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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쿠키 살인사건 ㅣ 한나 스웬슨 시리즈 6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7년 12월
평점 :
이 편은 좀 심했다. 아무리 코지미스테리라고해도 명색이 추리소설인데 책의 반이 레시피로 채워지다니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원, 무슨 요리책을 샀다고 해도 믿겠다.
전편에서 한나는 출판사에 레이크 에덴의 가정요리에 대한 책을 내기로 하고 이번에 그 책에 나올 모든 레시피를 한번 만들어서 평을 들어보기로 한다. 각 가정에서 각자 모두 다 음식을 만들어오고 출판업자까지 모여서 강당에서 파티를 즐기는데 그 와중에 엄마의 엔틱 나이프가 사라지고 엄마가 눈치채기전에 찾으려고 하던 한나는 드디어 사라진 엔텍 나이프를 찾지만 나이프는 누군가의 가슴에 꽂혀있었다. 갑작스런 폭설로 발이 묶인 강당의 사람들중에서 살인자를 찾아내야 하는데...
내용이 그날 몇시간-폭설로 강당에 갖힌 사이에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보니 아주 짧다. 짦은것 자체는 오히려 이해하겠는데 책 두께는 같길래 보니 뒤에 반이 파티에 나온 음식들의 레시피로 채워져있는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참 너무하네 싶다. 유쾌한 소설이고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시리즈다. 간혹 나오는 쿠키만드는 법도 재미삼아 읽어가며 보던 소설이지만 엄밀히 말해 요리책을 산것도 아닌데 책의 후반부 반을 전부다 레시피로 채우는건 좀 너무하다 싶다. 더 열받는것 그 레시피를 다 읽어본 결과 그다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볼만한 음식도 없다는 것이다. 쓸모나 있었으면 좀 덜 열받았을텐데. 참말로 아무리 상술이라지만 이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