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끝이라니 아깝다.

고양이 동네
이와오카 히사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6월

너무너무 멋진 만화다. 그림체도 좋고 내용도 좋고. 사건이라곤 없는 조용조용한 만환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연결되는 책인줄 알았는데 한 권으로 끝이란다. 이런 재미있는 만화가 한권으로 끝이라니 너무 아쉽다.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선물이라며 가져온 아기고양이. 엄마는 일이 늘어난다면(모든 엄마들이 이 이유로 반대한다) 맹렬하게 반대하지만 결국은 키우게 된다. 털의 무늬가 꼭 타이츠를 신은것 같다며 성의없이 타이츠로 이름을 붙이지만 나중에는 엄마가 가장 예뻐하게 된다.고양이 한 마리가 가족의 삶을 얼마나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지 잔잔하고 따뜻하게 보여주는 만화다. 근래에 산 고양이 만화중에서 최고의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