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오랜 친구들이여,
내 안의 살벌함을
내 안의 이기심을
내 안의 모자람을
내 안의 이중성을
부디
이해해주십시요
그러나 이해했다고 해서
멈추라고는 말아주십시오
한발 더 가라해주십시오
한번 더 행동하라
해주십시오
남에게 하던 말을
자신에게 돌리라 해주십시오

_<다시 가슴먹먹해집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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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호수처럼 고요하다가도
누군가 작은 돌멩이라도 던지면
아주 커다한 파문이 일어
물결에 퍼지는 파동만큼이나
괴로움이 퍼져가는 것을 느낀다.
그것은 때론 이기적인 생각으로,
때론 살벌함을 지닌 타인을 향한 원망으로도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파문이 잦아지는 것처럼
시간이 흘러야만 해결되는 경우가 더 많다.
아마도 지금의 파문도 그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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