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하고 친구하기 과학 그림동화 5
퍼트리셔 로버 지음, 홀리 켈러 그림, 장석봉 옮김 / 비룡소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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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 딸이 나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지 나무에 관련된 책을 도서관에서 많이 빌려온다.

이 책은 '나무는 좋다'라는 책보다 더 상세하게 나무의 여러가지 역할에 대해 적어 놓은 것 같다.

너무 상세하게 나무의 이런저런 역할을 적다보니 조금은 지루한 감도 있지만 애들에게 나무의 소중함을 배우게 하는데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인것 같다.

왜 사람들이 나무하고 친해지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지, 왜 종이를 아껴쓰지 않으면 안되는지, 왜 우리가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안되는지 이 책을 읽는다면 애들이 스스로 알고 조심할 것 같다.

엄마가  몇번을 잔소리하는 것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로 차분하게 나무의 여러가지 역할에 대해 애에게 질문을 해본다면 그리고 만약 우리가  자꾸 종이같은 것을 낭비해서 나무가 없어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생각해보라고 숙제를 내준다면 아마 우리 애들도 뭔가 느끼는 게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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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퉁한 스핑키 비룡소의 그림동화 8
윌리엄 스타이그 / 비룡소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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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우리 애들에게 소홀해질 때가 많지요.

특히 애가 많은 집에선 모든 애들을 만족시킨다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엄마아빠가 노력을 해도 애들이 원하는 만큼 애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갖기는 참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 집 큰 애만 해도 동생이 생기고서는 엄마나 아빠가 자신에게 소홀해졌다고 매번 불만입니다.

사실 동생보다 큰애에게 양보를 하라고 할 때가 많더군요. 제자신도 모르는 사이 .......

아마 아직 어린 동생에 비해 큰 애는 그래도 사리분별이 있고 생각할 줄 안다고 큰 애에게 얘기하기가 쉬워서 그런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 스핑키는 가족들이 자신을 소홀히 대하고 있다고 불만이 싸여서 침묵의 항의를 하네요.

가족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스핑키의 화는 좀처럼 풀리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진심어린 사랑과 관심에 스핑키도 화가 풀리고 아주 멋진 방법으로 가족들을 놀래키는데요.

가족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마음 속 밑바닥에 언제나 사랑이란 감정이 있음을 마음으로는 느끼기에 화해와 용서가 언제든지 가능한 게 아닐까요?

사랑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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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들려주는 좋은책 이야기 - 책코파이 도서관이 미래다 6
김동명 외 지음, 위싱스타 그림, 남태우 감수 / 효성출판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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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고르는 데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리 애들에게 그런 기술을 가르치는 건 아마 엄마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점점 더 책을 읽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들에게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왜 그런 책을 읽어야 한는지 조리있게 설명을 해 줄 자신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분야별로 나누어 책을 읽는 방법, 즉 시와 동화는 어떻게 읽어야 제대로 읽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고르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고 책을 읽는데도 기술이 필요하단 걸 새삼 느낍니다.

애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고 좋은 책을 제대로 읽히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아마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엄마의 역할이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애들에게 책을 읽히는 것만도 힘이 드는데 좋은 책을 고르는 기술도 가르켜야 하고 그 책들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 그 방법까지도 알려 주어야 하고요, 그 책들을 정말 이해하고 소화하고 있는지 알려면 엄마 자신이 먼저 그 책을 읽고 그 느낌을 제대로 그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어야 애들과 얘기라도 하겠지요.

엄마가 부지런해야만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마지막 장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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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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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애의 첫 심부름이 생각났다.

친구 집에 음식을 좀 갖다주는 일이었다.

심부름을 시켜놓고 걱정이 되어 베란다 창문에 서서 내내 밖을 쳐다보던 때가 생각이 났다.

애를 믿고 맡겼는데 걱정이 앞섰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애한테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다섯살 난 이슬이다.

이슬이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가게에 우유를 사러 혼자서 씩식하게 출발을 한다.

이슬인 넘어져 무릎이 까졌는데도 울지도 않고 엄마가 보낸 심부름을 훌륭하게 해낸다.

우유를 사러 슈퍼에 가기까지의 여러 우여곡절이 예쁜 그림과 같이 쓰여져 있다.

점점 커져가는 애들의 믿음직한 모습을 보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한번 애뜰에게 심부름을 시켜보신다면....

그리곤 이 책을 한번 같이 읽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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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이리 내놔! 난 책읽기가 좋아
티에리 르냉 글, 베로니크 보아리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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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텔레비젼에서 심심치 않게 친구들한테 매 맞는  학생들에 대한 얘기가 자주 들린다.

우리가 어렸을 적만해도 이런 문제는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는데 요즈음은 꽤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사실 나도 우리 애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꽤나 걱정을 많이 했었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인 클레망도 압델의 힘의 압력에 의해 지배를 받는 애였다.

압델은 가난한 집의 아이라 학교에 간식을 싸갖고 올 수가 없었고 힘이 약한 클레망의 빵을 힘을 내세워 뺏어먹게 되고 클레망은 압둘이 무서워 매일 클레망에게 빵을 빼앗기게 된다.

 

결국 클레망은 자신이 좋아하는 초콜릿 빵을 포기하고 값이 싼 크로와상을 두개씩 사 갖고 가 1개를 압둘에게 주는데....

이를 눈치 챈 친구 피에릭의 도움으로 빵을 빼앗기지 않게 되지만 클레망은 자신이 좋아하는 초콜릿 빵을 먹으면서도 어쩐지 기분이 좋지 않다.

클레망은 압둘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초콜릿 빵을 나눠주지만 압둘은 거지가 아니라면서 거절하고 클레망은 압들에게 자신에게 무언가 빵대신 주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애들은 정말 순수하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친구를 사귀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이 비록 처음엔 잘못되었을 지 모르지만 그 잘못을 깨닫게 누군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다면 정말 값진 우정을 얻을 수도 있음을 느꼈다.

편견과 선입견이 아닌 순수한 마음의 눈으로 애들을 볼 수만 있다면 아마 이 세상엔 나쁜 애는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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