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할머니 중앙문고 45
파울 마르 지음, 유혜자 옮김, 프란츠 비트캄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특히 어릴 적 여행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올리처럼 혼자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건 아닐거에요.

그리고 올리처럼 운이 좋은 것도 아니고요.

우연히 올리와 같이 기차여행을 하게 된 브뤼크너 할머닌 지혜와 자상함 그리고 유머를 함께 갖춘 너무나 멋진 할머니였어요.

올리도 처음엔 다른 보통의 애들처럼 할머닌 재미없고 따분하단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브뤼크너 할머닌 올리의 생각과는 달리 차표를 잃어버리고 불안해하는 올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자상함과 어린 꼬마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아줄 줄 아는 유머를 알고 있는 그런 분이었어요.

아마도 올리는 평생 혼자서 했던 즐거웠던 이 기차여행을 잊어버릴 수 없을거에요.

아직은 어리게만 보이는 우리 딸애에게도 이런 멋진 여행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그건 어렵고도 힘든 일이겠지요?

너무나 각박해져 버린 요즈음 쉽사리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제일 소중한 우리 딸을 믿고 맡길 수 없을 것 같거든요.슬프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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