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무슨 영화를 볼까
아직 보지 못한 것들도 많은데 매주 신작들도 쏟아지고...
영화정보만 봐서는 어떤 영화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을 위해 영화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께서 추천해 주세요!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


참여기간 : 5월 2주 (5월 11일 ~ 5월 17일)


참여방법

 - 페이퍼를 작성하신 후 본 페이퍼에 트랙백(먼댓글)을 달아주세요!
 - 단, 알라딘 서재가 아닌 블로그에서 참여하시는 경우, 반드시 TTB를 이용하여 작성해주세요.
   (TTB를 이용하여 작성한 페이퍼만이 심사 대상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유의해 주세요!)


페이퍼 작성 방식

 - 주제를 정해서 그에 맞는 영화 3편으로 영화 추천을 해 주세요. (3편 이상도 괜찮습니다.)
   제목도 '*월*주 볼만한 영화' 보다는 '소중함을 깨닫기' 같은 나름의 느낌이 있는 제목이면 더 좋겠죠!

 -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현재상영작, 개봉예정작은 물론 집에서 볼 수 있는 예전 작품들까지,
   주제에만 맞다면 어떤 영화든 추천 가능합니다.

다음 페이퍼를 참고해 주세요. 예시 1 ☞   예시 2 ☞  예시 3 ☞


당첨자 발표와 혜택

 - 매주 화요일 한 주간의 '주말영화 추천' 페이퍼 또는 TTB 중 3분을 선정하여
  
알사탕 6,000개를 드립니다.
 
   
    * 알사탕은 알라딘선물상품권, 음악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으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입니다.
      알사탕 구경가기 ☞ 

 - 당첨자 발표(매주 화요일) : 당첨자발표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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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12-5/18
    from hoheejoy님의 서재 2011-05-15 14:27 
    직접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는 어디일까? 굉장한 속도감과 스릴이 있네요..그런데 이야기는 좀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원작의 아우라를 벗어나려고 한 엽위신 감독의 이야기와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여기에 신세대 스타 유역비까지..볼만합니다.^^[옥보단 3D] 어떤 점이 홍콩과 대만 관객들을 열광케 했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최악의 영화...-.-;;법정 스님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이런 류의 영화 최
  2. 인종차별에 관한 색다른 묘사
    from My Home 2011-05-15 15:52 
    요즘 미국 영화들 보면서 뭔가 느끼는거 없으신가요?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자주 등장하던 인종차별에 관한 내용의 영화들이잘 안보인다는 것.그렇다고 해서 인종차별주의 풍토가 완전히 사라진거냐하면아직 그렇지도 않은 분위기던데..아마도 같은 주제의 영화들은 계속 나오고 있겠지만예전만큼의 큰 관심을 끌만한 영화가 아직 없다는 뜻이겠죠.또 유색인종 출신으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신 분의 파워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스파이크 리 감독은 요즘 뭘하고 지내시
  3. ★ 잭 스패로우 선장, 그가 돌아왔다! 조니뎁에게 빠질 시간 ★
    from 슈슈의 에테르를 찾아서 2011-05-15 21:35 
    ★ 잭 스패로우 선장, 그가 돌아왔다! 조니뎁에게 빠질 시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잭 스패로우 선장이 돌아왔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 4탄, 낯선 조류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크린을 통해또 다시 그 변태스럽고능청스러운 하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잭 스패로운 선장을 다시 만날 수 있을 줄이야. 그 걸음걸이와 그 표정, 그 말투를 말이다
  4. 선장의 귀환을 준비하자!
    from 피디네 감성공작소 2011-05-16 00:52 
    그가 돌아왔다. 이름을 말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그냥 "잭 스패로우"가 아니라 "잭 스패로우 선장Captain Jack Sparrow"(조니 뎁 분)이기 때문이다. 시리즈의 시작인 에서 잭 스패로우 선장이 처음 등장할 때를 기억하는가? 배라기보다는 '보트'인 자그마한 녀석이, 심지어는 물이 새기까지 해서 가끔씩 물을 퍼내주어야 했다. 그런데도 왜인지 그는 여유롭기만 했다. 이름을 밝히는 것을 꺼려하...
  5. 낯선 곳에서 만났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당신께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05-16 10:39 
    짧은 만남과 긴 여운. 찰나의 순간과 영원한 추억. 완벽한 하루와 평생의 기다림. 세상의 수많은 사랑 이야기들 중... 첫번째 모음입니다. 눈부시고 아련한...마치, 당신같은.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 영화 / 감독 각본 리차드 링클레이터 / 미국 (1995) '비포 선라이즈'를 처음 봤을 때를 기억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는 당신을 떠올렸던가요? 아직 당신을 만나기 전이니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그저 꼭 당신같은 사람을 언젠가..
  6. 그들의 목소리 연기에 주목하라
    from Nickelback 2011-05-16 15:05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라면, 애니메이션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특히나그림으로 그려진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더욱 생생한 감정과 살아있는 느낌을 불어넣는 가장 큰 공신은 바로 목소리 연기. 그리고 유명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에서는 유명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서, 우리가 잘 아는 그 배우의 목소리로전혀 다른 또하나의 캐릭터를 느껴볼 수 있는 재미를 주곤 한다.우리가 익히아는 헐리웃산 - 디즈니나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들은 아
  7.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에 보면 좋을 영화
    from 수줍어님의 서재 2011-05-16 17:11 
    '어린이 날'의 선택: 노미오와 줄리엣줄거리: 앙숙관계인 몬태큐와 캐퓰릿 집 담장 사이 ‘셰익스피어’ 동상 발 밑에는 3등신 인형들이 산다. 인간들이 외출하거나 잠잘 때만을 기다렸다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들은 ‘레드가’와 ‘블루가’로 갈라져 격하게 싸우는 원수 사이. 하지만 이들 사이에 일대 사건이 발생하는데.., ‘블루가’의 노미오(제임스 맥어보이)와 ‘레드가’의 줄리엣(에밀리 블런트)이 한 눈에 끌려 사랑에 빠지게 된 것. 물론, 둘의 연애를 축복하는
  8.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들
    from 愚公移山 2011-05-17 00:50 
    이번 주에 개봉 예정인 '오월愛'는 30여 년 전 광주에서 있었던 광주 민주화 항재 당시 시민들의 회상을 통해 그 날의 기억을 묘사한다. 시민군들을 위해 기꺼이 도움을 주던 당시 시민들의 인터뷰들을 통해 잊혀져 가는 광주의 비극을 다시 회상하는 점이 특징인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스카우트'는 80년 당시 고교 괴물 투수였던 선동렬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간 호창의 모습을 그린 일종의 코미디 영화다. 하지만 영화는 선동렬..
  9. 이번주 뭘볼까? - 엄마와 딸, 다른 듯 닮은 그녀들의 이야기
    from rani's ORCHID ROOM 2011-05-17 08:57 
    엄마와 딸, 서로 세상에서 둘도 없는'웬수'처럼 싸우다가도 어느 순간, 서로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처럼 마음을 터놓는_ 愛憎의 관계...하지만,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天倫으로 이어진 소중한 인연... 급박하니 변화하는 세월의 흐름에 달라지는 시선따라 엄마는 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고_ "도대체 넌 왜-" 딸은 엄마를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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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스폰지와 함께하는 

"맛있는 영화제"  

일시: 2011.5.5(목)~5.25(수)
장소: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  

 

그동안 스폰지하우스에서 만나본 영화 중에서 <소울푸드>를 주제로 한 영화 7편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
매일 다른 요리의 영화로 눈이 즐겁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상영작* 

 

안경 (2007) - 빙수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주연:  코바야시 사토미, 이치카와 미카코, 카세 료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맛있는 이야기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픈 타에코는 어느 날 남쪽 바닷가의 조그만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맘씨 좋은 민박집 주인 유지와 매년 찾아오는 수수께끼 빙수 아줌마 사쿠라, 시도 때도 없이 민박집에 들르는 생물 선생님 하루나를 만나게 되고, 타에코는 그들의 색다른 행동에 무척 당황하게 된다. 아침마다 바닷가에 모여 기이한 체조를 하는가 하면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들이 이상하기만 한데…

 

카모메식당 (2006) - 오니기리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주연: 코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타르자 마르쿠스, 모타이 마사코

소박한 음식으로 상처를 감싸주는 카모메 식당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새로 생긴 카모메 식당은 야무진 일본인 여성 사치에가 경영하는 조그만 일식당이다. 주먹밥을 대표 메뉴로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한달 째 파리 한 마리 날아들지 않는다. 그래도 꿋꿋이 매일 아침 음식 준비를 하는 그녀에게 언제쯤 손님이 찾아올까?

토일렛 (2010) - 교자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주연: 모타이 마사코

수상한 이 가족의 비밀스런 공간! 음식의 온기가 주는 힘!

늘 같은 색 셔츠와 바지를 입고 정적만이 감도는 연구실에 출근하여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묵묵히 일만 하는 레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로봇 프라모델을 수집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그에게 문제 많은 남매,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올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는 수상한 할머니가 짐처럼 남겨진다. 설상가상 혼자 살던 아파트에 불이 나고, 어쩔 수 없이 문제 많은 가족들과의 예측 불가능한 동거가 시작된다.

남극의 쉐프 (2009) - 치킨 카라아게

감독: 오키타 슈이치
주연: 사카이 마사토, 코라 켄고

우리 뭐 먹으러 남극에 온 거 아니거든?!
맛있는 요리로 이어지는 휴먼코미디화
 

해발 3,810m, 평균기온 -54℃의 극한지 남극 돔 후지 기지. 귀여운 펭귄도, 늠름한 바다표범도, 심지어 바이러스조차 생존할 수 없는 이곳에서 8명의 남극관측 대원들은 1년 반 동안 함께 생활해야 한다. 니시무라는 매일매일 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사하는 조리담당이다. 평범한 일본 가정식에서부터 호화로운 만찬까지, 대원들은 “남극의 쉐프” 니시무라의 요리를 먹는 것이 유일한 낙. 그러던 어느 날, 비축해놓은 라면이 다 떨어지고, 절망하는 대장님과 대원들을 위한 니시무라의 요리인생 최대의 무한도전이 시작되는데…

논짱 도시락 (2009) - 노리벤

감독: 오가타 아키라
주연: 코니시 마나미, 오카다 요시노리

귀여운 일본식 도시락을 주제로 한 영화

당차고 씩씩한 31살의 주부 코마키는 자칭 작가인 철없고 무능한 백수 남편에게 질려 딸 논짱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온다. 엄마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직장을 찾는 코마키. 하지만 이렇다 할 경력도 능력도 없는 30대 싱글맘 코마키에게 알맞은 일자리는 찾기 어렵다. 그런 코마키의 유일한 특기는 딸을 위해 도시락 싸기! 논짱을 위해 영양과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든 코마키의 도시락은 유치원 아이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유명해지고 그 인기에 힘입어 코마키는 싸고 맛있는 도시락가게를 열기로 결심한다.

행복의 향기 (2008) - 토마토 달걀볶음(판치에지단) 

감독: 미하라 미츠히로
주연: 나카타니 미키, 후지 타츠야

맛깔스런 일본식 중국요리를 볼 수 있는 영화

작은 바닷가 마을의 중식당 ‘소상해반점’은 언제나 단골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중국 출신 요리사 왕씨의 마음과 영혼이 담긴 일품 요리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맛을 선물한다. 백화점 식품부 직원 타카코는 왕씨에게 소상해반점의 백화점 입점을 제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하지만 왕씨의 요리에 매료된 다카코는 그의 요리를 먹기 위해 매일같이 소상해반점에 들른다. 그러던 어느 날, 왕씨는 쓰러지고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마비증세로 더이상 요리를 할 수 없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다카코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왕씨를 찾아와 소상해반점의 맛을 잇기 위해 요리를 가르쳐 달라고 제안하는데...

오이시 맨 (2008) - 간장 계란비빔밥

감독: 김정중
주연: 이민기, 이케와키 치즈루, 정유미

스스로의 내면을 향한 여행

한 때 잘나가는 뮤지션이었지만 지금은 변두리 노래교실의 강사로 일하고 있는 현석.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그는 노래교실 수업을 듣던 재영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한다. 결국 훗카이도의 몬베츠로 여행을 떠난 현석은 눈 덮인 몬베츠 공항에서 태연하게 담뱃불을 빌리는 괴상한 옷차림의 메구미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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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Sunny
영화

2011년 05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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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이야기.
나우 앤 덴- Now and Then
영화

2011년 05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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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앤 덴(Now and then)이 떠오르네요. 데미무어가 주인공인 줄 알고 본 영화였죠^^; 써니와 비슷하게 70년대 청소년기를 함께 한 여주인공들이 한 친구의 출산을 계기로 고향에 모여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작가로 출연한 데미 무어의 나레이션과 풋풋한 브렌든 프레이저의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청바지 돌려입기- The Sisterhood of the Travelling Pants
영화

2011년 05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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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돌려입기요~^^ 써니와 같이 여자들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가 생각나네요~^^
품행제로- No Manners
영화

2011년 05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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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일상, 사랑, 패션, 놀이문화의 모든 것이 집대성되었던 품행제로~ 류승범의 현란한 몸놀림(?) 재밌었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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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전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전

 기간: 2011.5.10 (화) ~ 5.22 (일)
 장소: 시네마테크 부산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해 보는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전’


운이라고는 지지리도 없는 주인공들, 기상천외한 상황, 그리고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로써 세상에 스며들지 못한 사람들의 슬픔과 절망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카우리스마키의 작품은 관객들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당황스러우면서도 특별한 영화 체험의 기회를 줍니다. 그동안 국내에 간간이 소개되었던 <성냥공장 소녀> <과거가 없는 남자> <황혼의 빛> 외에도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연작, 카우리스마키의 보헤미안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나있는 <보헤미안의 삶> 등 11편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카우리스마키표 블랙 유머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괴짜 감독의 좌충우돌 해프닝의 세계로 잊혀지지 않을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핀란드출신 영화감독, 프로듀서.

19살에 오즈 야스지로의 <동경의 황혼>을 보고 그의 영화에 반한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형인 미카 카우리스마키가 연출한 <라이어>의 각본과 주연을 맡으며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형과 함께 영화사 빌알파를 설립한 후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1982)을 원작으로 한 동명 장편영화로 데뷔한 후 2011년 <르 아브르>까지 왕성한 연출 및 제작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시리즈와 <천국의 그림자>, <아리엘>, <성냥공장 소녀>의 프롤레타리아트 삼부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이후에도 최소한의 대사와 연기, 절제된 카메라 움직임과 세트, 풍자와 블랙유머의 자신만의 영화적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의 고전음악에서 북구의 민속 음악, 레닌그라드 카우보이의 록큰롤, 리듬 앤 블루스, 일본 엔카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독창적으로 사용한 감독의 음악적 재능 역시 탁월하다.
   

   

-상영작-

천국의 그림자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마티 펠론파, 카티 오우티넨, 사카리 쿠오스마넨
작품정보 : 1986년 | 35mm | 76분

청소차 운전수인 니칸더(마티 펠론파)의 삶은 별 의미 없이 단조롭기만 하다. 담배와 커피, 빙고게임, 그리고 영어 교습을 다니는 게 전부이다. 슈퍼마켓 출납원 일로나(카티 오우티넨)를 알게 된 그는 그녀와 데이트를 시작하지만 세탁소 사장이 그 둘 앞에 나타나고 일로나는 더 이상 니칸더를 만나주지 않는다. ‘프롤레타리아트 삼부작’의 첫 작품으로 카우리마키 감독의 대부분의 영화에 출연한 마티 펠론파와 카티 오우넨 -이 영화로 데뷔한-이 주연을 맡았다.

                                                                                                                                                                                                                                                                                                                      

아리엘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투로 파잘라, 수잔나 하아비스토, 마티 펠론파
작품정보 : 1988년 | 35mm | 74분


타이스토(투로 파잘라)는 일하던 광산이 문을 닫자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중고 캐딜락을 타고 고향을 떠나 헬싱키로 향한다. 이혼한 싱글 맘인 이르메리(수잔나 하아비스토)를 만난 그는 그녀와 그의 아들을 사랑하게 되나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감옥에서 만난 미코넨(마티 펠론파)과 일을 꾸미지만 실패하고 맥시코로 가는 ‘아리엘’호에 몸을 싣는다.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 온 티모 살미넨의 뛰어난 촬영과 감독 본인의 음악적 재능이 돋보이는 영화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마지막 장면의 핀란드 버전의 ‘오버 더 레인보우’는 심금을 울린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마티 펠론파, 카리 바나넌
작품정보 : 1989년 | 35mm | 78분

툰드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 밴드 ‘레닌그라드 카우보이’는 미국으로 건너가 보라는 흥행업자의 말에 미국행을 결심한다. 매니저 블라디미르는 연습도중 동사한 베이스 주자를 관에 넣고 이들과 뉴욕에 도착하지만 레닌그라드 카우보이의 형편없는 연주를 들은 프로모터는 맥시코에서 열리는 자신의 사촌 결혼식에서 연주나 하라고 말한다. 중고차를 구해 멤피스, 뉴올리언스, 갤버스톤을 거쳐 맥시코로 향하는 여행은 험난하기만 하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영화로, 헤어 왁스 한통을 다 바른 것 같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코가 뾰족한 구두를 신은‘세계 최악의 록큰롤 밴드, 레닌그라드 카우보이’와 이들의 사악한 매니저 블라디미르의 로드 무비. 중고차 가게 점원으로 우정 출연하는 짐 자무시 감독을 놓치지 말 것!

                                                      

 

성냥공장 소녀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카티 오우티넨, 엘리나 사로, 에스코 니카리
작품정보 : 1990년 | 35mm | 70분

성냥공장에서 일하는 아리스(카티 오우티넨)의 일상은 그녀의 창백한 얼굴처럼 단조롭기 그지없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아리스는 댄스 클럽에서 한 남자를 만나 하룻밤을 지내고 그의 아기를 갖게 된다. 이 소식을 남자에게 전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수표 한 장과 아이를 지우라는 한 장의 짧은 편지밖에 없다. 그녀는 자신만의 복수를 계획한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대표작 중 한 편으로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로 사랑을 구하고, 복수를 하는 카티 오우티넨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나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장 피에르 레오, 마기 클락
작품정보 : 1990년 | 35mm | 80분

15년 동안 다닌 직장에서 해고당한 헨리(장 피에르 레오)는 죽기로 결심하고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나 불발에 그치고 만다. 급기야 자신을 살해해 달라고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는데, 마침 이 때 사랑스러운 소녀 마가렛(마기 클락)을 만나게 된다. 서둘러 계약을 취소하기 위해 살인청부업자의 아지트를 찾아가지만 놀랍게도 이미 폐허가 되어 있다. 카우리스마키의 여덟 번째 영화로 핀란드에서 런던으로 배경을 옮겨 그동안 함께 일하던 배우들이 아닌 트뤼포의 분신 장 피에르 레오와 함께 작업하였다. 트뤼포 영화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작품.

 

보헤미안의 삶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마티 펠론파, 에블린 디디
작품정보 : 1992년 | 35mm | 100분

알바니아 망명자인 화가 로돌포(마티 펠론파), 프랑스 시인 마르셀,작곡가 슈나르드는 우연히 만나 우정을 나누게 된다. 어느 날 로돌포는 갈 곳이 없는 아름다운 미미(에블린 디디)에게 자신의 잠자리를 내주고 이를 계기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진정한 예술을 추구하는 이들 보헤미안의 삶은 가난하고 애달프기만 하다. 19세기 프랑스의 앙리 미제르의 소설, <보헤미안 생활의 정경>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카우리스마키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녹아 있는 비극이다.

 

토탈 발라라이카 쇼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알렉산드로프 레드 아미 앙상블
작품정보 : 1993년 | 35mm | 55분

1993년 6월 12일 헬싱키에서 열린 레닌그라드 카우보이와 알렉산드로프 붉은 군대의 100명의 코러스, 40명의 연주자, 20명의 무용수들의 연주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알렉산드로프 붉은 군대 앙상블의 전통적인 레퍼토리에서 “해피 투게더”, “델릴라”,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의 고전적인 록큰롤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한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모세를 만나다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마티 펠론파, 카리 바나넌
작품정보 : 1994년 | 35mm | 93분

멕시코에서 지난한 시간을 보낸 레닌그라드 카우보이는 모세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에게 되돌아온 전 매니저 블라디미르(마티 펠론파)의 감언이설에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자유의 여신상의 코를 훔친 블라디미르 때문에 CIA 요원의 추격을 받으며 귀향길에 오른 이들의 여정은 역시나 고단하기만 하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의 후편.

 

 

어둠은 걷히고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카티 오우티넨, 카리 바나넌
작품정보 : 1996년 | 35mm | 96분

트램 운전사 로리(카리 바나넌)와 레스토랑의 매니저인 일로나(카티 오우티넨)는 가구를 새로 사는 등 달콤한 미래를 계획하나 로리가 실직을 당한 후 일로나마저 일하던 레스토랑이 대기업의 체인으로 넘어가자 일할 곳을 잃게 된다. 적당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일로나는 결국 이전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고 고객들을 기다리지만 점심시간이 다 가도록 테이블은 비어있다. 감독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 1995년에 세상을 뜬 마티 펠론파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과거가 없는 남자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마르꾸 펠톨라, 까띠 오우띠넨
작품정보 : 2002년 | 35mm | 96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헬싱키로 온 남자(마르꾸 펠톨라)는 불량배들에게 구타당한 뒤 기억을 잃게 된다. 소지품마저 탈취당한 그는 자신을 구해준 빈민가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내게 되고 구세군에서 일하는 여자 이루마(카티 오우티넨)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과 사랑을 얻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자신의 과거가 드러나게 되고 그는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가장 대중적이고 유쾌한 영화로 2002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천국의 그림자>로 데뷔하여 ‘아키 카우리스마키 영화의 여신’이라 불리는 여배우 카티 오우티넨이 - <성냥공장 소녀>로 이전에 상을 받았어야만 했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황혼의 빛

감독 : 아키 카우리스마키
배우 : 얀 히티아이넨, 마리아 헤이스카넨
작품정보 : 2006년 | 35mm | 80분


동료들에게 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친구도 없는 야간 경비원인 코이스티넨(얀 히티아이넨)은 어느 날 미모의 금발 여인 미리야(마리아 에르벤헬미)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코이스티넨을 이용하여 백화점 보석상의 경비장치의 비밀번호와 열쇠를 훔쳐낸다. 결국 코이스티넨은 절도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만다. 빈민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어둠은 걷히고>가 실직을, <과거가 없는 남자>가 집이 없음을 다루고 있다면, 이 영화는 인간의 고독을 이야기하고 있다. 무엇인가 - 직장, 집, 꿈-를 잃어버린 이들과 이들을 에워싸고 있는 무자비한 현실을 3편의 영화를 통해 그리고 있으나 감독은“인간은 결국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로 영화의 결말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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