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스 웨이 (케이스 포함) - 강력한 나를 만드는 비즈니스 성취 전략
브라이언 트레이시.캠프벨 프레이저 지음, 김상태 옮김 / 마젤란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성공의 길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면....... 당연히 달려야 할 것이다. 인생이 성공과 실패 외엔 다른 구분이 없는 것처럼 성공하는 방법이 우선 세일즈 되는 사회에서 어느 직장인이라고 성공을 마다하겠는가. 하지만 어느 것이든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라 성공도 예외일 순 없다. 성공하기 위해선 반드시 자신의 단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

 

일견 그것이 대가 축에 속할까 싶지만 아니다. 단점이란 모름지기 장구한 세월동안 내 안에 견고히 긷든 습성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미처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고 발견했다손 치더라도 고치려면 상당한 시일이 요구된다. 단점을 모두 고쳤다고 해도 난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제 강점을 극히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가 앞에 놓인다. 단점만 고쳐서는 제자리걸음일 뿐이라 앞서 나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강점이 무엇인지 찾아 계발하고 그것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야 한다.

 

강점은 높이고 단점은 최소화하는 일. 무척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그런 당연함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이 되어 왔다. 실패한 사람은 당연한 사실에 주목하지 않지만 성공한 사람은 당연한 사실 속에 숨은 진실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 또한 당연한 말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말한 것처럼 당연한 말속에 숨은 '당연하지 않음'에 주목하는 독자에게 이 책이 새로운 안목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는 「강력한 나를 만드는 비즈니스 성취 전략」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에서 목표의 중요성을 우선 강조한다. 목표 없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울 수 없다는 점에서 저자가 최우선적으로 비즈니스와 인생의 목표를 세우라는 주문을 낸 것은 적절하다. 하지만 목표라고 해서 단순하게 또는 포괄적으로 세워서는 곤란하다.

 

저자는 목표를 세우기 전에 우선 검토할 사항으로 현재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고' '최고의 성과를 내는 분야를 찾아내 실패 요인을 제거하며', 같은 비중으로 '경쟁자를 연구하고 고객을 파악하는' 등 내외 요인을 멀리보고 면밀하게 행동하라고 권고한다.

 

성공에 이르는 두 번째 길을 '생산성'에 맞춘 저자는 명확한 목표를 세운 독자 앞에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11가지 전략을 내놓고 있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기록해 두어라", "명확한 행동 계획을 세워라", "우선 순위를 매겨라", "집중하고 산만함을 없애라", "일일 노동시간을 연장하고 쉬는 시간을 늘려라",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해라", "속도를 높여라", "보다 현명하게 일하라", "일과 기술을 하나로 결합하라", "일을 일괄 처리하라", "단계를 줄여라"

 

보편 타당한 전략이라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전략이란 포괄적인 수준에서 세워지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에 이르는 두 가지 길 모두 이해하지 못할 바가 아니다. 그렇다고 내용을 모두 보편 타당한 진술로 채워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전략에 따른 전술로서 실천 지침이 마련되는 선에서 긍정할 뿐이다.

 

이 책의 제3장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1장과 제2장이 독자 자신과 조직의 전반적인 체크 리스트라면 제3장은 체크해야할 항목에 높은 점수를 매기기 위한 실천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성공에 이르는 세 번째 길을 '수익성'에 두고 있다. 그리고 그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팔고', '입소문의 위력에 주목하여' '강력한 마케팅 계획을 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다른 데 있다. 이 장의 여섯 번째 챕터인 'I am Brand'가 그것인데, "기업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시장에서 상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듯이, 강력한 개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경쟁자로부터 당신을 차별화하여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확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챕터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브랜드는 기업에 한정된 과거의 옷을 벗고 타인이 부여한 가치, 장점, 자질과 특성 등 개개인의 브랜드를 강조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개인은 자신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그것을 관리해야 함은 물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저자가 책에서 들고 있는 개인 브랜드화의 7가지 원칙은 그런 점에서 새겨들을 만하다.

 

곧 개인 브랜드를 한가지 특수한 영역에 집중하는 '전문화의 원칙', 자신이 하는 일에 관한 한 최고가 되려는 '리더십의 원칙', 믿을만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개성의 원칙', 특별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차별의 원칙', 당신만의 가치를 드러내는 '가시성의 원칙', 공적이나 사적으로 일치된 모습을 보이는 '시종여일의 원칙', 당신의 브랜드가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는 '끈기의 원칙'이 그것이다.

 

산출을 내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투입이 필요한 법이다. 성공은 전적으로 당신이 투입 비용을 부담할 자세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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