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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를 이긴 천재들 - 세계를 바꾼 불멸의 아이디어 01 생각의 발견
이종호 지음 / 글항아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면 특별한 천재들에 대한 책인줄만 알았는데 읽어보니 과학의 역사에 대한 책이나 마찬가지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시작해서 연대순으로 과학에 결정적인 발견을 한 천재들을 시대별로 기술하고 있다. 그리스 시대에서 시작해서 갈릴레오, 레오나드로 다빈치를 거쳐 뉴턴에서 아인슈타인 그리고 현대의 스티븐 호킹박사까지 기원전 그리스에서 시작된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 시대에 천재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다 읽고나니 마치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것의 역사와 비슷한 느낌이다. 솔직히 거의 모든것의 역사가 조금 더 재미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게다가 책이 뒤로 갈수록 어려워진다. 뉴턴에서부터 조금씩 어려워지던 책이 그래도 에디슨까지는 조금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뒤로 현대과학이 나오면서 정말 어려워지는게 2권의 뒷부분은 약간 버거울정도였다. 더군다나 DNA에 대한 책은 이 외에도 몇 번 읽었고 스티븐 호킹박사의 책은 따로 한 권을 읽은적도 있는데도 여전히 볼때마다 어려운걸보니 내가 책을 읽고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약간 실망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아마추어인 내가 사실 그 이론들을 어떻게 정확하게 이해하겠나 싶은게 그냥 대충 알고있다는 선에서 만족하기로 한다.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그럭저럭 2/3쯤은 재미있었다. 사실 1권째는 재미있게 봤는데 2권부터 너무 어려운 내용이 많이 나와서 두세번을 봐도 이해가 안가는 내용도 있었고 방정식이니 원자니 전자니 하는 이론들은 반쯤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읽었다. 대충 반만 알아들었달까. 이렇게 2권이 어려울줄 알았으면 1권만 읽고말걸 싶기도 하지만 어려운 공식이나 이론은 대충 이런거구나하고 넘어가고 현대과학의 발전사 부분만 읽는다면 그다지 나쁘지 않은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