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많은 강아지 몽상이 - 아홉 가지 이야기
소중애 글 그림 / 자람(엄지검지)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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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고 정이 많고 엄마의 사랑을 받고만 싶은 우리 큰딸,

동생이 태어나고선 자신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겨버린 것만 같아 언제나 질투와 시샘을 하는 우리 큰딸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은 욕심에 몽상이처럼 장난도 하고 심술도 부리고 그리고 괜히 이유없는 반항도 하는 우리 큰딸,

몽상이를 읽으면서 내내 우리 큰딸이 생각났다.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건 사람이나 강아지나 매한가지인 듯 싶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 받고 싶은 욕심이야말로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만들수 있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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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말하기를 꼬마야 꼬마야 3
민정영 그림, 김춘효 글 / 마루벌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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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긴에 너무 우습고 작아만 보이는 달팽이가 자신이 다른 이보단 낫다고 외치고 있다.

우리가 보기엔 불쌍해 보이고 하찮게 보이는 그런 존재이건만 자기 스스로  자신있게 다른 이보단 낫다고 외칠 수 있다니 그건 어떤 이유일까?

달팽이처럼 어떠한 외형적 조건을 가지고 있든 상관없이 스스로를 당당하게 자신이 다른 어떤 존재보단 낫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리고 어떤 상황, 어떤 입장에서든 스스로를 내세울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세상을 살아가는데 꽤나 좋은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달팽이도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데 하물며 사람인 우리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할 듯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그런 존재로 우리의 애들도 가르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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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준비 다 됐어요! - 마음 약한 늑대 이야기 베틀북 그림책 25
조프루아 드 페나르 글.그림, 이정주 옮김 / 베틀북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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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엔 국경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그 말은 친구관계에도 마찬가지 인가봅니다.

돼지와 늑대도 친구가 될 수 있으니 가난하든 부자든 장애가 있든 없든 상관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어떤 관점에서 친구를 사귀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외형을 따지고 물질을 따지고 세상의 이목을 두려워하는 건 아마 편견과 선입견에 물든 우리의 어리석음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돼지와 늑대도 친구가 되어 같이 어울릴 수 있다면 우리도 누군가를 사귀기 이전에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그 사람을 그 사람 자체로서 좋아할려고 한 번쯤은 노력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진정한 친구를 사귈려면 그 사람을 그 사람 자체로서 인정하고 자신이 비록 위험해지더라도 친구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지요.

돼지 모리스와 늑대 루카스의 우정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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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만세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1
후쿠다 이와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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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참기는 어른이나 애나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방귀를 뀐다면 그것만큼 민망한 일도 없는 것 같다.

특히 애들에게 방귀는 웃음거리의 하나인지라 방귀를 뀔라치면 정말 대 소동이다.

아마 방귀를 뀐 사람이 여자애라면 그날 그 여자앤 틀림없이 울면서 집에 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수업시간에 방귀를 뀐 여자애를 놀리는 걸 선생님이 방귀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방귀는 자연스런 신체적 현상임을 말해주는 책이다.

어쩔 수 없이 방귀를 뀐 뒤 자연스레 자신의 신체적 현상임을 알게 도와주는 책인지라 아직은 어린 우리 딸애에게도 혹시 학교에서 실수를 했을 때 부끄러워 하지 않고 자연스레 친구들에게도 이야기 해 줄수 있는 그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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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파리가 된 나비 쑥쑥문고 15
이주영 엮음 / 우리교육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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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애의 권장도서인 시집를 한 권 읽었다.

시에는 전혀 문외한인 나이지만 읽고 있으려니 커피가 그리워지고 무언가 긁적거리고 싶어진다.

시에는 운율감이 있고 압축된 의미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서인지 읽고 있으려니 묘한 재미가 있다.

         

                               키 대 보기

 

                                                                            윤 석중

        누구 키가 더 큰가

        어디 한번 대보자.

        올라서면 안된다.

        발을 들면 안된다.

       똑같구나 똑같애

        내일 다시 대 보자.

어쩜 어린애의 키 크고 싶은 마음을 이리도 잘 표현했는지 절로 고개가 꾸덕여진다.

이래서 시를 읽고 있으면 시를 쓰고 있으면 저절로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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