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5
조대인 글, 최숙희 그림 / 보림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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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관련된 옛이야기는 참 많은 편이다.

그 중 특히 이책은 초등학교에서 권장도서로 많이 읽히는 편인 듯 싶다.

무슨 이유일까?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었다.

우선 그 그림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둘째로 의성어 의태어의 표현이 너무나 실감이 나서 놀랐다.

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에 이리 적절히도 의성어 의태어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애들의 어휘력 향상엔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힘없는 알밤, 자라, 개똥, 송곳, 절구, 멍석,지게가 힘이 센 호랑이를 힘을 합해 혼내주는 모습이 너무나 웃긴다.

여럿이 힘을 합하면 의외의 힘이 생겨서 불가능한 일도 할 수 있다는 교훈적 내용에, 욕심을 너무 부리면 호랑이처럼 화를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르쳐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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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내 친구는 그림책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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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인 구리와 구라가 밤을 주우러 숲 속에 갔다가 우연히 줍게 된 커다란 알.

그 커다란 알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빵을 만들기로 하는데요.

알이 너무나 커서 갖고 갈 수가 없데요.

구리와 구라는 여러가지 궁리를 하다가 빵 만들기에 필요한 여러가지 재료들을 집에서 가지고 오네요.

맛있는 빵만들기를 좋아하는 구리와 구라는 빵을 맛있게 만들어 동물친구들에게도 나누어 주네요.

딸애가 유달리 잠자기 전 이책을 읽어주면 즐거워했어요.

 

그림이 재미있고 곳곳에 노래처럼 부를 수 있는 동시가 있어서 좋았나 봅니다.

구리와 구라의 다른 시리즈도 있는가 본데요. 무척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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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인체백과 - 우리 아이 궁금증을 풀어 주는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1
정재은 지음, 박기종 그림, 지제근 감수 / 글송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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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나도 백과사전을 읽는 것은 재미없고 짜증나는 일이다.

그런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짤막짝막하고 애들이 흥미있어 할 내용을 위주로 좀 단편적인 감이 있기 하지만 나름대로 애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좋았다.

다섯 단락으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첫 단락에선 우리 몸의 여러가지 감각 부분에 대해,

둘째 단락에선 우리 몸의 소화 부분에 대해,

셋째 단락에선 우리 몸의 호흡과 신경순환에 데해,

네째 단락에선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피부 근육 뼈에 대해서,

다섯째 단락에선 일상적으로 우리가 궁금해 하는 우리 몸의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딸애가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어하며 읽으니 좋았다.

우리 몸의 여러부분에 대해 궁금증이 많거나 질문을 하는 애가 있다면 사 주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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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원숭이의 목걸이 - 인도편 세계의 민화 8
이경애 지음, 최정은 그림 / 국민서관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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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인데도 당황하고 겁이 나면 스스로 하지 않은 일도 했다고 말하게 되는 걸까요?

아마 자신 스스로 먼저 겁이 나느 그 현실에서 도피해버리고 싶은 나약한 마음때문은 아닐까요?

왕비의 목걸이가 탐이 난 원숭이가 몰래 훔쳐 낸 목걸이 ....

왕은 왕비의 목걸이를 찾기 위해 죄 없는 사람을 잡아오게 되고, 겁이 난 그 사람은 목걸이를 훔쳤다고 자백을 하게 됩니다.

그 목걸이를 찾기 위해 왕은 다시 그 사람을 윽박지르고 그 사람은 다시 거짓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은 거짓말을 불러 여러 사람이 불려 오게 되지요.

참 재미있네요.

사람은 자신이 궁지에 몰리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결과가 생기더라도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가 봅니다.

결국 목걸인 사람이 아닌 원숭이가 훔친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원숭이도 목걸이를 좋아하나 봐요.그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용기와 자신감을 잃어버린다면 스스로 자신에게 화를 불러오는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요?

우리 딸애에게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잃어버리질 말라고, 언제나 스스로에게 떳떳하다면 용감히 맞서라고 가르쳐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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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할머니 중앙문고 45
파울 마르 지음, 유혜자 옮김, 프란츠 비트캄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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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특히 어릴 적 여행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올리처럼 혼자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건 아닐거에요.

그리고 올리처럼 운이 좋은 것도 아니고요.

우연히 올리와 같이 기차여행을 하게 된 브뤼크너 할머닌 지혜와 자상함 그리고 유머를 함께 갖춘 너무나 멋진 할머니였어요.

올리도 처음엔 다른 보통의 애들처럼 할머닌 재미없고 따분하단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브뤼크너 할머닌 올리의 생각과는 달리 차표를 잃어버리고 불안해하는 올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자상함과 어린 꼬마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아줄 줄 아는 유머를 알고 있는 그런 분이었어요.

아마도 올리는 평생 혼자서 했던 즐거웠던 이 기차여행을 잊어버릴 수 없을거에요.

아직은 어리게만 보이는 우리 딸애에게도 이런 멋진 여행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건 어렵고도 힘든 일이겠지요?

너무나 각박해져 버린 요즈음 쉽사리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제일 소중한 우리 딸을 믿고 맡길 수 없을 것 같거든요.슬프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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