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을저기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나의 꿈도 저무는 것이니저 잎새가 살아남길 기도했을때잎새가 세찬 바람에도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절망의 들판위에서 견뎌내는 것만이 희망이듯이 버텨주길 바랬다.봄에서 가을, 탄생과 죽음을 읽는 계절붙잡는 것도 미련이고 슬픔도 아집이라바람에 못이기는 척 내딛는 걸음잎새가 떨어지는 소리에도 뒤돌아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