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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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딸을 위해 복수를 하려는 아빠를 도와준 좀비스들은 이번 편에서는 위기에 빠진 여고생을 도와준다. 말썽거리에 휘말릴수록 눈이 반짝거리고 생기가 넘치는 이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스스로 골칫거리에 머리를 들이민다. 친한 언니의 자살과 관련된 비밀을 풀어헤치려는 여고생을 도와 그녀의 죽음과 세상의 부조리에 통쾌한 일침을 가하는데..언제나 그렇듯이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작품이다. 세상의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기에는 한낱 낙오자에 불과한 이들이지만 이들이 보기에는 세상이 이상하기만 하다. 보면 볼수록 재미있는 이들의 활약상이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기를 얼마나 바라는지. 단지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이들이 존재하는것만 같은 생각에 이들이 졸업을 하고 세상에 나가서도 그 룰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만의 룰을 굳건하게 지켜나가길 나도 모르게 응원하고 있다. 더 좀비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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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김C의 휴지통 비우기
김C 지음, 이외수 그림 / 해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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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명에 배철수씨가지 곁들여 이 세분은 정말 생판 남이라기엔 믿기지 않을만큼 닮았다. 1차적으로 생기신 모습들이 그렇지만 성격도 그렇고 사는 모습도 어딘가 모르게 닮은 사람들이다. 글쓰는 이외수 선생님이 그림 그리고 노래 부르는 김C가 글을 쓴 책이라..호기심에 사고 말았다. 정말 김C다운 엽기발랄한 생각들로 가득찬 귀여운 책이다. 이외수 선생님의 그림은 또 어떻고. 어딘가 어벙한듯한 그림속의 새들이 어찌 그리 보면 볼수록 그를 닮았는지..

음악계가 어렵다고들 난리다. 솔직히 난 김C의 음악을 잘 모른다. 나는 원체 책에 미친 사람이라 음반을 사지 않는다. 책사기에도 내 지갑은 얇고 그 책 읽기에도 시간이 모자라서이다. 그래서 음반도 안사고 공연도 안가는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으니 작금의 음악계의 불황에 전혀 영향을 미친 사람이 아니다.(mp3도 안듣는다. 책 읽을때 음악이 방해되서리) 그럼에도 원체 어렵다고들해서 뭔가 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렇다고 듣지 않는 음반을 살수도 없고 억지로 공연장을 쫓아다닐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이렇게 대신 책들을 사주고 있다. 때론 좋은 책도 있고 내 취향이 아닌 책도 있지만 이런식으로 우리나라 음악계를 도와주는 기분도 꽤 좋다.

책에 빠져 음악은 뒷전이신 분들은 이 책 한권으로 김C의 음악활동을 도와주는건 어떨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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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집 - 손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공경희 옮김, 리처드 브라운 사진 / 윌북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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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집에 대한 얘기가 중점을 이루는 이 책은 전편인 타샤의 정원이나 행복한 타샤 튜더처럼 아름다운 책은 아니다. 그녀의 집과 생활에 대한 얘기가 중점이고 정원은 앞에서 이미 다룬 얘기다보니 정원보다 집안 구석구석이 사진으로 표현되는데 정원처럼 아름다운 사진들은 아니다.

19세기를 동경해서 그 시대를 옷을 입고 전기도 문명의 이기도 거부한채 옛날 방식 그대로 살고 있는 이 할머니의 삶은 부지런 그 자체다. 양털을 깍고 아마를 키워 두드려 실을 만들고 그 실로 베틀에서 천을 자아 다시 옷을 만드는 삶. 버터에서부터 치즈까지 직접 만들어 먹다니 정말 대단하다. 보통 부지런해서는 이런 고강도의 노동을 도저히 감당해 낼수없을것이다. 그 와중에 정원가꾸고 그림 그리고 음식만들고 인형 만들기에 인형극까지...우와~~절로 탄성이 쏟아져 나오는 정말 동화책 속에 나오는 그림같은 삶을 사시는 분. 물론 그 동화는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본인의 손으로 가꾼 것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리라. 전편처럼 아름다운 책은 아니지만 타샤 튜더라는 본인의 삶에 대한 얘기라면 이쪽이 훨씬 재미있다. 박스시리즈로도 출시됐던데 타사의 정원,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의 집. 이렇게 세 편이면 딱 본편에 해당된다고 볼수 있는 아름다운 책의 모음이다. 뒷편으로 두 권이 더 나오는데 타샤의 식탁은 그녀 가족의 레시피인데 아무래도 한국사람에게 맞는 요리법은 아니다. 그 뒤의 타샤의 크리스마스는 권말부록쯤으로 치부될수 있는데 전편보다 아무래도 페이지수 자체도 작고 크리스마스만의 얘기인지라 주제도 좁은데다 앞권과 겹치는 부분도 약간 있다. 그녀가 아주 마음에 든다면 뒤의 두권도 사볼만은 하지만 이 책까지 앞의 세권으로도 더할나위없는 시리즈라고 생각된다.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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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쿠키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6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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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은 좀 심했다. 아무리 코지미스테리라고해도 명색이 추리소설인데 책의 반이 레시피로 채워지다니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원, 무슨 요리책을 샀다고 해도 믿겠다.

전편에서 한나는 출판사에 레이크 에덴의 가정요리에 대한 책을 내기로 하고 이번에 그 책에 나올 모든 레시피를 한번 만들어서 평을 들어보기로 한다. 각 가정에서 각자 모두 다 음식을 만들어오고 출판업자까지 모여서 강당에서 파티를 즐기는데 그 와중에 엄마의 엔틱 나이프가 사라지고 엄마가 눈치채기전에 찾으려고 하던 한나는 드디어 사라진 엔텍 나이프를 찾지만 나이프는 누군가의 가슴에 꽂혀있었다. 갑작스런 폭설로 발이 묶인 강당의 사람들중에서 살인자를 찾아내야 하는데...

내용이 그날 몇시간-폭설로 강당에 갖힌 사이에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보니 아주 짧다. 짦은것 자체는 오히려 이해하겠는데 책 두께는 같길래 보니 뒤에 반이 파티에 나온 음식들의 레시피로 채워져있는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참 너무하네 싶다. 유쾌한 소설이고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시리즈다. 간혹 나오는 쿠키만드는 법도 재미삼아 읽어가며 보던 소설이지만 엄밀히 말해 요리책을 산것도 아닌데 책의 후반부 반을 전부다 레시피로 채우는건 좀 너무하다 싶다. 더 열받는것 그 레시피를 다 읽어본 결과 그다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볼만한 음식도 없다는 것이다. 쓸모나 있었으면 좀 덜 열받았을텐데. 참말로 아무리 상술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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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 컵케이크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5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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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에서도 역시 우리의 한나는 기어코사 시체를 발견해내고야 만다. 이번만은 절대 살인사건에 손대지 않으리라 다짐하건만 뜻밖에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안드레아의 남편인 빌이 물망에 오르고 결국 이 자매는 다시한번 살인사건을 해결하기위해 뭉치기로 한다. 좌충우돌 돌아다닌끝에 빌이 혐의를 벗자마자 빌과 마이크는 한나에게 사건에서 손떼기를 강요하지만 우리의 한나가 누구인가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거기다 루앤에 대한 놀라운 비밀도 밝혀지는데..

여전히 두 남자 사이에서 유쾌한 줄다리기를 즐기고 있는 한나. 바쁜 일상의 틈틈이 임신으로 배까지 부른 안드레아와 동분서주 살인사건까지 조사하자니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하지만 일도 사랑도 살인사건도 어느것 하나 포기할 순 없다. 과연 우리의 한나는 누구와 결혼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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