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기다리며 아이북클럽 17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후타마타 에이고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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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밤나무 아래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아기 여우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엄마를 잃고 아빠랑 처음으로 헤어진 아기 여우!

씩씩하고 용감한 척 노력을 하는 아기 여우의 마음이 너무나 짠해 그만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혹시나 아빠가 나중에라도 다른 동물들한테 듣고 걱정을 할까?  염려하는 마음에 혼자서 씩씩하게 아빠가 돌아오기로 한 날까지는 잘 버티었는데....

돌아오시기로 한 시간이 되어갈 수록 자꾸 초초한 아기여우는 친구들이 놀자고 하는데도 나가서 놀 수가 없어요.

결국 기다리다 기다리다 오시지 않는 아빠가 너무나 그리워 아기여우는 너도밤나무 아래서 아빠를 기다리기로 하는데 그만 잠이 들고 마네요.

아기여우의 그런 마음이 너무나 예쁘고 가여워 갑자기 내가 건강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애들에게 정말 소중한 것 무엇보다도 엄마아빠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요?

어떠한 물질적인 것보다도 제일 좋은 건 건강하게 애들옆에서 잔소리도 하고 혼내기도 하면서도 사랑으로 곁에서 언제까지나 지켜주는 것 이상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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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코 -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둘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2
빌헬름 하우프 글, 홍성혜 옮김, 리즈베스 츠베르거 그림 / 마루벌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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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역사 시간에 어렴풋이 향초 전쟁, 파이 조약에 대해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동화입니다.

흔히 우리가 읽고 있는 그런 옛날 이야기들처럼 이 이야기도 잘 생긴 주인공이 못된 마녀의 마법에 걸려 고생하지만 결국엔 그 착한 마음과 지혜로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마법에서 풀려나 잘 산다는 그런 이야기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색다른 면도 있습니다.

거의 모든 옛날 이야기에는 왕자나 공주가 마법에 걸리는데 이 책속의 주인공은 잘 생기긴 했지만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인 야콥의 자신의 고난을 이겨내는 모습도 다른 옛날 이야기들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에서, 그리고 사람들의 조롱이나 무시를 자신의 노력으로 존경하게 만드는 모습에 절로 야콥을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어떤 모습에서든지 최선을 다 하는 성실과 인내와 성품이 있다면 그 사람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지 상관없이 그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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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가긴 정말 싫어! 똑똑한 생활 정보 그림책 2
노영주 글 그림 / 사파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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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뒤늦게 이빨을 갈고 있다.

또래의 애들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치과 가기를 너무 무서워 해서 조금 늦게 이빨을 빼주었더니 앞니가 덧니가 되어버렸다.

겨우 두개의 이빨을 갈았을 뿐인데 그 두이중 한개가 비뚤어져 나고 있는 것이다.

어른인 나도 치과 가긴 사실 망설여 진다.

애들은 오죽할까 싶어 조금 방심한게 너무 늦어버린 것이다.

치과는 특히 애들이 싫어해도 가지 않으면 안되는 곳인데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애에게 치과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치과가 무서운 곳이 아니라  단지 아픈 이를 치료해주는 일을 하는 곳이란 걸 이 책을 읽고선 조금이나마 알수 있게 된다면 하는 바램이다.

엄마도 치과에 가긴 정말 싫지만 꼭 가지 않으면 안되는 곳 중의 하나가 치과란다.

우리 서로 양치질도 열심히 하고 아픈 이가 있다면 얼른얼른 치과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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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빠지면 지붕 위로 던져요 - 세계 여러 나라의 재미있는 풍습
셀비 빌러 지음, 공경희 옮김,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 김지학 감수 / 북뱅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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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처음 이가 빠졌을 때 우리 어머니는 그 이를  "헌 이줄께 새 이 다오"하시면서 지붕위로 던지셨다.

난 정말로 그게 너무 이해가 가질 않았었다.

하지만 나라마다 그런 풍습이 있다는 사실이 놀랐다.

어느 나라건 자신의 애들이  새 이가 튼튼히 나길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은 가 보다.

서로 조금씩 풍습이 다른지만 부모의 이같은 소망이 이런 풍습을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각 나라마다의 풍습을 나열식으로 적어놓은 책이라 조금 지루한 감도 있지만 세계 여러나라에도 이런 같은 종류의 풍습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줄 수 있다는게 좋았다.

그리고 뒷 부분에 적혀져 있는 이빨의 구성, 이빨의 역할, 이빨의 종류를 알려주고 있어서 애들에게 이빨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려 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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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튼튼한 이빨이 있잖아 - 두배로 좋은 어린이 창작동화 6
반 잉그리드 글, 디어터 슈베르트 그림, 최성효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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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와 도치와 보보의 우정이 너무 예쁜 책이다.

집은 짓다 다친  비버를 위해 도치와 보보는 집을 지어주기로 하는데 그 집을 짓는 일이 쉽지가 않네요.

꼼꼼한 도치와 힘이 센 보보가 힘을 합해 예쁜 집을 짓는데 깜박 잊고 문을 안 만들었어요.

도치와 보보가 집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지 걱정을 하는데 비버에게는 다행히 누구보다도 튼튼한 이빨이 있네요.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이빨을 열심히 닦아야 한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친구들의 우정에 관한 얘기더구요.

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는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요 그런 친구를 갖고 있는 비버가 너무 부럽네요.

평생의 친구를 갖고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재산이자 보물인 것 같아요.

우리 애에게도 마음으로 베풀고 마음으로 사귈 수 있는 그런 친구를 갖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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