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감은빛 > 막걸리와 홍어무침 그리고 김해자
9년 전에 올린 글이라고 북플이 알려준다. 그날 김해자 선배와 마신 막걸리 맛이 지금도 혀 끝에 남아있는 듯한데, 어느새 9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작년 사고 후 걱정해주는 이들의 안부 인사를 많이 받았는데, 그중 한 지인이 종종 시를 한 번씩 적어 보내주셨다. 그 시들을 읽을 때마다 그 분이 나를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시를 찾아 읽고 보내주신다고 느껴 그 마음이 참 고마웠다.
요즘 일부러 시를 조금씩 찾아 읽는다. 김해자 선배의 시집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