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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의 생각
                         - 류시화 -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 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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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미꾸라지 어떤 사람인가
 
 
  유일한 기자   |   03/08 15:03  |  조회 22934 
 
  
국내 선물시장에서 최고수로 꼽히는 '압구정동 미꾸라지'가 중국 북경대 원정 강의에 나선다. 좀처럼 실명을 밝히지 않았던 그가 이번엔 실명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강연하기로 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압구정동 미꾸라지'라는 필명을 벗고 실명을 공개한 장본인은 윤강로 서울금융선물 대표(47). 그는 다음달 3일 선물옵션 전문교육기관인 ㈜포넷)의 주선으로 중국선물협회와 북경대가 공동주최하는 기관투자가 및 북경대 대학원생 대상 '금융파생상품 실무세미나'에서 '선물투기거래실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실전 거래에서 자신이 경험하고 연구해 터득한 노하우를 강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선물옵션시장 개설을 앞두고 우리나라 선물옵션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히 한국 선물시장의 일인자로 꼽히는 그에게 관심이 매우 크다는 후문이다.

 윤 대표는 서울금융선물이라 일반법인을 설립해 국내 시장에서의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증권회사를 설립해 제도권에 진출할 지 기관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교육사업만 할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조만간 공식적으로 사업계획에 대해 자세하게 밝히겠다"고만 말했다.

 그는 지난 1996년 선물시장 개설후부터 `압구정도 미꾸라지'로 활약하면서 `목포 세발낙지'로 유명한 장기철 전 대신증권 목포지점 트레이더(현 대신증권 주요주주)와 함께 국내 선물시장에서 경이적인 수익을 올려 선물.옵션 투자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 돼 왔다. 그를 선망해 미꾸라지의 천적인 `가물치'란 필명을 쓰는 선물.옵션시장의 고수가 나올 정도이다.

그에게서 투자기법을 배운 관계자는 " `압구정동 미꾸라지'로 활약할 당시 옵션보다 선물매매를 주로했으며 매매기법은 방향성을 정하고 목표수익이 도달할 때까지 오래 끌고가는 전략인 전형적인 포지션 트레이딩"이라고 그의 투자기법을 일부 소개했다.

평상시 그의 진가는 드러나지 않지만 시장이 급변할 때 동물적인 감각으로 포착해 실력을 발휘하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수천 계약에 이르는 선물포지션을 수개월 유지하는 담력을 발휘, 큰수익을 내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게 주위 사람들의 평가이다.

 윤 대표의 '제자'인 최정현 신아투자자문 사장은 "놀라울 정도로 빠른 발상의 전환을 통해 수익을 낸다"고 말했다. 김진도 포넷(www.fonet.co.kr) 사장은 "96년 선물시장 개설 때부터 실전을 통해 쌓은 경험은 그만의 장점"이라며 "트레이딩 하나만은 이 시장 제1인자"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1981년 한국외국어대 인도어학과를 졸업하고 98년까지 서울은행 증권부에서 주식 및 파생상품 운용을 담당했다. 이후 재야고수로 활약하고 있다. 2003년에는 외국어대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일본의 파생상품전문 증권사에서도 초청강의를 한 바 있으며 특히 이번 북경대 특강은 2년 전에 이은 두번째이다. 윤 대표는 이미 1998년부터 국내 유수의 증권회사 및 대학에서도 20여 회 이상의 특강을 해왔으며 이를 통하여 베이시스 트레이딩기법, NAV수익률론 등 그만의 투자기법을 소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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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겨울에 사라는 것. 봄에는 신록에 취해, 여름에는 무성한 나뭇잎 때문에, 가을에는 단풍에 현혹돼 지형을 제대로 보기가 어려운 반면 꽃 지고, 나뭇잎 떨어지져 천지가 벌거벗은 겨울에야말로 땅의 형세 등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쳇말로 화장발, 조명발, 성형발에 속지 않고 땅을 관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 격언 하나 더. 땅(집)을 볼 때 부부가 같이 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먼저 부인이 가서 한번 보고, 남편이 가서 한번 더 본 다음 땅에 대한 소감을 각자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함께 내려가서 그 소감을 확인하라는 것이다. 충동구매를 막는 한편 어떻게든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중매인의 부추김을 경계하는 좋은 지혜다. 땅을 잘 보는 지혜, 그것이 부동산 투자 성공(아니면 실패 최소화)을 위한 첫 단추요 10억원 부자로 가는 첫 계단인 셈이다.

부동산 투자의 실패는 십중 팔구가 매물을 잘 못 보고 고른데 원인이 있다. 매물의 번지르한 겉모습에 속거나 중매인의 사탕발림에 넘어가거나, 매도인의 포장에 현혹된 것이다. 물건을 잘 못 골라 산데 대한 댓가는 가혹하다.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있다. 모든 책임은 땅을 잘못 고른 투자자에게 있다. 이에 따른 고통 역시 고스란히 그 사람의 몫이다.

----------------머니투데이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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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car / Circuit Breakers*

*Sidecar(프로그램매매 호가효력 일시정지제도) 
  - 선물시장에서 기준종목의 가격이 기준가대비 5%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상승의 경우에
    는 프로그램매수의 호가효력을, 하락의 경우에는 프로그램매도의 호가효력을 5분동안 정지하며, 프로그램매매
    의 호가효력이 5분동안 정지된 후에는 접수순서에 따라 매매를 체결시킵니다.
  - 또한, 기준종목의 가격이 기준가대비 5%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경우 프로그램매수호가 또는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고할 수 있습니다.


*Circuit Breakers(주식시장의 매매거래중단제도)
  - KOSPI가 직전거래일의 종가보다 10%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주식시장의
    모든 종목의 매매거래를 중단하게 됩니다.
  - 매매거래중단이 발동되면 20분동안 시장내 호가접수와 채권시장을 제외한 현물시장과 연계된 선물·옵션시장
    도 호가접수 및 매매거래를 중단합니다. 매매거래 중단시간중에는 신규호가의 제출은 불가능하나 매매거래중
    단전 접수한 호가에 대해 취소주문을 제출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거래소는 매매거래중단후 20분이 경과한 때에는 매매거래를 재개합니다. 매매거래의 재개시 최초의 가격은
    재개시점부터 10분동안 호가를 접수후 단일가로 매매를 체결하고 그 이후에는 접속매매로 매매를 체결합니다.
  - 매매거래중단제도는 주가상승시에는 발동하지 않고, 주가급락시에만 발동됩니다. 또한, 1일 1회 발동으로
    한정하고 당일종가결정시간 확보를 위해 장종료 40분전 이후에는 중단하지 않습니다. 
  - '98년 12월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3회(2000.4.17, 2000.9.18, 2001.9.12 )발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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