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포 더 머니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1
자넷 에바노비치 지음, 류이연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 정도 되겠다. 철부지 백수 아가씨의 좌충우돌 구직대작전. 졸지에 백수가 되어 집안의 가구를 팔아 하루하루 살아가던 중 우연히 친척에게서 현상금 사냥꾼 얘기를 듣고 돈이 워낙 커서 한번 뛰어들었는데 코 꿰인거다. 마침 상대는 어린시절 첫사랑 비슷한 남자인모렐리. 웬지 그 남자가 만만하게 보여서(아마도 험상궂은 마피아쯤 됐으면 시작도 안했을거다) 한번 해보겠다고 뛰어들었는데 사건이 자꾸 커진다. 본인은 나중에야 알지만 뒤에서는 사람이 줄줄이 죽어나가고 마약조직까지 관련된 큰 사건인데 너무나도 운이 좋아서 눈치도 못채고 사건을 수사한다. 하다보니 결국 상대가 뛰어들어 주는 바람에 모렐리도 잡고 진짜 살인범도 잡는데 순전히 운이 반이다. 암것도 모르면서 운빨 하나로 버티다 마지막에 엉덩이에 총 한방 맞고는 진범을 잡는데 그걸로는 별반 얻은게 없지만 결과적으로 모렐리를 잡았기 때문에 현상금을 받는다. 운에 너무 기대는것도 있고 처음이라지만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게 좋게봐서 귀엽지 거의 멍청한 수준이기는 하다만은 그럭저럭 재미는 있다. 정통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코지 미스터리에 좀 더 가깝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더 진지한 정도? 아직 첫 권이라서 그런지 유명한 베스트셀러라는데 그렇게 보기는 좀 가벼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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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날고양이들, 카사노바 살인사건, 원 포 더 머니 

날고양이들의 리뷰에 날개 달린 고양이들이 더 좋을것 같다고 했는데 나도 찬성이다. 날고양이는 웬지 날것이라는 어감이 강해서 별로다. 예쁘지가 않아. 도시의 뒷골목에서 사는 길고양이 제인부인은 4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웬일인지 날개가 달려있다. 그들이 날개가 있게 태어난건 이 도시를 벗어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제인부인은 그들을 떠나보낸다. 숲으로 간 고양이들은 약간의 위험을 겪은끝에 엄마가 한 말을 생각한다 좋은 손을 만나면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말. 결국 그들은 자신들을 보살펴주는 좋은 손을 만나서 행복하게 산다는 얘기. 책 소개에는 우리가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차별이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책은 그냥 행복한 동화책같은 분위기라서 나도 그냥 동화처럼 편하게 재미있게 읽었다. 가끔 책에서 너무 많은 의미를 찾으라는 소개글을 보면 부담스럽다. 그냥 재미있게 보면 되는거지 뭐 꼭 숨은 의미까지 캐야되나 싶은 청개구리 심보가 고개를 든다고나할까.  

아무리 코지 미스터리가  이런 장르라고 해도 이번 카사노바 살인사건은 심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친네들이 사랑타령이다. 평균연령 70세의 이 시리즈가 다른 어떤 코지 미스터리보다도 더 사랑에 목매는것같다. 물론 늙었다고 사랑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래도 너무 심할정도로 많다는게 문제다. 코지라는 말이 붙어도 미스터리가 주장르인데 이건 살인사건 조사는 뒷전이고 사랑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지 모를정도라서는 말이 안되지 않는가. 정도가 있는건데 어느 정도 선에서 절제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글고 솔직히 말해서 70대 할아버지의 나체얘기는 듣고싶지 않다구우~~그게 설혹 내가 무지막지 좋아하는 숀 코넬리라고 해도 부담스러운데 도대체 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렇게 베드신이 찍어대는지 원.  

며칠에 걸쳐 짬짬이 보던 원 포 더 머니를 드디어 다 봤다. 주인공이 좋게 보면 사랑스럽고 나쁘게 보면 멍청하다. 소개는 거창하던데 내용은 좀 가볍다. 이 책의 내용은 요약하면 어쩌다보니다. 어쩌다보니 현상금 사냥꾼이되서 어쩌다보니 거물을 쫓게되서 어쩌다보니 잡게된다. 능력보다 운이 좋아서 한 건 올린 경운데 잘 보면 귀여운데 또 한편으로는 짜증스럽기도 하고...다음권을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테메레르를 읽어야지 하면서 웬지 계속 미루고 있다. 뭐랄까 좋은건 좀 아끼고싶은 마음과 너무 오래 기다린끝에 실망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반반인것같다. 게다가 전편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더 그런것같기도 하다. 로렌스가 쫓겨난것도 마음에 안들고 말이다. 릴리와 막시무스가 출연하지 않는것도 슬프다. 이래저래 보고 싶은 마음과 딴청 피우고 싶은 마음이 섞여서 아직 보지 않고 딴것만 주구장창 보고 있다. 아니 산 책을 보는 시간보다 알라딘을 돌아다니면서 다음에 살 책 고르는 시간이 더 긴것같다. 완전 쇼핑중독이다. 아니 다른 쇼핑사이트는 안돌아다니고 알라딘에서 책만 고르고 있으니 알라딘 중독인가 중고책 중독인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책 고르고, 중고로 나온거 없나 다 체크하고, 반값할인에 뭐 마음에 드는건 없는지 보고, 추천도서 보고, 새로나온 책 보고, 보관함에 넣어둔 책 할인률도 다시 체크하고 등등등으로 책읽는 시간보다 알라딘에서 돌아다니는 시간이 더 긴것같다. 하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멈출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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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의 아기고양이들 -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나고 나고 시리즈 2
모리 아자미노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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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들로만 이루어진 그림들이 정말 너무 귀엽고 앙증맞다. 전편에 비해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귀여움으로 가득한 책이다. 원래 고양이는 어릴때는 진짜 귀엽다.  그 귀여움이란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앙증맞은 발바닥, 반짝이는 눈, 귀여운 몸짓에 솜털같은 털까지. 그 모습이 3개월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이 비극이라면 비극이지만 말이다. 이 책을 먼저 샀는데 앞 권과 같이 보고 싶어서 보관해뒀다가 이틀에 걸쳐서 두 권을 다봤다. 그림이지만 정말 귀여움에 몸서리가 쳐졌다. 그 몽실몽실함이 그림을 통해서 전해져 오는 느낌이랄까.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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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나고 나고 시리즈 1
모리 아자미노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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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00% 수작업으로 그린 그림이라는데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102마리나 되는 고양이를 저렇게 다 다른 모습으로 그릴수 있는지. 저 모델들을 다 어디서 구한걸까...대단하다. 하나하나 가 너무너무 귀엽고 독특하다. 가상의 마을 나고에서 사는 행복한 고양이들. 내용은 별로 많이 없어서 시간들이지 않고 쭉 읽을수 있었지만 그림속의 고양이가 정말 너무 예뻐서 그냥 두고 펼쳐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이런 책들을 볼때마다 나도 그림을 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예쁜 그림을 그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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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 코믹 라르고 Comic Largo
나카무라 아스미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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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BL 물은 처음이라서 마치 첫걸음처럼 천천히 순서대로 그리고 싶다더니 정말 순진한 첫사랑같은 작품이다. 둘이 어찌나 말랑말랑한지...정말 귀엽다. 둘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다음 시리즈도 아무래도 사야할것같다. 이제 BL물은 끊으려고 했는데 어찌된게 끊으려고 하면 또 퍽이나 재미있는 책들이 한두권씩 등장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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