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움아빠 2004-01-27  

덕분에
제 페이퍼에 남기신 글에 답을 달고 나니 '코멘트를 달면 복이 와요'이벤트인가 뭔가에 당첨이 되어 2000원 할인 쿠폰을 받았네요. 님 덕분입니다.
한창 글쓰기에 몰입하고 있는 대학생이신가 보네요. 저는 만약 대학생활로 1년만 다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1년간은 대학도서관에 처박혀 책읽고 또 읽고 그러다 책장에 코박고 잠들고... 그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공상을 하곤 합니다.
그랬더랬죠님(아이디에서 벌써 이야기꾼 - 작가의 기질이 엿보이네요)의 행복한 글쓰기를 기원합니다.
 
 
빛 그림자 2004-01-27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간의 오해가 있으셨네요. 글 쓰기에 몰입하고 있지는 않으면서 다만, 글다운 글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런 망상에 망상을 거듭하고 있답니다. 부끄럽게도 말이지요. 실은 마음 가는 대로 끄적거려 놓은 글이 있긴 하지만 여직까지는 열정도 노력도 미진할 뿐이에요. 그래서 도통 깊이나 울림이, 감동이 없는 글 따위지요. 그래도 행복한 글쓰기를 기원한다는 님의 말은 너무 기분이 좋아요. 부디 그렇게 되었음 좋겠어요. ^^

다들 '좋을 때'라고 말하는 대학 시절이지만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랍니다. 어느 때나 그럴 수 있겠지만, 유독 이 시기에는 자기 앞의 생을 어떻게, 무엇을 하며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이리저리 고민이나 방황을 하고 있어서요. 넋두리나 푸념처럼 가끔하는 말이지만 온통 불확실한 것들에 둘러싸여 혼란스럽기만 하거든요. (누군가는 불확실성이 가능성의 다름아니라고 말하긴 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그거, 저는 아직까지 감히 못해본일, 하루종일 온갖 책 읽다가 고대로 잠드는 일, 그거 꼭 해볼래요. 그럼 정말 행복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