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놀이 - 자연아 자연아
달연 예쁠아 지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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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국시꼬랭이의 각시각시 풀각시를 읽은 사람은 더욱 이 책이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개성지방의 전래동요를 그대로 그림으로 그려 놓은 이 책은 내용이 없더라도 그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알 수 있게끔 너무나 어여쁘게 그려져 있는 책이다.

남자 애와 여자애는 만화의 주인공처럼 나와 그 주인공들이 풀각시를 만들어 결혼시켜 주는 한 편의 만화영화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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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각시 풀각시 국시꼬랭이 동네 15
이춘희 지음, 소윤경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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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국시꼬랭이의 잃어버린 우리의 자투리 문화의 시리즈 책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우리 조상들의 멋스러움이다.

보잘 것 없이 자란 각시풀을 갖고 예쁜 인형을 만들어 결혼을 시켜주는 우리 조상님들

바람도 싫다 벌도 싫다하는 그런 각시풀이지만 어린애들이 목욕시키고 예쁘게 머리를 꼬아 인형을 만들어 주자 그 어여쁜 모습에 바람과 벌이 감탄을 하고 멋진 신랑을 다시 만들어 각시풀 인형의 결혼식을 거행하는 우리 어르신들의 어릴 적 놀이는 바비 인형과 같은 서양인형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애들에겐 너무나 낯설고 힘든 놀이런지 모르지만 그 각시 인형은 직접 손으로 만든 정성과 애정이 깃든 것이기에 우리의 어른신들이 항상  정이 넘쳐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보잘 것 없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는 우리 조상들의 마음씀에 절로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런 놀이 문화가 있었기에 어려울 적에도 항상 남을 돕고 서로를 도와줄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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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빠귀 부리 왕자 - 비룡소의 그림동화 21
베르나데트 와츠 지음,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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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얼굴이 예쁨만을  믿고 남을 비웃고 항상 교만과 허세에 빠진 공주는 자신이 놀려댔던 지빠귀 왕자의 버릇고치기 작전으로 인해 자신의 부족함을 알아간다는 이 책의 내용은 마치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복사판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하지만 읽고 있는 내내 난 조금은 불만스러움을 갖고 있었다.

물론 자신의 얼굴만을 믿고 남의 생김새를 비웃는 공주의 행동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지만 공주를 길들인다는 명목으로 남편이란 사람의 부리는 모든 일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하는 공주를 보면서 마치 우리 나라의 이조 시대의 여자들을 보는 느낌이 들어 왠지 우리 딸에겐 읽히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엇다.

하지만 아직은 그저 내용이 즐거움에 만족하는 딸이기에 버릇없이 남을 비웃는 사람은 나쁨만을 이야기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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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 황소 민들레 그림책 7
이억배 그림, 현동염 글 / 길벗어린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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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아직 어려서인지 모기와 황소와 파리의 관계를 잘 이해를 못 하고 있었다.

자신의 분수도 모르다 결국 황소에게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모기,

자신의 분수를 알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부당함을 알고 있는 파리,

그리고 힘이 있으면서도 남발하지 않고 참을 줄 알고 남에게 자신의 것을 베풀 줄 아는 황소,

우리의 삶의 형태도 결국 이 책에 나온 모기와 황소와 파리의 관계처럼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단지 황소처럼 힘이 있으면서도 베풀줄 아는 사람의 별로 없다는 것을 제와하곤 말이다.

동화이면서도 이처럼 삶의 형태를 알기 쉽게 써 놓은 책을 읽고 있으면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한 감은 없었도 딸에게 다시 한번만 읽어보라고 권했더니 조금은 느끼는 게 있는 모양인지 모기가 너무 까분다고 말을 한다.

딸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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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판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4
마고 제마크 그림, 하브 제마크 글,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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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란 무엇일까?

보편적 상황이 아닌 일이 아니라고 무조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잘못된 사람일까?

판사란 우선 그 상황이 일반 사람이 생각하기에 엉뚱한 말을 하고 있더라도 거짓이 판명되지 않은 상황에선 사람들의 말을 들어 그 사람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사람이 아닌가 ?

어리석은 판사는 자신의 편견에 사로잡혀 객관적 상황이 아닌란 단 하나의 이유로 잡혀오는 모든 사람이 같은 말을 하고 있음에도 들을려고 하질 않았다.

잘 듣지 않는 사람은 진위 판단을 하는데도 자신의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모든 판단의 기초는 우선 듣는 것에서 사작되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 같다.

간단하고 반복되는 상황의 연속인 이 책에선 우선 듣는 일이 중요함을 가르켜 주려한 것 같다.

우리 애에게도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일이 소중함을 배우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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