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4 ‘제1차세계대전 by 마이클 하워드’ 읽다. 문학동네 임프린트인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는 ‘세계 경제사’ 통해 접한 바 있다. 세계제1차대전의 배경과 경과, 이로 인해 초래할 다음 대전을 초래한 분석을 간명하게 드러낸 점을 보건데 다른 주제도 입문을 위해 보기엔 믿을만한 시리즈인 듯 하다. 전쟁 그 자체의 경과보다 전쟁을 추동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정치구조, 사회동원구조 등을 더욱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대전 전 기술 발전에 따른 전술전략 교리개발이 러일전쟁의 경험으로부터 빚지고 있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된 사실. 일독권유지수 ⭐️⭐️⭐️ #교유서가 #교유서가첫단추시리즈 #제1차세계대전 #마이클하워드 #교유서가첫단추
유머러스 한 사람은 쉽게 꺾이지 않는다
재화는 교정지를 덮으며, 고전풍의 이야기를 쓰는 건 역시 즐겁다고 생각했다. 옛날 사람들처럼 편심片心, 촌심寸心단심 같은 단어들을 쓸 때마다 지잉, 하고 뭔가 명치께에서 진동하고 만다. 수천 년 동안 쓰여온, 어쩌면 이미 바래버린 말들일지도 모르는데, 마음을 ‘조각‘ 혹은 마디‘로 표현하고 나면 어쩐지 초콜릿 바를 꺾어주듯이 마음도 뚝 꺾어줄수 있을 듯해서. 그렇게 일생일대의 마음을 건네면서도 무심한 듯 건넬 수 있을 듯해서.
가벼움을 두려워하 지 않을 때 얻을 수 있는 무게를 가늠하며, 지치지 않고 쓰겠습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거주의 가치로 공동체와 마을을 언급하곤 하지만, 과연 과거의 공동체, 과거의 마을이 필요한걸까. 우리가 함께 꿈꿀 그 곳은 거기에 없다. 새롭게 상상하고 새롭게 만들어야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