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 난 책읽기가 좋아
수지 모건스턴 글.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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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는 엉둥한 아이다. 소피는 어렸을 때 옷을 입을 때마다 울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입히면 화가 났기 때문이다.

소피는 학교에 들어가서도 와이셔츠에, 끌리는 치마를 입고 양말은 짝짝이를 신고 다녔다. 선생님이 소피의 부모님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부모님은 소피의 편을 들었다.

어느 날 소피의 아빠는 학교에 가는 소피의 뒤를 밟았다. 소피는 하늘과 땅, 사람들의 움직임을 모두 보았다. 아빠는 소피에게 옷을 많이 입고 다니는 이유를 물어 보았다.

소피는 "다르고 싶으니까!"라고 대답했다.

결국 다른 아이들도 소피의 엉뚱한 옷차림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엉뚱한 패션을 하고 학교에 온 날 소피는 무엇을 입고 학교에 갔을까? 바로 너무도 평범한 주름치마에 흰색 블라우스와 단화였다.

나는 매일 아이들이랑 비슷한 옷만 입고 학교에 다닌다. 왜냐하면 나만 다르게 입고 가면 부끄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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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7-29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은 엉뚱한 패션을 하는 것도 기분 전환이 된단다.
엄마는 사람들 신경 안 쓰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옷을 입는 소피가 엄청 부럽구나.
 
어린이를 위한 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1
노경실 외 지음, 윤종태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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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처음 만난 건 도서관이다. 백설공주라는 말밖에 듣지 못했던 나는 제목을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중 <잘했어, 인어 공주>라는 제목을 보자 궁금증이 마구 솟아올랐다.

누구나 다  알다시피 인어 공주는 마녀를 찾아갔다. 하지만 그 마녀는 왕궁에서 쫓겨난 공주의 엄마였다. 그래서 인어 공주에게 다리를 만들어줘서 걸을 수 있도록 해주고, 말도 가르쳤다.

그 후 공주는 육지로 나가 왕자를 만났다. 그런데 공주는 말을 잘 못해서 "우아, 왕자다. 너 안다. 혹시 알아?" 하고 물어 보았다.

하지만 왕자는 공주를 가두었다. 그래도 왕자는 약혼녀보다는 인어 공주와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감옥에서 풀어주고 왕비가 되려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 한다며 타박을 했다.

인어 공주는 그 전에 살던 바닷속 생활이 더 나았다는 생각을 하며 왕궁을 떠났다. 그 후 항해 학교를 졸업하고 큰 배를 만들어서 항해를 했다.

비록 여자지만 자신을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인어 공주에게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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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8-01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이 책 속에 나오는 인어 공주 정말 멋지지?
엄마도 네가 누군가 이끄는 대는 살지 말고
스스로 개척해가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구나.
 
아씨방 일곱 동무 비룡소 전래동화 3
이영경 글.그림 / 비룡소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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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인은 옷감의 좁고 넓음, 길고 짧음을 가린다. 만약 자부인이 없다면 우리 옷은 질질 끌릴 것이다.

가위 색시는 자부인이 재어놓은 옷감을 싹둑싹둑 자른다. 만약 가위 색시가 없다면 옷감을 그냥 몸에 둘러야 할 것이다.

바늘 각시는 가위 색시가 자른 천을 꿰맨다. 바늘 각시가 이 솔 저 솔 누비면 옷은 구멍이 송송 뚫린다. 요즘은 재봉틀을 사용한다.

홍실 각시는 송송 뚫린 구멍으로 실을 넣어 연결한다. 그래야 옷의 앞면과 뒷면이 이어진다.

골무 할미는 바느질하는 사람이 다칠까 봐 손가락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요즘은 골무를 보기 어렵다.

인두 낭자는 울퉁불퉁한 구석을 다듬어서 제 모양을 잡아준다. 하지만 열 조절을 잘 못하면 옷감은 타고 말 것이다.

다리미 소저는 넓은 면을 말끔히 펴준다. 요즘은 전기 다리미가 그 일을 대신해 준다.

이 일곱 동무들이 모두 모여 일을 해야 아름다운 옷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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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꿀꺽 삼켜버린 수학 1 - 수와 연산,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수학동화 양말을 꿀꺽 삼켜버린 수학 2
김선희 지음, 조현숙 그림, CMS 생각하는 수학교실 감수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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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을 싫어한다. 시험만 보면 두근두근 덜덜덜 떨린다. 이 책에 나오는 창수도 마찬가지다. 창수는 아직 구구단도 외우지 못했다. 창수에 비하면 나는 고단수다. 하하하!

어느 날 창수는 양말을 잃어버린다. 그것도 한 짝씩만. 그런데 창수만 짝짝이 양말을 신은 것이 아니었다. 창수의 짝 별이도 짝짝이 양말을 신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별이는 참 이상한 아이다. 쉬는 시간에 숫자나 쓰고, 문제를 풀고.... 누가 쉬는 시간에 수학을 하며 시간을 보내겠나?

별이는 창수와 함께 지하 요새를 없앨 계획을 세웠다. 괴물과 문제를 풀고, 풀고, 또 풀고... 그래서 미로를 어렵게 통과한 후 양말 공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별이와 창수는 떨어지게 되었다.

창수는 몇십 년 전에 지하 요새에 갇힌 아저씨를 발견하고 함께 중앙 통제실을 찾았다. 마지막에 악마의 눈을 감게 해야 했다. 그들은 결국 악마의 눈을 감게 했고, 지하 요새는 파괴되었다.

나는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사주신 엄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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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8-01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아주니 고맙다.
수학이 없다면 세상에 안 되는 일 투성이일 거야.
 
포인세티아의 전설 - 멕시코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41
토미 드 파오라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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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다는 엄마 아빠 동생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루시다를 평소 엄마를 많이 도와 드렸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신부님은 루시다의 엄마에게 아기 예수를 덮는 담요를 짜 달라고 했다. 그래서 루시다의 엄마는 담요를 만들기로 했다.

엄마는 준비를 다 한 후 담요를 짰다. 그런던 어느 날 엄마가 병에 걸렸다. 그래서 루시다는 엄마가 짜다 만 담요를 짜 보려고 했지만 실만 엉키고 말았다.

다음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로 다가왔다. 루시다는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숨어 있다가 마음으로 하는 선물도 선물이라는 어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잡초를 꺾어 예수님께 드렸다. 그랬더니 그 잡초에서 꽃이 피었다. 그 꽃이 바로 포인세티아였다. 

이 책을 읽고는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을 때 아름다운 것이라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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