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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원숭이의 목걸이 - 인도편 ㅣ 세계의 민화 8
이경애 지음, 최정은 그림 / 국민서관 / 1992년 12월
평점 :
왜 사람들은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인데도 당황하고 겁이 나면 스스로 하지 않은 일도 했다고 말하게 되는 걸까요?
아마 자신 스스로 먼저 겁이 나느 그 현실에서 도피해버리고 싶은 나약한 마음때문은 아닐까요?
왕비의 목걸이가 탐이 난 원숭이가 몰래 훔쳐 낸 목걸이 ....
왕은 왕비의 목걸이를 찾기 위해 죄 없는 사람을 잡아오게 되고, 겁이 난 그 사람은 목걸이를 훔쳤다고 자백을 하게 됩니다.
그 목걸이를 찾기 위해 왕은 다시 그 사람을 윽박지르고 그 사람은 다시 거짓말을 하게 되고 거짓말은 거짓말을 불러 여러 사람이 불려 오게 되지요.
참 재미있네요.
사람은 자신이 궁지에 몰리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결과가 생기더라도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가 봅니다.
결국 목걸인 사람이 아닌 원숭이가 훔친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원숭이도 목걸이를 좋아하나 봐요.그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용기와 자신감을 잃어버린다면 스스로 자신에게 화를 불러오는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요?
우리 딸애에게도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잃어버리질 말라고, 언제나 스스로에게 떳떳하다면 용감히 맞서라고 가르쳐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