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돌은 언제쯤...

데스 스토커 - 현자의 돌 9
아키노 마츠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5월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가인데 이번 작품은 웬지 별로다. 물론 주인공이 현자의 돌을 찾아 헤메는게 내용이니 현자의 돌을 찾으면 끝날테고 찾으러 돌아다니는 과정이 바로 이 만화의 주내용이긴 하지만.....매번 같은 플롯이니 너무 지루하다. 어느어느 지방에 신비한 붉은 돌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지방으로 향해서 그 돌을 찾지만 막상 찾으니 현자의 돌은 아니더라. 이게 매번 반복되니 9권쯤 되니 솔직히 약간 지루하다. 마치 양념처럼 등장하는 미녀도 지겹고. 다른 사건이 좀 생겨줬으면 좋겠다.

똑같은 얼굴이 셋씩이나 등장하다니...

밧사로드 Vassalord 4
쿠로노 나나에 글.그림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10년 10월

무슨 이유에서인지 고결한 기사에서 악마에 의해 뱀파이어가 된 주인공. 자기가 뱀파이어로 만들어놓고 무진장 괴롭히는 악마. 그 악마를 죽여서 자신의 마스터를 해방시켜 주겠다는 찰리가 동분서주하는 이야기다. 근데 무슨 클론도 아니고 같은 얼굴이 하나 더 등장한다. 그 수수께끼의 단체는 무슨 이유로 뱀파이어를 만들고 다니는건지 해롤드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다음권이 궁금하다.

유혈이 낭자하다

밧사로드 Vassalord 3
쿠로노 나나에 글.그림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9년 5월

1, 2권이 원체 재미있어서 뒷권을 시켰는데 3권이 절판이라서 보수동까지 가서 이 책을 샀다. 근데 이번 편은 너무 유혈이 낭자하다. 본디 뱀파이어 이야기가 좀 피와 폭력이 난무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이번 편은 좀 주인공이 너무 불쌍하달까. 심하달까. 사건이 점점 커지면서 새로운 인물도 자꾸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지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

한 명 추가요.

팔견전 13 - 동방팔견이문
아베 미유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11월

원래 팔견전이라는게 무슨공주가 낳은 8명의 자식들이 모여서 하는 모험(아마도 요괴를 무찌르는 종류였던것 같다) 이라고 대충 알고있다. 처음에는 그것과는 완전 상관없는 얘기인것 같더니 서서히 구슬을 가진 8명이 모이는걸로 봐서 비슷한 얘기가 되어가는것 같다. 표지에 왼쪽에 있는 꼬마애가 똑같은 문신을 가지고 있고 구슬을 가진 애로 이번에 새로 추가된 일행이다. 텐구의 아들인데 웬일인지 소스케의 분신이 끼어들어서 구슬을 뺏으려고 든다. 소스케의 분신이 자꾸 소스케를 괴롭혀서 싫다. 이 만화에서 소스케가 제일 마음에 든다. 이제 대체 몇 명이 모였나 세어봤는데 7명인지 8명인지 헷갈린다. 등장인물이 자꾸 늘어나서 기억하기도 힘들다. 얼른 다 모아서 뭔 사건(?)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진짜 오랜만이다.

크림슨 스펠 3 - B愛코믹스 031
야마네 아야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1월

2권이 나오고 얼마만인지...솔직히 앞 내용이 생각이 안나서 다시 찾아봤다. 이 분 작품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림이 참 마음에 든다. 특히 토끼가 너무 귀엽다. 걔가 제일 예뻐~~~근데 이왕이사 이런 만화를 내면서 지우긴 왜 지우는지 모르겠다. 야한 씬마다 지우기질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