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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스트 - 상 ㅣ 유산 2
크리스토퍼 파올리니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에라곤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작가가 그렇게 어린줄을 몰랐었다. 읽다보니 뭔가 좀 이상타싶었다. 우리나라에서 한때 미친듯이 온라인에서 판타지 작가가 쏟아져 나올때 일반인들 심지어는 고등학생이나 중학생까지도 판타지 소설을 낸적이 있었다. 딱 그 느낌이 아닌가. 1편을 읽고 작가에 대해 알아보니 15살때 쓴 책이란다. 역시나 싶었다. 그래도 제대로 된 출판사에서 내서인지 어린티가 났지만 중구난방은 아니었고 결말도 나올꺼라는 확신이 보이길래 그냥 사기로 했다. 솔직히 책이나 영화나 거기서 거기랄지 오십보 백보랄지 오락물 그 이상의 의미가 없긴 했지만 말이다. 2부에 해당하는 엘디스트의 상편의 중간쯤을 읽다보니 결말이 눈에 들어왔다. 머태그가 누군지 에라곤과의 관계는 무엇인지 등등 하편의 결말에 반전이라고 나와야 하는 부분이 그야말로 다~~예측이 되어 버려서 정작 하편을 읽을때는 하나도 재미가 없었다. 더군다나 아리어와의 사랑얘기도 정석그대로라서 지나치게 정형화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정의 이미지도 반지의 제왕속에 나오는 요정들과 비슷하고 배경도 비슷하고 반지의 제왕의 청소년판 정도? 책은 두껍고 페이지는 많았고 이야기도 길었지만 별로 남는게 없는 그저 다음편으로 가기위한 여정정도의 의미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왕지사 시작한거 마지막을 기대하며 한편 더 사볼련다.
근데 3부로로 끝이라기에 다음이 마지막이려니 싶어 사려고 가 봤더니 줄거리가 늘어나서 4부로 늘리기로 했단다. 솔직히 그렇게까지 늘어질 얘기는 아니지 싶은데. 어찌된게 주인공인 에러곤보다 사촌인 로런의 모험이 더 험난하고 흥미진진한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