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 

이것도 단편이다. 앞에 3권은 아주 짧은 단편이고 맨 마지막의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는 중편쯤 되겠다. 앞에 본 절규성 살인사건도 단편인데 연결해서 본 이 책까지 단편집이라서 약간 시시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단편은 내용이 짧아서 사건이 발생하면 금방 밝혀지고 만다. 인물도 깊이가 없고 사건도 간단한 편이라서 두 권 연속으로 보고나니 재미가 떨어진다. 이 작가의 작품 중 쌍두의 악마가 남아있는데 요즘 추리소설은 다 중고로 사다보니 상편만 사고 하편을 아직 못샀다. 연이어서 추리소설과 기담을 봤더니 좀 식상하다. 거기다 어려운 과학을 여러날에 걸쳐 읽고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말랑말랑한 책이 보고싶다. 산것중에서 에세이를 좀 찾아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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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기담 수집가 

기담으로는 시시한 책이다. 기담이라기보다 이상한 이야기 + 아마추어 추리가 정도 될거같다. 각각의 사건들은 같은 플롯을 가진다. 어느날 신문에서 신기한 이야기를 돈을 주고 사겠다는 신문광고를 본다. 광고를 본 사람들은 돈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 그 얘기를 믿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사람도 있다. 스트로베리 힐이라는 술집의 안쪽 방으로 안내되어 들어가면 에비스라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그에게 자신의 기담을 얘기하면 에비스는 좋다면서 만족해하는데 그의 조수에 해당하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사람이 나와서 그건 기담이 아니다 이러이러한 사정이다라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마법사가 아니라 사실은 도둑이라는 둥, 환상이 아니라 실재 살인자가 있었다는 둥 그 사람의 의견을 듣고난 사람들은 또 그 말에 넘어간다! 자신이 기담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으면서 그 사람이 이러저러해요 라고 말하니 거기에 홀딱 넘어가서는 그런거였어 내가 속은거였어라면서 가게를 뛰쳐나가고 그 결과 불행해진 사람도 있고 꿈에서 깨고 자신의 인생을 직시하게된 사람도 있다. 이 이상한 가게와 에비스라는 기담수집가를 뒤쫓던 도시기담에 대한 기사를 쓰던 자유기고가가 등장하고 사건은 끝이난다. 무척이나 허무하다. 기담 자체도 시시한데다 그걸 또 사실은 기담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사건이예요라고 일일이 초를 치니 얘기가 아무 재미가 없다. 요즘들어 산 기담이야기 몇 권이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야기꾼 여자들, 아시야가의 전설, 기담 수집가를 샀는데 다 좀 시시하다. 그나마 아시야가의 전설이 제일 괜찮고 나머지는 정말 시시하다. 재미있는 귀신 얘기 좀 나왔으면 좋겠다. 만화도 좋은데...세상이 가르쳐준 비밀이나 백귀야행의 다음 권이라도 어서 나와줬으면 좋겠다.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도 참 좋은데 어찌나 잘 안나오는지... 

 

 

 

 

 

 

 

 

오늘 웬지 술이 마시고 싶었는데 참았다. 나는 아무래도 알콜 중독까지는 아무래도 초기의 의존증 정도는 되지 싶다. 크크크~~살을 빼야해서 음식도 좀 줄이고 술도 줄이고 있는데 문제는 다이어트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술이건 음식이건 더 먹고싶어진단 말이다. 술도 별 생각 없을때는 문제없었는데 신문에서 알콜 의존증에 대한 글을 읽고 줄여야겠구나 생각하니 웬지 더 먹고 싶어진다. 다이어트 좀 한다고 뭐가 이렇게 먹고 싶은게 많은지...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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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성 살인사건 작가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무슨무슨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단편을 모은 단편집이다. 짦은 얘기속에 트릭과 범인과 동기를 구겨넣다보니 약간 싱겁게 느껴진다. 특히나 단편을 좋아하지 않아서 더욱더 그렇다. 절규성 살인사건은 매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는데 제목으로 삼을정도로 자신작인지 내 느낌인지 몰라도 역시 이게 제일 나았다. 장편들에 비해서 매력이 좀 떨어지고 두 편의 경우는 약간 허무한 느낌이 들 정도로 우연한 사고로 결말이 나긴 하지만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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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째 밀실 작가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진짜 추리소설가인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쓰는 작품속의 추리소설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그의 친구 범죄연구가인 히무라가 짝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작가 아리스가와 시리즈로는 내가 읽은 첫 작품이다. 학생 아리스가와 시리즈부터 읽고 작가 아리스가와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는데 작가 시리즈 3권중 2권이 단편이고 이것만 장편이라서 그런지 셋 중에서 이게 제일 재미있게 느껴졌다. 나로서는 같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지만 대학생인 아리스가와와 그 선배가 더 마음에 든다. 풋풋한 느낌이 더 좋다고나 할까. 밀실 트릭은 밝혀지고 나면 결국 과학을  이용한 장치거나 실은 밀실이 아니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트릭의 종류는 많지만 결국은 거기서 거기다. 기계장치나 속임수를 써서 잠그는 경우거나 본인이 잠그는 경우. 이 작가도 밀실 트릭을 참 많이 쓴다. 작품속에 존 딕슨 카에 대한 얘기가 자주 등장하는데 아마도 작가가 좋아하거나 일종의 롤모델로 삼고있는 것같다. 존 딕슨 카의 작품을 몇개 봤는데 오르락 내리락이 심하다. 좋은것도 있지만 어떤건 너무 아니다 싶은것도 있고. 사실 번역상태가 그다지 좋지 못해서 작품의 재미를 깍아내리는것도 있었다. 밀실 트릭을 좋아하는 진짜 작가. 작품속에서 평생 밀실트릭의 추리소설만 쓰다 마지막에 밀실에서 살해되는 추리소설작가. 범인의 동기가 약간 실망스럽기는 했지만(솔직히 너무 의외성을 집어넣으려다 실패한것 같다) 작품 자체는 아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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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46번째 밀실. 절규성 살인사건 

쌍두의 악마를 상권만 사고 하권을 못사서 마저 사서 읽으려고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을 쟁겨뒀었는데 올해 이미 책을 너무 많이 사서 내년으로 넘길까하고 이미 구입한 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 작가의 작품에는 주인공이 작가와 같은 아리스가와 아리스다. 그것도 두 명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극중에 추리소설 작가로 등장하는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그 추리소설 작가가 쓰는 작품 속의 작중 인물로 또 학생인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등장한다.  

진짜 추리 작가인 아리스가와 아리스 - 작품속에서 추리 소설가인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탐정격인 히무라 - 작품속의 추리 소설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쓰는 작품 속의 아마추어 탐정인 대학생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탐정격인 선배  

이렇게 복잡하게 되어있어서 처음에는 좀 웃겼다. 학생 아리스가와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주인공 둘이 다 마음에 들고 내용도 좋아서 시리즈를 다 모으게됐다. 비교하자면 나는 학생 아리스가와랑 그 선배가 더 마음에 든다. 어딘지 때묻지 않은 아마추어같은 느낌이 좋다. 어쩌면 내가 본 작가 아리스가와의 작품도 절규성 살인사건이 단편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나는 단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같은 작가가 써도 장편만 사보고 단편은 별로 읽지 않은 편인데 내용은 보지도 않고 이 작가의 작품을 전부다 사다보니 절규성과 하얀토끼가 도망친다는 단편집이다. 단편은 너무 짦아서 작품에 몰입이 잘 안된다. 한참 재미있을때쯤되면 끝이란 말이야. 얼마전 시마다 소지의 작품을 다 사서 보다 실망한 후라서 사실 좀 걱정을 했다. 해도 별수 없는게 이미 이 작가의 작품은 쌍두의 악마 하권을 빼면 다 산데다가 것두 산지 한참되서 반품시기도 지난터라 적잖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외딴섬 퍼즐, 월광게임이 좋았고 46번째 밀실도 좋고 절규성 살인사건도 단편치고는 그다지 나쁘지 않아서 안심이다. 이제 시마다 소지는 버리고 아리스가와 아리스로 바꿔야겠다. 한꺼번에 몰아 읽어서 그런지 아니 처음부터는 아주 마음에 드는 작가는 아니었지만 시마다 소지는 이제 질렸다. 특히나 마신유희때부터 약간 이상하다 싶었는데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를 읽고부터 아주 실망이 크다. 트릭도 탐정도 마음에 안든다. 그나마 새로 찾은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는 작가가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좋다.  

 

 

 

 

 

 

 

 

사장이 골프치러 가서 하루종일 유유자적 책을 봤다. 마감도 순조롭고 독서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흐뭇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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