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플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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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특정 병원을 둘러싼 50명(작가 설명으로는 51명)의 주인공이 한챕터씩을 책임지는 독특한 장편 소설. 소설적 재미도 재미지만 다양한 인간군상의 다양한 삶과 일, 거기에서 비롯된 고민을 5~6페이지의 챕터마다 녹여서 빚어내는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게다가 이 조각들이 한데 모여 멋진 모자이크화를 만들어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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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포르투갈은 어떤가요 - 일러스트레이터가 도시를 수집하는 방법
영민 지음 / 북노마드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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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행책 이라기엔 왠지 잡지같은 느낌의 Just Visiting spot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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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의 모험 - 당신이 사랑한 문구의 파란만장한 연대기
제임스 워드 지음, 김병화 옮김 / 어크로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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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4 산책

문방구 애호가로서 집어 들지 않을 수 없던 책. 정말로 잘디잔 문구에 대한 역사 외에도 문구가 꽤나 거대한 산업적 영향력이 있는 영역임을 알게 해준다. 문방구 갈 때마다 깨알같은 지식자랑 할 수 있게 해주는 매니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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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크로스 미래과학 - 질주하는 상상 + 새로운 시선 + 위험한 논쟁
김보영 외 지음, 허정은 그림 / 우리학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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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힘든 까닭은 우리가 인내심이 없거나 게을러서가 아닙니다. 원래 공부는 즐거운 것입니다. 단지 우리가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인간이 아니라 기계에게 어울리는 방식일 뿐이지요. 핀란드 학생들은 공부가 너무 재미있는 나머지 좀 쉬라고 하면 공부부터 하고 쉬겠다면서 멈추지 않고 공부한다고 해요. 그들의 공부 방식은 기계적이지 않거든요. 핀란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세계 1위입니다. 한국이 2위지요. 하지만 핀란드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고, 한국의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해요.
만약 기계가 인간답지 않은 모든 작업을 대신해 준다면? 그래서계적인 교육 방식 역시 바뀌게 된다면? 혹시 아나요? 기계가 우끼게 본연의 인간다운 영역을 돌려줄지 말입니다. 계속 말하지만, 우리가 늦지만 않는다면요.

지금까지는 기계가 단순노동직의 자리만 대체해 왔기에, 학교에시는 엘리트 위주의 교육으로 이를 애써 눈가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곧 엘리트의 자리까지 위협할 겁니다. 산업사회 이들의 교육, 특히 한국의 교육은 ‘인간을 기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에,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 교육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이들이 사회에서 엘리트로 우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머잖아 기계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모든 자리는 말 그대로기계가 다 가져갈지도 모릅니다. 기계적인 사고를 하도록 훈련받은 아이들은 진짜 기계와의 경쟁에서 형편없이 패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아무래도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성별,
성적 지향, 인종, 장애, 지역, 종교 등등에 따른 인간의 보편적 인권 조차도 헷갈려 하며 우왕좌왕하는 새에, 전자인간은 사회에 스며들어 와 우리와 함께하고 있을 테니까요. 그때에 우리의 삶은 어떻게변할까요? 기계가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차지해 버리고, 우리는 모두 실업자가 되고 말까요?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만약 찰만 대처할 수 있다면, 그 변화는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대개, 말 그대로 기계적이라기보다는 인간적이거든요.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단지 변한다는사실만을 장담할 수 있을 뿐이지요. 아주 작은 하나만 변해도, 사회 의 모든 것이 같이 변하니까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 이 어려운 까닭은 그래서입니다.
그러기에 미래가 어떻게 변하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사회를 만들려면 또한 유연한 교육이 필요할 거고요. 편견 없는 열린 마음과 합리적인 생각을가질 필요가 있어요. 기술을 너무 낙관해서도 곤란하고, 무조건 비판 하고 반대하는 것도 곤란하겠지요.
변화는 이미 와 있습니다.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이죠. 주변을 둘러보고 생각해 봐 주세요. 지금 세상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나는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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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크로스 미래과학 - 질주하는 상상 + 새로운 시선 + 위험한 논쟁
김보영 외 지음, 허정은 그림 / 우리학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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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9.5.3. 근미래를 상상력으로 담은 SF 단편. 피부에 와닿지 않은 개념으로만 이야기되던 미래상이 스토리로 풀어냈을때 아주 큰 몰입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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