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가네시로 가즈키 특유의 시원함과 발랄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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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왼손 그리폰 북스 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서정록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사서 도입부를 읽어보고 나서야 이 책이 이른바 헤인시리즈의 일부분임을 알았다. 한참을 이리저리 헤메다 순서를 대충 정해보니 제일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빼앗긴 자들이 도입부에 해당하고 순서대로 로케넌의 도시-유배행성-환영의 도시 순서이고 어둠의 왼손이 끝부분에 위치하고 중간에 몇 편의 단편과 어둠의 왼손 뒤로 두어편의 단편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실 이 한편만 떼어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임을 알고나면 그걸 순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괴벽으로 인해 괴로워하면서 연대순을 알아보러 다니고야 말았다. 그리고 든 생각. 첨부터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데...이것도 버릇이다. 일단 시리즈라는걸 알고나면 시시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사고야 만다. 게다가 시리즈의 거의 말미에 해당하는 이 책부터 읽은게 이렇게 분할수가 없다.(이것도 병이지)  

어쨋든 먼 옛날 헤인이라는 사람들이 온 우주에 식민지를 세우다 쇠퇴하자 그 식민지들은 잊혀지고 만다. 그러다 다시 부흥기를 맞이하면서 식민지 재정비에 나서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헤인(말하자면 일종의 UN정도)으로부터 이 겨울행성을 자신들의 연합의 일부로 받아들이기위한 임무를 띄고 이곳에 온다. 이곳의 사람들은 양성인으로 일종의 발정기때면 서로의 짝에 맞추어 여자와 남자로 변한다. 주인공의 눈에 이곳의 양성인은 몹시 기묘하며 그들의 눈에는 계속 일종의 발정기 상태를 유지하는 즉 남성체로 고정되어 있는 주인공이 몹시 기묘하다. 겨울행성이라는 이름답게 엄청나게 추운 이곳에서 연합국에 대한 설명을 하지만 그 과정은 몹시 힘든데다 포로 수용소에 갖혀서 탈출을 하는등 SF 라기보다 흡사 북극 여행기랄지 수용소 탈출기랄지에 더 가까운 얘기다. 거기다 정치적 요소까지. 르귄의 작품을 볼때마다 언제나 드는 생각인데 그녀의 작품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SF적인 요소가 참 적다. 말하자면 우주선이니 전자빔이니 순간이동이니 하는 그런것 말이다. 그래선지 그녀의 작품은 읽고나면 항상 묘한 느낌이 든다. 재미없는건 아닌데 재미있는것도 아닌것 같고. 기대 이하는 아닌데 그렇다고 기대 이상은 또 결코 아닌. 나에게 르귄은 항상 도대체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할지를 모르겠는 작가이다. 그녀의 대표작인 어스시의 마법사도 내게는 재미없는건 아닌데 재미있지도 않은 작품이었는데 이 책도 그런 느낌이다. 아니다 싶은건 아닌데 이거다 싶을정도로 재미있지도 좋은 느낌도 아닌 작품. 그녀의 작품은 항상 내게 모호함을 남긴다. 아마도 그 모호함때문에 한번도 딱히 재미있다라고 느끼지 못하면서도 그녀의 작품을 이렇게 사게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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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스트 - 하 유산 2
크리스토퍼 파올리니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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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상편에서도 말했지만 2부에 해당하는 엘디스트의 상편의 중간쯤을 읽다보니 결말이 그야말로 눈에 훤히 보이는듯 했다. 머태그가 누군지 에라곤과의 관계는 무엇인지 에라곤의 출생의 비밀은 무엇인지 등등 결말 부분에서 반전이라고 나와야 하는 부분이 그야말로 예측한 그대로여서 정작 하편을 읽을때는 하나도 재미가 없었다. 아리어와의 사랑얘기도 식상하고 아리어가 사랑을 안 받아주는것도 식상하고. 물론 전쟁의 와중에 그것도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 애가 사랑놀음이라니 싶기도 하지만 내일 죽더라도 오늘은 살아있는데 더구나 피끓는 청춘인데 죽은듯이 살수야 없지 싶은게 아리어가 걍 받아주지 싶었다. 요정의 이미지도 반지의 제왕속에 나오는 요정들과 비슷하고 배경도 비슷하고 패턴도 약간 비슷한게 반지의 제왕의 질떨어지는 청소년판 정도라는 느낌이 강하다. 책은 두껍고 페이지는 많았고 이야기도 길었지만 별로 남는게 없는 그저 다음편으로 가기위한 여정정도의 의미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왕지사 시작한거 마지막을 기대하며 한편 더 사볼련다. 

P.S  3부로 끝이라기에 다음이 마지막이려니 싶어 사려고 했더니 줄거리가 늘어나서 4부로 늘리기로 했단다. 솔직히 그렇게까지 늘어질 얘기는 아닌데. 사촌인 로런의 애인을 구하기 위한 모험이 길어지면서 스토리가 늘어난거 같다. 웬지 로런이 에러곤만큼의 의미를 가지기 시작하는것 같은데 나도 솔직히 로런이 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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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스트 - 상 유산 2
크리스토퍼 파올리니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에라곤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작가가 그렇게 어린줄을 몰랐었다. 읽다보니 뭔가 좀 이상타싶었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미친듯이 온라인에서 판타지 작가가 쏟아져 나올때 일반인들 심지어는 고등학생이나 중학생까지도 판타지 소설을 낸적이 있었다. 딱 그 느낌이 아닌가. 1편을 읽고 작가에 대해 알아보니 15살때 쓴 책이란다. 역시나 싶었다. 그래도 제대로 된 출판사에서 내서인지 어린티가 났지만 중구난방은 아니었고 결말도 나올꺼라는 확신이 보이길래 그냥 사기로 했다. 솔직히 책이나 영화나 거기서 거기랄지 오십보 백보랄지 오락물 그 이상의 의미가 없긴 했지만 말이다. 2부에 해당하는 엘디스트의 상편의 중간쯤을 읽다보니 결말이 눈에 들어왔다. 머태그가 누군지 에라곤과의 관계는 무엇인지 등등 하편의 결말에 반전이라고 나와야 하는 부분이 그야말로 다~~예측이 되어 버려서 정작 하편을 읽을때는 하나도 재미가 없었다. 더군다나 아리어와의 사랑얘기도 정석그대로라서 지나치게 정형화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정의 이미지도 반지의 제왕속에 나오는 요정들과 비슷하고 배경도 비슷하고 반지의 제왕의 청소년판 정도? 책은 두껍고 페이지는 많았고 이야기도 길었지만 별로 남는게 없는 그저 다음편으로 가기위한 여정정도의 의미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왕지사 시작한거 마지막을 기대하며 한편 더 사볼련다. 

근데 3부로로 끝이라기에 다음이 마지막이려니 싶어 사려고 가 봤더니 줄거리가 늘어나서 4부로 늘리기로 했단다. 솔직히 그렇게까지 늘어질 얘기는 아니지 싶은데. 어찌된게 주인공인 에러곤보다 사촌인 로런의 모험이 더 험난하고 흥미진진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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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면 일어나라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1
샬레인 해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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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루블러드라는 드라마를 보고 이 책을 사게됐다. 그렇다고 트루블러드를 아주 재미있게 봤다는건 아니다. 사실 그 드라마는 한 20%정도만 마음에 들었는데 원작이라고 나오니 또 어떤 내용인지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지 궁굼해서 결국은 사고 말았다. 이 책은 뱀파이어랑 텔레파시 능력자가 주인공이라는것만 빼면 사실 보통 할리퀸 소설이라고 부르는 소설이랑 거의 유사하다. 이쁘고 똑똑한데 웬지 처녀인 여자. 잘생기고 멋지고 부자이기까지한 남자 주인공. 거기다 남자는 항상 경험이 많아서 섹스도 잘하는 설정. 둘은 사랑에 빠지고 중강중간 양념으로 들어가는 섹스신. 거의 그런 종류의 소설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도 트와일라잇보다는 이쪽이 좀 더 나은 정도?가 내 느낌이다. 요즘 웬지 뱀파이어가 또 유행이다. 몇 년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그 시리즈를 보다 6권쯤에서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아서 관둔후로 뱀파이어 이야기가 식상했는데 유행인지 뭔지 봇물처럼 쏟아져나오니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으면서도 그걸 또 읽게된다. 솔직히 완전 시간때우기용의 소설인데 그래도 뭐 그럭저럭이라는 생각에 2권도 살까 싶기도 하니 참 사람 얄팍하기도 하다. 별 생각없이 술술 읽히는 시간때우기용으로는 딱 적당인 책이다. 다만 이 책이 하드커버에 가격도 그다지 싼편이 아니라는게 유감이다. 한 7천원선에서 커버도 가벼운걸로 하는게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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