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무슨 영화를 볼까
아직 보지 못한 것들도 많은데 매주 신작들도 쏟아지고...
영화정보만 봐서는 어떤 영화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을 위해 영화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께서 추천해 주세요!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


참여기간 : 3월 3주 (3월 15일 ~ 3월 22일)


참여방법

 - 페이퍼를 작성하신 후 본 페이퍼에 트랙백(먼댓글)을 달아주세요!
 - 단, 알라딘 서재가 아닌 블로그에서 참여하시는 경우, 반드시 TTB를 이용하여 작성해주세요.
   (TTB를 이용하여 작성한 페이퍼만이 심사 대상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유의해 주세요!)


페이퍼 작성 방식

 - 주제를 정해서 그에 맞는 영화 3편으로 영화 추천을 해 주세요. (3편 이상도 괜찮습니다.)
   제목도 '*월*주 볼만한 영화' 보다는 '소중함을 깨닫기' 같은 나름의 느낌이 있는 제목이면 더 좋겠죠!

 -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현재상영작, 개봉예정작은 물론 집에서 볼 수 있는 예전 작품들까지,
   주제에만 맞다면 어떤 영화든 추천 가능합니다.

다음 페이퍼를 참고해 주세요. 예시 1 ☞   예시 2 ☞  예시 3 ☞


당첨자 발표와 혜택

 - 매주 화요일 한 주간의 '주말영화 추천' 페이퍼 또는 TTB 중 3분을 선정하여
  
알사탕 6,000개를 드립니다.
 
   
    * 3월 2주 참여글부터 당첨자 혜택이 적립금에서 알사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알사탕은 알라딘선물상품권, 음악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으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입니다.
      알사탕 구경가기 ☞ 

 - 당첨자 발표(매주 화요일) : 당첨자발표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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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안의 괴물과의 대면
    from 좋은 비평가 2011-03-15 16:32 
    오늘소개할 영화 네 편은, 인사이드 몬스터. 심연에서 꿈틀거리는 파괴자, 살인자의 본능과 그것이 어떻게 우리와 마주하게 되는지를 다룬 작품이다. 어쩌면 유행이기까지한 진부한 이중인격 살인마가 아닌 '한사람'의 숨겨진 모습, 우리를 부수고 나온 한마리의 괴물을 보여준다. 이 스릴러들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은, 우리는 멀리서 스크린을 관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괴물에게도 무언의 자극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가 주는 이러한 힘은 박찬욱 감독의
  2. 3월셋째주 놓치지 말고 꼭 봐야할 영화
    from 아나스타시아님의 서재 2011-03-15 19:21 
       아나스타시아가3월 셋째주에 꼭보길 추천하고 싶은 영화 3편을 소개합니다~!!셋째주에는 꾸준히 예매순위 상위권에 있는 영화두편 블랙스완과 그대를 사랑합니다.오랜만에 영화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임창정과 김규리의 사랑이 무서워 를 추천합니다.블랙스완은 나탈리포트만의 소름끼치는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로 백조의 호수속에서 주인공 니나가백조와 흑조의 양면성을 갖춰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니나는 불안과 강박감에 휩싸이게 됩니
  3. 3월 3주 주말엔 무슨영화를 볼까요?? -양날의 칼-
    from 일휘소탕 혈염산하 2011-03-18 18:44 
    3월 3주 주말엔 무슨영화를 볼까요??1. 킹스 스피치=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이다. 실제 존재했던 이야기를 영화로 스토리한다는게 설레고 기대가 된다. 주인공 조지6세王 은 단점:말더듬이[콤플렉스]이다.. 그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고치기위해 언어치료사[라이오넬 로그]불러드려 자신의 단점을 말한다. 사실.. 언어치료사이기전에 사랑즉 동반자를 만나게된것같기도하다. 그는과연 자신의 콤플렉스를 고칠수있을까? 자 영화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2.레
  4. 산에 관련된 영화 추천 3편
    from 재아넷 JAEA@BLOG 2011-03-19 13:48 
    오늘은 산에 관련된 영화를 추천 할까 합니다. 사실 저는 산을 그렇게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 산을 가긴 합니다..;; 힘들긴 하지만, 정상에 섰을때의 기분과 내려올때의 기분이 좋기 때문입니다. 정상에 섰을때의 기분은 온 세상을 다 얻은것만큼 보람치고 기쁩니다. 더불어 내려올때는 발걸음이 가볍죠! 오래된 영화지만 산에 관련된 영화중에 재미 있었던 영화 3편을 골랐습니다. ▶ 클리프 헹어 이 영화를 봤을때의 느낌은 용기 있는 사람만이 희열을..
  5. [킹스스피치] 익숙하지만 언제나 새롭고 다채로운 배우. 콜린퍼스
    from tiktok798님의 서재 2011-03-19 18:46 
    아카데미상의 시상식을 마친 이후, 최근 극장가에는 아카데미 상의 수상이력과 노미네이트 이력들을 들어 영화홍보를 진행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포트만의 블랙스완이 그랬고, 이 후 개봉한 크리스찬 베일의 파이터가 그랬죠. 그리고 이번주에는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콜린퍼스의 품에 안겨준 킹스스피치가 극장가에 개봉했습니다.독일의 히틀러가 그 세력을 확장하고, 그의 사상과 독일의 존재가 전 세계의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가던 무렵, 영국에서는
  6. [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83회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작 영화들과의 만남
    from 방콕맨 영화일기 2011-03-20 11:38 
    [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83회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작 영화들과의 만남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들이 상당히 많은 데요. 그 ..
  7. 아카데미는 왕의 말더듬증에 왜 관심을 가졌을까!
    from 색, 고, 삘 2011-03-20 12:27 
    1.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스토커>, 시나리오를 <프리즌 브레이크>의 히어로죠. 앤트워스 밀러가 써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주연 역시 콜린 퍼스와 니콜 키드먼으로 확정됐네요?네,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날개를 달 것 같습니다. 미국의 한 언론은 최근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콜린 퍼스가 박찬욱 감독, 니콜 키드먼과 함께 새 영화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찬욱 감독측이 2, 3주 내에 공식발표를 할
  8. 펀치, 세상을 향해 자신을 향해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1-03-20 19:52 
    크리스천 베일이 나오는 <파이터>를 아직 아껴두고 있다. <내 깡패같은 애인>에서 허술하지만 강한 펀치 한 방 날린 박중훈이 극찬했다고 하는데... 최근에 본 영화 <펀치 레이디>와 <주먹이 운다> 그리고 예전에 보았던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이 영화와 함께 연상된다.네 영화 모두 복싱을 소재로 하지만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과 관계에 치여 생의 막다른 곳에서 마지막 회생의 도구로 매달리는
  9. 실화, 감동적이다
    from novio님의 서재 2011-03-20 23:16 
    상상이나 가상의 예술은 감동을 크게 줌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 부족이란 문제에 시달린다. 영화는 이런 문제에 예외일 수 없고, 최근 영상이 주는 매력과 대중성으로 더욱 크게 회자된다. 과연 그럴까 라는 질문, 이것은 영화를 만든 이들에겐, 특히 메시지를 전달해주고자 만든 이들에겐 무척 가슴 아픈 이야기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영화의 격까지 떨어지는 불운을 맛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감동적인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는 이런 문제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는
  10. 3/17-3/23
    from hoheejoy님의 서재 2011-03-21 02:19 
    조지 6세의 말더듬이 교정기...콜린 퍼스의 연기는 정말 좋네요...명불허전이라는...^^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전 동화의 색다른 해석...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매력이 물씬 넘칩니다.미녀와 야수의 재해석된 현대 버전...근데 달달한 하이틴 로맨스라는...^^두만강 변의 한 마을...할아버지와 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열두 살 창호의 이야기네요.뭐라고 딱 이야기하긴 좀 어렵지만 독립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거장 임권택
  11. 얼어붙고 닫힌 마음을 열게 하는 진심어린 마음과 열정
    from 수줍어님의 서재 2011-03-21 15:52 
    줄거리: 뉴욕 아침방송의 달콤 살벌한 유혹. 이 곳은 악마들이 사는 방송국, 발칙한 신입PD가 생방송을 흔든다! 지방방송국 PD였던 베키 풀러는 해고된 뒤 어렵게 메이저방송국에 취직한다. 하지만 그녀가 맡은 프로그램은 시청률 최저의 모닝쇼 ‘데이 브레이크’. 베키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전설의 앵커 마이크 포메로이를 영입하지만 그것은 일생일대 최악의 선택이 되고 이로 인해 새로 시작된 사랑도 위기에 빠지는데..일류 대학에 다닌 것도 아니고 경력이 화려한
  12. 서로 다른 두 남자의 우정이 인상적인 영화들
    from 愚公移山 2011-03-22 00:22 
    신분의 고하 그리고 부의 소유 여부에 따라 사람들은 거리감을 가진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서로 다른 처지에 놓인 인물들은 의외로 서로에게 마음의 장벽을 열어가고 상처를 치유한다. 신분이란 격차와 관계없이 서로에게 위안을 얻고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 세 편을 소개해본다. 킹스 스피치 - 톰 후퍼 '킹스 스피치'는 말더듬이 증세를 가진 조지 6세가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의 도움으로 컴플렉스를 극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왕에 대한 일..
  13. 이번주 뭘볼까? - 옛 이야기의 재해석 : 비틀거나 무섭거나 혹은 우습거나
    from rani's ORCHID ROOM 2011-03-22 01:42 
    영화가 세상에 선뵌지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세계 각지 수많은 사람들의 상상력 담긴 이야기가 화면에 옮겨졌다. 그러다보니_ 이제는 조오금씩, 아니 꽤 오래 전부터 이미_ 이야기 자체의 신선함이 줄어든 것도 사실. 생각해보면..... 이 넓고 넓은 세상 하늘 아래 온전히 새로운 것이 그렇게 많으리랴마는... 그래서_ 기존에 있던 이야기를 갖고 사람
  14. 늑대~동화속 악역에서 환상의 존재까지
    from Nickelback 2011-03-22 03:02 
    동화든 전설에서든 절대 빠지지 않는- 특히나 주로 악역 담당인 동물이바로 늑대! 늑대가 나타났다~~~ 하면 십중팔구 절대 좋은 의미는 아니며, 늑대는 인간이나 여린 동물들을 습격하는 무서운 위협으로 등장하곤 한다. 게다가 이러한 이미지가 인간의 상상력과 결합하면 늑대인간이라는 공포스러운 괴물로 변용되기도 하며, 어쩌다 음흉함의 대명사까지 되어 늑대 하면 여자를 홀리는 남정네를 지칭하는 말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이 다는 아니다. 또 한편으로는
 
 
 

 
기획전

청춘: 기쁜 우리 젊은 날


기간: 2011.3.22.(화) ~ 4.6.(수)
장소: 시네마테크KOFA 1,2관
 


관객과의 대화1: 엽기적인 그녀
ㅇ 일시: 2011.3.23.(수) 19:00
ㅇ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ㅇ 초대손님: 곽재용(감독), 주성철(씨네21 기자)

관객과의 대화2: 고래사냥
ㅇ 일시: 2011.3.26.(토) 16:00
ㅇ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ㅇ 초대손님: 배창호(감독),안성기(배우),김영진(영화평론가)

관객과의 대화3: 은하해방전선
ㅇ 일시: 2011.3.31.(목) 19:00
ㅇ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ㅇ 초대손님: 윤성호(감독)+출연배우,변성찬(영화평론가)

* 초청자는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상영작-

맨발의 청춘

감독 : 김기덕
배우 : 신성일,엄앵란,이예춘
작품정보 : 1964년 | 35mm | 116분

깡패인 조두수(신성일)는 귀가길에 건달들을 만난 여대생 요안나(엄앵란)를 도와준다. 외교관의 딸로 상류층의 생활에 젖어있던 요안나와 고아 출신으로 조직의 하수인 노릇이나 하며 세월을 보내던 조두수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독실한 기독교도인 요안나는 두수도 맘을 고쳐 먹으면 새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어머니에게 두수의 일자리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이들의 연애를 단호하게 반대하는 어머니는 요안나를 아버지가 있는 미국으로 보내려고 한다. 이에 요안나는 두수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낡은 시골의 헛간에서 약을 먹고 동반 자살한다.

                                                                                                          

초우

감독 : 정진우
배우 : 신성일,문희,트위스트 김
작품정보 : 1966년 | 35mm | 100분

어느 비오던 날, 자동차 서비스공장의 정비공인 철(신성일)과 프랑스 대사집의 식모 영희(문희)가 우연히 만난다. 출세에 대한 욕망이 큰 철은 영희에게 자신을 기업가의 아들이라고 속이며 고급 세단의 주인 행세를 하고, 철에게 호감을 느낀 영희도 자신을 프랑스 대사의 딸이라 속여 프랑스제 고급 레인 코트를 입고 신분을 감출 수 있는 비오는 날에만 만나기로 약속한다. 두 청춘남녀의 사랑은 깊어가지만 계속되는 거짓말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영희는 어느 날, 철에게 사실을 고백 한다. 그러나 철은 자신의 기대와 욕망이 좌절된 충격에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영희의 곁을 떠나버린다.

                                                                                                           

청춘극장

감독 : 강대진
배우 : 신성일,고은아
작품정보 : 1967년 | 35mm | 100분

독립운동가의 딸인 운옥은 아버지의 죽음 후 백봉학의 집에 맡겨져 그 집 아들 영민과의 장래를 꿈꾸며 성장한다. 하지만 운옥을 누님처럼 여기는 영민은 일본에서 유경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오해로 인해 유경과 헤어지고 학병으로 만주에 가게 된 영민은 전선에서 눈을 부상당하고, 운옥은 영민을 찾아가 간호하지만 영민은 운옥을 알아보지 못한다. 김래성 원작의 동명소설을 1959년 홍성기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한 작품으로 그해 흥행 1위작이자 1960년대 역대 흥행 9위를 기록한 영화. ‘청춘극장’은 이후 변장호 감독에 의해 1975년 한 차례 더 영화화되기도 했다. 윤정희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2007년 홍콩필름아카이브에서 16mm 중국어 더빙 프린트를 수집, 35mm로 복원했다.

                                              

휴일

감독 : 이만희
배우 : 신성일,전지연
작품정보 : 1968년 | 35mm | 73분

겨울의 끝자락의 어느 일요일. 교회 종소리와 함께 빈털터리 허욱(신성일)은 사랑하는 지연(전지연)을 만나러 간다. 가정을 꾸릴 여유가 없는 허욱은 자신의 아이를 배고 있는 지연의 수술비를 구하러 친구들을 만나지만 거절당하고, 급기야 한 친구의 돈을 훔쳐서 달아난다. 의사는 지연의 몸에 병이 있어 낙태를 권유하고, 수술을 한다. 허욱은 병원을 나와 술을 마시고 싸롱에서 만난 여자와 만취 상태에서 사랑을 나누지만, 귓전을 때리는 교회 종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허욱은 그녀가 수술 도중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알리러 가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돈을 훔친 친구에게 붙잡혀 매를 맞는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그는 어두운 밤 그녀와의 행복한 한때를 회상하며 거리를 내달린다.

                                                            

바보들의 행진

감독 : 하길종
배우 : 윤문섭,하재영,이영옥
작품정보 : 1975년 | 35mm | 117분 | 연소자불가

Y대학 철학과에 다니는 병태는 그룹미팅을 통해 같은 또래의 H대학 불문과의 영자를 알게 된다. 급격히 전파된 서구문명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 이들 70년대 식의 젊은이들은 캠퍼스,집 그리고 회사의 벽과 부딪혀 고뇌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뇌는 우직스러운 정도의 해학과 자조를 띄우면서도 밝고 명랑한 내일을 위해 성장한다. 병태와 영자의 사이에는 어떤 사랑의 약속도 없다. 그들은 그저 만나고, 대화할 뿐이다. 병태가 입대하게 되자 군용열차 차창에 매달려 병태와 영자는 입맞춤을 한다.

                                                                

고교얄개

감독 : 석래명
배우 : 이승현,정윤희,하명중,김정훈
작품정보 : 1976년 | 35mm | 90분 | 중학생가

나두수는 고교 2년생으로 온갖 사건을 일으키는 말썽꾸러기다. 하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우정이 있는 학생이다. 급우 호철의 어려움을 보고 자신이 직접 나서서 병원비를 마련하려다가 다치기도 한다. 얄개는 한창의 푸르름으로 낭만도 있고 실수도 있고 용서가 있다. 아름다운 고교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얄개 나두수.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밝은 웃음을 짓는 그를 보며 또한 우리의 마음도 푸르름에 젖어든다.

                                                       

바람불어 좋은 날

감독 : 이장호
배우 : 이영호,안성기,김성찬,임예진
작품정보 : 1980년 | 35mm | 113분 | 연소자불가

덕배,춘식,길남은 서울의 변두리 개발지역에서 중국집,이발소,여관에서 일을 하며 서로 위로하면서 생활한다. 그러나 셋은 자신의 미래에 관해 무감각하다. 또한 이들은 즐거이 나누는 술잔 외에도 길남은 미용사 진옥을, 춘식은 면도사 미스유를 좋아하여 동네를 떠나지 못하고 하나의 사연을 간직한 채 생활한다. 순박한 덕배도 구로공단의 여직공 춘순과 상류사회의 명희라는 여자를 사이에 두고 고민도 한다. 이들 주위에는 갖가지의 생활과 인생이 연출되고 폭행사건에 휘말린 춘식은 형무소에, 길남은 군입대로 덕배와 헤어지며 좋은날에는 바람불어도 흔들리지 않아야 겠다고 다짐한다.

                                                          

고래사냥

감독 : 배창호
배우 : 김수철,이미숙,안성기
작품정보 : 1984년 | 35mm | 112분 | 중학생가

소심한 병태는 짝사랑하던 여대생 미란에 대한 구애에 실패하고 좌절을 느껴 고래사냥을 위해 가출한다. 그는 거리를 배회하다가 거렁뱅이 민우를 만나 어울린다. 도시를 유전하던 그들은 윤락가에서 벙어리 여인 춘자를 만난다. 병태는 민우의 도움을 얻어 춘자의 잃어버린 말과 고향을 찾아주기로 하고 그녀를 구출시켜 귀향길에 오른다. 어렵고 괴로운 여행으로 춘자는 말을 되찾고 그리운 어머니의 품에 안긴다. 그리고 병태는 고래는 먼 바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감독 : 강우석
배우 : 이미연,허석,최수훈,이덕화
작품정보 : 1989년 | 35mm | 103분 | 연소자가

고등학교 2학년인 봉구와 천재는 성적이 하위이다. 봉구는 성적이 우수한 은주를 좋아하고 천재도 양호선생님을 짝사랑한다. 창수는 가난한 생활에 어머니를 도와 청소리어카를 끌지만 풍요한 운고는 항상 창수를 비양거린다. 부모님때문에 성적에 대한 집착이 강한 은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봉구의 순수한 열정에 마음이 흔들려 두 사람은 야외에서 삶의 기쁨을 만끽하나 얼마 후에 현실로 돌아온 은주는 7등을 하게 되고 부모님의 차가운 눈초리에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을 한다. 텅빈 은주의 자리에 꽃한송이가 놓이고 운동장엔 은주의 영구차가 있다. 봉구는 비통한 눈물을 흘린다.

                                                             

비트

감독 : 김성수
배우 : 정우성,고소영,유오성
작품정보 : 1997년 | 35mm | 113분 | 연소자불가

타고난 파이터이며 아웃사이더인 민, 폭력 조직에서 성공하기를 꿈꾸는 태수, 미래에 대한 소박한 꿈을 버리지 않는 환규는 무차별적 싸움과 혼돈속에서 10대를 보낸다. 어느날 환규를 따라 나간 노예팅에서 민은 로미를 만나 운명적 사랑을 느끼고 기꺼이 로미의 노예가 된다. 민과 환규는 분식집을 개업하여 열심히 살아보려고 애쓰고 감옥에서 나온 태수는 전갈 조직의 중간 보스로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분식집이 철거당할 위기에 처하자 환규는 우발적으로 철거반원들을 칼로 찌르고, 환규를 석방시킬 돈을 마련하려다 민은 태수와 함께 일하게 된다. 연락이 끊겼던 로미와 다시 연락이 오고 둘은 동거를 시작한다. 한편 태수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전갈을 선제공격하고자 민을 찾지만 로미와 행복한 민을 보고는 되돌아 간다. 뒤늦게 태수의 위험을 안 민이 갔을 땐 태수는 이미 사경을 헤매고 있고, 민은 홀로 전갈 일파에게 돌아가 격전을 벌이다 결국 죽음을 맞는다.

                                                     

태양은 없다

감독 : 김성수
배우 : 정우성,이정재,이범수
작품정보 : 1998년 | 35mm | 108분 | 18세미만불가

권투선수인 도철은 후배 성훈에게 KO패 당한 후 권투를 그만둔다. 홍기는 돈 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미미는 스타가 꿈인 나레이터모델이다. 도철은 심부름센터 일을 하면서도 권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홍기는 동네깡패 병국에게 빚을 지고 항상 쫓기는 입장이다. 도철은 미미에게 사랑을 느껴 다가가려 하지만 스타가 꿈인 미미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병국에게 쫓기던 홍기가 도철의 돈을 갖고 도망가자 도철은 이일저일 전전하다 다시 권투를 하게 된다. 홍기는 병국과 만나 담판을 지으려하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주인공으로 발탁된 미미는 촬영직전 다른 후보에게 여주인공역을 내주게 되고, 홍기, 미미 모두에게 결별을 고한 도철은 펀치 드링크 증세에도 불구하고 성훈과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바이준

감독 : 최호
배우 : 유지태,김하늘
작품정보 : 1998년 | 35mm | 102분 | 18세미만불가

열아홉의 아픈 상처를 간직한 채 스물 한 살이 된 도기와 채영. 그들의 우상 준을 마음속에 묻어둔 채 이제 채영과 도기는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힘겨운 젊음을 지탱 해 나간다. 여전히 그들의 발을 붙잡는 준의 환영을 지우지 못해 섹스와 알콜로 허전함을 채우고, 마리화나를 피우며 현실의 불안을 잊는 두 사람. 서로 사랑하지만 준의 기억으로 인해 둘의 사이는 늘 어색해진다. 채영은 마음과는 달리 도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기 또한 항상 대타인 것 같은 자신의 존재가 불안하다.

                   

여고괴담

감독 : 김태용, 민규동
배우 : 김민선,박예진,이영진,공효진
작품정보 : 1999년 | 35mm | 97분 | 12세미만불가

제1장 죽음. 한 아이가 죽는다. 술렁이는 여고. 죽음은 여고생들의 머리속을 헤집고 끔찍한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한 여름의 작열하는 태양빛은 여고에도 예외없이 찾아들고 쉬쉬하던 내부의 일그러진 모습들이 드러나면서 이상한 기운이 여고를 뒤덮는다.
제2장 유희. 아직 학교를 떠나지 않은 영혼은 준비했던 놀이를 시작한다. 영혼이 던진 자주빛 일기장을 주은 아이에 의해 놀이는 수순을 밟아 진행되고 살아있는 아이들은 하나둘씩 영혼이 벌인 번잡한 축제에 동참하게 된다.
제3장 공포. 아이들 내면에 숨어있던 무형의 두려움은 죽음의 환영을 곳곳에 출몰하게 하고 개개의 두려움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공포가 된다. 선생님들의 원인 모를 죽음의 원인을 찾아 헤매이고 아이들은 공포로부터 출구를 찾아 헤매이면서 학교전체가 움직인다. 방향을 잃은 학교.... 그 긴 하루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와이키키 브라더스

감독 : 임순례
배우 : 류승범,이얼,박원상,황정민,오광록
작품정보 : 2001년 | 35mm | 109분 | 18세관람가

나이트클럽에서 연주하는 남성 4인조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불경기로 인해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출장 밴드를 전전한다. 팀의 리더 성우는 고향 수안보의 와이키키 호텔에 일자리를 얻어 팀원들과 귀향한다. 수안보로 가던 중 섹스폰 주자 현구는 밤무대 밴드 생활에 희망을 버리고 아내와 자식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간다. 수안보에 도착한 성우는 고교시절 밴드를 하며 꿈을 나눴던 친구들과 재회한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순수했던 친구들은 어느새 생활에 찌든 생활인으로 변해있다. 약국을 하고 있는 민수는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 있고, 시청 건축과에 근무하는 수철은 환경운동가가 되어있는 인기와 시위가 있을 때마다 마찰을 겪으며 불편한 관계에 놓여있다. 성우에게 음악의 지표였던 음악학원 원장은 알콜 중독에 빠져 출장밴드를 하는 폐인의 모습으로 변해있다. 성우의 첫사랑이었던 인희는 남편과 사별하고 트럭 야채 장사를 하며 억척스럽게 살고 있다. 성우는 어린 시절의 꿈과 사랑을 되새기며 이들의 변화에 서글픔을 느끼게 된다.

                                                           

엽기적인 그녀

감독 : 곽재용
배우 : 차태현,전지현
작품정보 : 2001년 | 35mm | 122분 | 15세관람가

1999년 8월부터 대학생 김호식씨가 PC통신상에 연재되어 인기를 누렸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두 남녀 대학생의 “귀여운 엽기 발랄 러브 스토리”. 인기 스타 전지현, 차태현이 주연했으며, 김인문과 송옥숙이 차태현의 부모 역으로, 그리고 탤런트 한진희가 전지현과 같은 술버릇을 지닌 아버지로, 그리고 김일우가 다섯 쌍둥이 역으로 나와서 주인공들이 가는 장소 곳곳에 다역으로 나타난다.

                                                                                 

고양이를 부탁해

감독 : 정재은
배우 : 배두나,이요원,옥지영,이은실
작품정보 : 2001년 | 35mm | 112분 | 12세관람가

착하지만 엉뚱한 태희, 예쁜 깍쟁이 혜주,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 명랑한 쌍둥이 비류와 온조는 단짝친구들. 늘 함께였던 그들이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길이 달라진다. 어느 날 지영이 길 잃은 새끼 고양이 티티를 만나면서 스무살 그녀들의 삶에 고양이 한 마리가 끼어들게 된다. 혼자 있긴 좋아하고,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신비로운 동물 고양이. 고양이를 닮은 스무 살 그녀들. 사랑스런 몽상가 태희, 아름다운 야심가 혜주, 신비로운 아웃사이더 지영,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부탁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품행제로

감독 : 조근식
배우 : 류승범,임은경,공효진
작품정보 : 2002년 | 35mm | 99분 | 15세관람가

문덕고의 캡짱인 박중필의 하루는 무척 고단하다. 일단 학교 조무래기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호시탐탐 그의 자리를 노리고 있을 무리들과 겨뤄 심심챦게 얘깃거리를 제공해야 하고, 젊음과 문화의 상징인 디스코텍이며, 로라장까지 관리해야 한다. 시간이 나면 용돈벌이를 위해 춘화사업을 이용한 삥뜯기... 그야말로 중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나 세상 거칠것도 두려울 것도 없는 중필의 가슴에도 예기치 못한 큐피트의 화살이 날아와 박히고 말았으니... 이웃 여학교의 퀸카 민희가 바로 그 주인공! 하지만 그의 핑크빛 풋사랑이 제대로 피어날 겨를도 없이 안락했던 일상은 깨질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말죽거리 잔혹사

감독 : 유하
배우 : 권상우,이정진,한가인,이종혁
작품정보 : 2004년 | 35mm | 116분 | 15세관람가

1978년 말죽거리의 봄, 현수(권상우)는 강남의 정문고로 전학온다. 정문고는 선생폭력과 학생들간 세력다툼으로 악명높은 문제학교. 이소룡 열혈팬이라는 이유로 금새 죽고 못사는 친구가 된 모범생 현수와 학교짱 우식(이정진). 하교길 버스안에서 올리비아 핫세를 꼭 닮은 은주(한가인)을 보고 동시에 반하는 현수와 우식. 하지만 은주는 다정한 현수보다 남자다운 우식에게 빠져든다.

                                                                

마이 제너레이션

감독 : 노동석
배우 : 김병석,유재경
작품정보 : 2004년 | 35mm | 85분 | 15세관람가

병석은 카메라로 웨딩 촬영을 하고, 숯불갈비 집에서 숯불을 피우기도 하며, 아는 형을 도와 성인 용품을 팔기도 합니다. 재경은 제대로 된 직장을 갖지 못한 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지만, 우울해 보인다며 잘리기도 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합니다.
병석과 재경은 만나도 즐겁지 않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며 울어보라는 병석에게 재경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은하해방전선

감독 : 윤성호
배우 : 임지규,박혁권,서영주
작품정보 : 2007년 | 35mm | 99분 | 15세관람가

연애도, 영화도 말로는 베테랑인 초짜 감독 영재가 사랑과 일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실어증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스토리.
말 많은 그를 말없이 받아주던 여자친구 은하는 떠나고, 화려한 캐스팅과 버라이어티한 투자 계획은 있으나 시나리오는 진전이 없다.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영재는 실어증에 걸린다. 구강 액션의 정점, 복화술을 구사하던 배우 혁권은 물심양면으로 감독 영재를 도와보지만 영화사 대표는 몽골 천재 쌍둥이 감독들에게 영재의 프로젝트를 맡기고 싶은 눈치다. 영화도, 연애도 점점 꼬여만 가는 영재.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 상영시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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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Controller
영화

2011년 03월 0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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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사랑, 조작된 운명! 사회가 자신들이 계획한 ‘미래 설계도’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는 이론하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세계를 통제하고 조정하는 권력 단체 ‘조정국’. 빈민가 출신이지만 강직한 성격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하원의원 데이빗 노리스(맷 데이먼)는 아름다운 무용수 엘리스(에밀리 블런트)와 마주치게 되고 첫 눈에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일명 ‘조정국’에 의해 계획된 ‘미래 설계도’에 의한 것이었는데...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영화

2011년 03월 0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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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된 미래는 아니지만 조작된 인생이라고 하면 '트루먼쇼' 가 딱 떠오르네요.
- 계획된 삶을 조정한다...왠지 트루면 쇼가 생각나네요. 모든것이 만들어진 세계, 누군가 나를 몰래 보고 있다는 점...트루먼쇼는 그런 무서운 소재를 코믹과 감동의 영화로 잘 살려서 호평 일색인 영화였죠.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영화

2011년 03월 0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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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의 줄거리를 읽어보니 '블레이드 러너' 가 생각나네요,,SF미래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내용~~^^ 블레이드 러너가 부모핏줄이 되는건가효 ㅎㅎㅎ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영화

2011년 03월 0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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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으로 미래의 범죄자를 추적해낸다는 설정도 어찌보면 미래를 미리 결정짓는 게 아닐까. 에서 정해진 미래대로 현재를 조정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을 듯.
- '미래'가 현재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보면,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페이첵'이 떠오르네요. 원작자가 필립 K. 이라는 점도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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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기획상영
 2011 Love Film Festival II
 
 일정 : 2011-03-17 ~ 2011-03-27 
 장소 : 전주 지프떼끄 (http://theque.jiff.or.kr/

 

2010년 3월 <Love Film Festival>의 관객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0년 많은 개봉영화로 인해 상영을 못하였던 주옥같은 멜로 영화 4편을 선정하여 2011년 3월 기획상영전으로 관객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 상영작 -
 

 사랑하고 싶은 시간
감독 : 실비오 솔디니
주연 : 알바 로르워쳐,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
이탈리아, 스위스 / 2010 / 124min / 35mm / Color
 그 남자가 아내에게
감독 : 유키사다 이사오
주연 : 야쿠시마루 히로코, 토요카와 에츠시
일본 / 2010 / 128min / 35mm / Color
 노라 없는 5일
감독 : 마리아나 체닐로
주연 : 페르난도 루한, 실비아 마리스칼
멕시코 / 2010 / 91min / 35mm / Color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감독 : 신조 타케히코
주연 : 오카다 마사키, 이노우에 마오
일본 / 2010 / 122min / HDcam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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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즐거움을 나누다!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

 

일시 :  2011.3.22(화) ~ 4.7(목)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http://cinematheque.seoul.kr)  

 

2010년과 2011년은 저예산 장편 데뷔작들이 돋보였던 해라고 할 만합니다. 주류 영화계가 흥행에 성공한 장르와 소재의 재활용, 무엇보다 규모의 경제학에 함몰된 사이, 창의적인 영화문법과 사회현실에 밀착한 소재, 그리고 자신만의 제작방식으로 무장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새로운 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2010년과 2011년에 개봉한 14편의 작품들은 각자의 장르와 이야기, 그리고 서술법을 택하고 있어 흥미로움을 더합니다. <빗자루, 금붕어 되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혜화, 동>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지만 그렇기에 외면하는 현실을 정면으로 다루는가 하면, <이웃집 좀비>와 <불청객>은 각각 흥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무시 당해온 좀비와 SF를 과감하게 차용해 근사한 결과물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회오리 바람>과 <이파네마 소년>, <조금만 더 가까이> 역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청춘을 소재삼아 지금 세대의 사랑과 방황의 흔적을 스크린에 새겨 넣습니다. <반드시 크게 들을 것>과 <쿠바의 연인>의 경우, 개인의 감정과 사연을 극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색다른 다큐멘터리의 재미를 선사하고 <파수꾼>과 <짐승의 끝>은 기존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화용론과 영화문법으로 젊은 영화의 면모를 과시합니다. 그리고 <마녀의 관>과 <레인보우>는 소위 클리셰(Cliché)라고 부르는 익숙한 장면이나 기승전결의 서술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이야기의 자유로움을 획득한 경우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작품을 한 데 모으면 2010년과 2011년의 한국영화 장편 데뷔작들이 도달한 새로운 경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의 장편 데뷔작들이 보여주는 지금의 이 시작을 꾸준한 무엇으로 지속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14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 모두가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한 건 이 같은 의도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거와는 다른 한국영화의 신(新)풍경을 목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 작가를 만나다: 포럼

포럼1: 3월 26일(토) 19:00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의 돌파구를 찾다'
- 패널: 김동주, 김종관, 민용근, 이응일, 윤성현 장철수, 정호현

포럼2: 3월 27일(일) 16:30
'지속 가능한 영화 제작에의 질문’
- 패널: 김기훈, 박진성, 백승화, 신수원, 오영두, 장건재, 홍영근

 

- 상영작 - 

 

마녀의 관 

러시아 작가 고골의 <비이 VIY>를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1막 '이상한 여자'는 오디션 현장에 참가한 배우에게서 이상한 감정을 느끼는 감독의 얘기를, 무대극으로 펼쳐지는 2막 '마녀의 관'은 마녀를 때려잡은 러시아 신학생이 휘둘리는 기이한 상황을, 3막 '커튼콜'은 시각장애인 음악가가 겪는 환상을 다룬다. <기담>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감독은 공포인 듯 환상인 듯 기담인 듯 경계가 모호한 이야기 펼쳐 보인다.

  박진성   2008 | 한국 | 120min | Color

빗자루, 금붕어 되다 

50대의 장필은 고시촌의 허름한 고시원에서 홀로 살아간다. 가난하지만 마음만은 착한 그는 같은 고시원에 사는 청년에게 돈을 빌려주지만 돈을 되돌려 받기는커녕 그에게 일자리까지 빼앗기고 설상가상으로 동네 골목에서 만난 여자에게 사기까지 당한다. 일상을 연명하는 것에 위기를 느낀 장필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다. 영화는 장필의 사연을 통해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김동주   2008 | 한국 | 80min | Color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인천의 라이브 클럽 '루비살롱'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타바코 쥬스'의 일상을 담은 음악다큐멘터리. 록의 불모지인 인천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인디밴드의 메카인 홍대로 진출하는 과정을 담았다. '타바코 쥬스'의 드러머 백승화가 직접 메가폰을 잡아 생생함을 더하며, 무엇보다 밴드의 감정에 밀착한 촬영이 인상적이다.

  백승화   1966 | 미국 | 185min | Color

이웃집 좀비 

6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틈 사이'는 피규어 마니아가 좀비로 변해가는 과정을, '도망가자'는 좀비 남친을 놓지 못하는 여자의 러브스토리를, '뼈를 깎는 사랑'은 좀비로 변한 엄마를 위해 살을 도리고 피를 뽑는 드라마를, '백신의 시대'는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와 괴한과의 사투를, '그 이후… 미안해요'는 좀비였던 남자가 인간으로 돌아온 후 겪는 차별을, 그리고 '폐인 킬러'는 마감에 쫓기는 좀비의 강박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다룬다.

  홍영근, 장윤정, 오영두, 류훈   2009 | 한국 | 89min | Color

쿠바의 연인 

감독은 원래 쿠바의 사회주의와 춤과 음악을 경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하지만 쿠바에 정착한 한국인들을 촬영하던 중 열 살 연하의 쿠바 남자 오리엘비스를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되면서 다큐멘터리는 한국과 쿠바를 오가는 한국여자와 쿠바남자의 결합에 대한 편견 극복기가 된다. 애초 의도와 달리 영화의 성격이 중반에 확 바뀌지만 오히려 그런 의외성이 재미를 주는 다큐멘터리다.

  정호현   2009 | 한국 | 93min | Color

회오리 바람 

태훈과 미정은 사귄 지 백 일째를 맞아 여행을 떠난다. 돌아온 이들에게 기다리는 건 부모들의 따가운 질책. 고등학교 2학년생인 이들의 사랑과 헤어짐을 묘사하되 영화는 방황하는 사춘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청춘을 정의한다.

  장건재   2009 | 한국 | 96min | Color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은행 업무 중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인 해원은 휴가를 받아 성장기를 보냈던 무도로 향한다. 오랜만에 옛 친구 복남을 만나지만 그들을 둘러싼 남자들과 동네 사람들의 눈초리는 이상하기만 하다. 결국 복남은 낫을 들고 이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항상 당하고만 살아온 복남의 복수를 그리지만 단순히 여성 복수극에 머무르지 않고 폭력을 방관하는 환경이 폭력을 낳는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장철수   2010 | 한국 | 115min | Color

불청객  

블록버스터와 비교해 껌 값 수준에 불과한 2,000만원의 제작비로 완성된 <불청객>은 그 스케일만큼은 거창하다. 고시공부에만 열중하던 자취생이 외계로 납치당한 후 다시 지구로 되돌아오기까지 과정이 전 지구적, 아니 전 우주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의도적인 조잡함과 그에 버금가는 특수효과로 B급 영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응일   2010 | 한국 | 67min | Color

레인보우 

주인공이 잘 나가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영화감독에 대한 꿈을 키우는 이야기란 점에서 영화에 대한 영화이고, 엄마이자 부인으로 영화와 가정 사이에서 고군분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영화이며, 기타를 좋아하는 아들의 도움으로 영화 소재도 얻고 이를 계기로 가족 간의 갈등도 해소한다는 점에서는 음악영화이자 가족영화이기도 하다.

  신수원   2010 | 한국 | 91min | Color

이파네마 소년 

해변에서 매일 같이 서핑 연습을 하는 소년은 헤어진 첫사랑을 잊는 게 두렵다. 그런 소년 앞에 첫사랑을 닮은 소녀가 나타난다. 바다 빛처럼 청량하지만 파도처럼 예측하기 힘든 청춘남녀의 두 번째 사랑.

  김기훈   2010 | 한국 | 95min | Color

조금만 더 가까이 

고장난 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증상. 막 사랑에 눈뜬 커플, 헤어진 후에도 갈등을 겪는 커플, 이별 직전에 놓인 게이 커플, 그리고 우정과 사랑 그 어딘가에 위치한 커플의 사연을 횡단하며 사랑의 '어떤' 순간과 감정을 잡아낸다.

  김종관   2010 | 한국 | 108min | Color

짐승의 끝 

아이를 낳기 위해 고향에 가는 ‘순영’. 그녀가 탄 택시에 야구모자를 쓴 남자가 탑승한다. 순영과 택시기사의 과거를 줄줄 꿰더니, 곧 전기가 나가고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 올 거라며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거짓말처럼 그의 말대로 택시는 갑자기 멈추고, 순영과 기사는 정신을 잃는다. 그녀는 과연 무사히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

  조성희   2010 | 한국 | 114min | Color

파수꾼 

영화는 어느 고등학생의 자살로 시작한다. 그가 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추적하는 것이 <파수꾼>이 의도하는 바다. 사건의 중심엔 세 친구의 살얼음 같은 우정이 놓여있다.

  윤성현   2010 | 한국 | 117min | Color

혜화, 동 

유기견을 돌보며 일상을 사는 혜화 앞에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 그들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한다.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은 아이 때문에 힘겨워하다 겨우 마음을 다 잡았던 차에 그 소식을 들은 혜화는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는데...

  민용근   2010 | 한국 | 108min |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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