 고양이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더 깊이 있게 알아야 할 정보를 소개하는 칼럼 & 미니 토픽 코너도 알찹니다. 과학, 심리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개와 고양이의 습성을 알려주고 있어 꼭 필요한 상식을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이 됩니다.


그림으로만 끝났다면 그래도 1프로 아쉬울 뻔했는데, 실제 개와 고양이가 함께 있는 여섯 가정의 사례를 소개하는 코너 덕분에 마지막까지 기꺼이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개와 고양이 각각의 두드러지는 기질, 그 차이 나는 기질 때문에 개파와 고양이파로 반려인도 나뉘었죠. 사회화가 잘 된 개와 싫은 건 싫어를 고수하는 정신을 가진 고양이. 어느 쪽이 더 낫다는 우월성을 따지는 대신, 그 고유의 기질을 잘 이해해서 더불어 사는데 필요한 정보로 활용하는 쪽이 바람직할 겁니다.


소중한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최강 대결 개와 고양이>. 정말 유쾌한 시간이 되었어요. 행복한 반려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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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 연결의 힘으로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와튼스쿨 협상수업
모리 타헤리포어 지음, 이수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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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전문 컨설턴트이자 최우수교육상 6회 수상에 빛나는 와튼스쿨 최고의 협상학 교수 모리 타헤리포어의 책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가족부터 직장생활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기 위한 설득은 우리 삶 전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도 협상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협상이란 '싸워서 이겨야 하는 무엇'이라는 관점으로만 바라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 소개된 사례와 해법을 만났을 때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협상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지, 효과적인 협상이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현실적인 인생 길잡이를 만나게 될 겁니다.


협상을 할 땐 저돌적이고 냉정해야 한다? 삑----!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협상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대부분은 논리적인 전략법과 대화술을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공감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협상의 본질이자 출발점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거라고 강조합니다. 자신의 도덕적 신념, 가치관을 깊게 들여다보는 렌즈가 되어주는 협상.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때 훌륭한 협상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는 공감과 연결이 협상에서 발휘하는 힘에 주목합니다. 사람들은 나고 자란 배경, 문화, 사고방식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이와 다양함을 발견하고 가치 있게 활용할 때 성공하는 협상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책은 각자 자신의 고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설득력을 키우고 효과적인 협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와튼스쿨 협상학 수업시간에 모의협상을 진행해 이론을 익히게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저자는 우리 삶에서 만나는 다양한 협상 상황의 이면에서 복잡한 심리가 작동하는 모습에 집중합니다.


속마음은 위축되어 있는데 겉으로만 자신감 있는 척해봤자 성공적인 협상에 도달하긴 힘듭니다. 그런데 협상 때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의 가치를 믿는 것이 먼저입니다. 자기의심을 극복하는 방법과 함께 사례로 들여다 보니 선명하게 와닿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노동력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람은 선한 의도라며 핑계대겠지만, 그런 상황이 잠재의식에 점차 쌓이면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돈이 아니더라도 가치의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걸 짚어줍니다.


타인의 시선에 잠식당한 착한사람증후군의 협상도 불안한 부분이 참 많습니다. 다른 사람만 만족하는 협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뿐입니다. 보통 거절이 힘든 사람들이 해당합니다. 먼저 자신의 만족을 찾아야 하고 자신을 위해 협상해야 한다는 걸 일깨웁니다. 내 약점에 끌려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습관과 사소한 결정들이 쌓여 심리적 장애물로 만들어진 겁니다. 이 케이스에는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학생의 사례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협상에 임하는 우리를 방해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방해하던 것들을 자각하게 됩니다. 협상과 관련된 모든 문제의 출발점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이해했다면, 이제 실질적으로 협상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협상의 이론이나 기본 기술에 대한 건 대부분의 협상책에서 안내되어 있지만,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에서는 모의협상 과정에서 학생들이 깨달음을 얻는 여정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사실 모두를 위한 최적의 해결책 도출에 실패하는 경우도 무척 많았습니다. 경쟁해서 이겨야겠다는 닫힌 마음이 먼저 작동하기 일쑤였거든요.


이런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 상황을 이야기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독자도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협상을 승패가 달린 경쟁이 아닌, 문제해결을 찾는 과정으로 대한다는 걸 잘 보여줍니다. 협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처럼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짐과 태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저자가 학생들에게 종종 사용하는 훈련 중, 종이클립을 두 시간 동안 더 나은 물건과 교환해 오는 수업이 있습니다. 실제 학생들은 미니 냉장고, 프린터, 트롬본 등으로 교환해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각자의 스타일로 두 시간 동안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협상 후, 인상적인 결과를 낳은 사례도 특별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클립으로 무엇을 가져올 수 있겠습니까.


서로 단절돼 있는 상대방과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 협상. 사람을 움직이는 근원, 모든 대화의 본질은 거래가 아니라 연결임을, 공감과 연결이 발휘하는 힘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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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타이중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이라암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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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는 알아도 타이중은 생소한 이들에게 새로운 대만의 모습을 보여주는 <해시태그 타이중>. 타이중은 대만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만 제 2의 도시입니다. 그동안 타이베이에 편중되었던 대만 여행이었다면, 이 가이드북을 통해 매력만점 타이중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타이베이에서도 열차로 1시간 내외면 도착하기에 타이중은 앞으로도 인기 높아질 것 같습니다.


가이드북에서는 타이중 핵심 관광지만 둘러보는 1박 2일에서부터 시내와 근교 모두 다녀올 수 있는 3박 4일 일정까지 소개합니다. 살펴보니 사실 근교 여행이 포인트더라고요! 배틀트립에서도 2박 3일 일정으로 타이중 시내와 근교를 다녀왔는데 그 일정대로 따라 해봐도 좋습니다.


중구, 베이구, 시구, 둥구, 난구, 난툰구, 시툰구 처럼 지역별로 구분해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각 지역을 여행할 때 함께 묶어 다닐 수 있는 동선을 따라 효율적인 루트를 알려줍니다.


동북아를 아우르는 미식의 집합 대만. 타이중 곳곳에도 맛집이 가득합니다. 대만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현지 음식 베스트, 타이중에서 만날 수 있는 딤섬 전문점, 호불호 따위 없는 열대 과일 베스트, 버블티 등 대만 대표 음료, 타이중의 야시장 등 한국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타이중은 대만 유일의 국립 미술관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대만미술관, 대만 최초 오페라 전용 극장인 국가가극원도 있어 문화와 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을 갖췄습니다. 근현대사를 품은 타이중 기처역 같은 국가 지정 고적과 공자묘, 사찰, 독특한 벽화가 그려진 무지개 마을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대학교를 중심으로 상권 형성이 되어있어 먹을거리도 풍부합니다.


도시 여행으로 제격인 타이중은 근교 여행도 놓칠 수 없습니다. 아시아의 우유니라는 별칭을 가진 고미습지, 포토존 루체 교회 등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많다고 합니다.


타이중에 방문한 여행자들은 꼭 방문하는 무지개 마을과 고미습지. 타이중 시내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긴하지만, 투어 상품으로도 있어 효도 여행, 가족 여행 시에는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하고 있네요.


아시아의 우유니라는 별칭을 가진 고미습지는 인생샷 장소이기도 합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촬영지 장화 지역도 소개합니다. 시간 여행하는 듯한 기분에 빠질 수 있는 루강 등 근교에 어쩜 그렇게 볼거리가 풍성한지요.


대만 중부의 깊고 높은 산속에 위치한, 대만 8경 중 하나인 일월담도 느낌 좋은 여행지입니다.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장소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일월담 스타벅스 야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대자연의 감동을 만끽할 수도 있어요. 스벅 시티컵을 모으는 취미를 갖고 있다면 일월담 머그컵도 이참에 소장품으로 콕!


대만과 타이중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도 효율적인 동선으로 즐거운 여행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는 <해시태그 타이중> 가이드북. 중국어를 말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대만 타이중 여행법을 꼼꼼하게 알려줘 큰 도움됩니다. 이색적이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타이중에 이제 주목해보세요. 자유롭게 여행 다닐 수 있는 날이 얼른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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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타이중 - 2021~2022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이라암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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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했던 타이중을 제대로 꽂히게 만든 책. 이색적이고 다양한 매력이 있는 타이중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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