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유일하게 나에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다.
공부할 시간은 없는데 책만 사대고는 대책없는 즐거움에 빠져있다.
#월든이 새 옷을 입고 #은행나무에서 재출간되었다. 같은 책이지만 상황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다르게 읽혀진다. 그래서 보통 책을 여러 번 읽는 편이다. 처음에는 별 감흥이 없던 책도 어느 날에는 가슴 절절이 박혀오는 구절이 있는가하면 도통 행간이 이해 안가던 책이 어느 날에는 반짝거리는 깨달음을 주곤 하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갖지 않아도 대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마음에 품을 수 있다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어요 . by 소로우

자유를 갈망하지만 자유롭게 살고 있는 현대인은 없다. 모두 무언가에 얽매여 평생 그 얽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산다. 하지만 소로우는 자유인이 되기 위해 기꺼이 그 얽매임을 벗어버리고 손수 통나무 집에서 밭을 일구고 물고기를 잡으며 2년 이상 월든 호수에서 살아가며 <월든>과 <시민의 불복종>을 집필했다. 생전에는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사후 그의 책은 명실공히 미국 최고의 산문문학으로 인정받았다.

맨부커상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은 2014년 맨부커상 수상작이다. 이차대전 당시의 일본군의 타이-미얀마 간 ‘죽음의 철도‘라인에서 살아가는 현재 잘나가난 의사이자 화려한 전쟁영웅이 되어 있는 외과의사 도리의 이야기이다. 작가의 모티브는 실제로 작가 리차드 플래너건의 아버지가 이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전쟁포로로 있을 때의 경험을 살린 것이라고 한다.

해마다 [2018년 제 4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사지만 ... ㅎ 읽은 기억은 없다. 다른 책들을 읽기에 짬이 나질 않아 그런 면도 있지만 상을 탄 작품과 실제 문학에서 받는 감동과 그 괴리가 큰 부분도 있다. 상을 탄 작품과 감동이 항상 같은 부동식이면 얼마나 좋을까.

마지막으로 [한국사 기출문제의 재구성]은 한국사 시험을 보려고 하는데 공부는 안하고 한국사에 관련된 책만 자꾸 사고 있다. 그만큼 좋은 책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예전과 달리 공부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환경인 건 맞다. [전한길의 필기노트] 하나만으로 핵심정리가 완성되면 기출문제 하다가 마지막으로 [기출문제의 재구성]읽어주면 한국사는 완전 정복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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