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지난 3년 전에 애들 엄마가 제안한 거실의 작업실 내지는 도서실화를 이제야 실천했다.
우선 TV를 안방에 넣으니 34인치 TV가 좀 커져 보이기는 했으나 5.1채널의 DVD 영화가 더 실감이 나서 좋았다. 어짜피 방송프로그램은 잘 보지 않으니.....ㅠ.ㅠ(사실은 마누라 등쌀에 별로 잘 못봄...뉴스외에는..ㅎㅎ)
다음으로 마루의 정리.... 마루는 작은 오디오와 넓은 책상 그리고 양 벽에는 꽉찬 책장만 있으면 되는 거였다......그런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인가?
킨텍스에서 열린 가구 전시회를 가서 DIY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목공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
목공소에 나무를 옮기는 비용이 추가로 더 들었고 목공소에서 다시 집으로 배송하는 비용이 또 들었다. 그렇지만 친구, 동서, 처남의 도움을 받아서 일단 착수했다. 물론 처제와 아내의 도움도 컸지만 말이다.
우선 사서 꾸미는 것보다 비용이 1/3로 절감되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분위기가 사서 만들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란 거였다.
기분이 너무 좋은 우리 부부는 상복리네를 불러서 차를 마시며 자랑을 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