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주의력’보다 훨씬 심오하고 보다 큰 관점으로 기술에 의한 주의력 침해문제를 다루고 있다. 정보 과소시대에서 정보 과잉의 시대에 오히려 인간의 주의력이 상대적 희소한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역학에 기반해 광고와 알림으로 침해당하는 우리의 주의력이 왜 갈등고조와 민주주의 위기까지 이어지는지를 분석한다.
제목, 그림, 소재, 스토리 모두 자극적이지만 왠지 힐링이 되는 이 느낌은 뭐지. 냄새는 원초적인 욕망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 가장 근본적인 정서매개체니까 그런걸까.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주인공이 신분의 차별 없는 현대에 태어났다면 이랬을텐데..하고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