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리더십과 미국시대의 창조
조지프 나이 지음, 박광철.구용회 옮김 / 인간사랑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세계는 지금 미국과 중국,두 나라의 패권다툼 사이에서 변화의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쇠락하는 미국경제와는 달리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경제를 두고 '쇠락하는 서양, 떠오르는 동양'이라 말하기도 한다.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학장을 역임하였고 석좌교수인 조지프 나이는 과거 미국이 패권주자로 군림하는 데에 가장 크게 기여한 8명의 대통령 리더십을 통해 미국 파워의 근원과 성격을 20여년간 연구해 왔다. 저자는 21세기 패권에 관한 스토리를 구현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문제제기를 위해서 서문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미국이 시대 형성에 대통령의 리더십은 얼마나 중요했나?

미국은 20세기에 올바른 외교정책 리더십을 수행했나?

그리고 세력균형이론과는 반대로 흐르는 전례 없는 우위 상황을 만드는데 대통령의 리더십이 얼마나 작용했나? 대통령이 영행을 미쳤나?

만일 리더십이라는 변수를 제거한다면 미국이 국제정치에서 우위를 행사할 수 있었을까?

세계 인구의 5%를 차지하는 한 국가가 지구촌 거의 모든 곳에서 정치적, 경제적 및 안보 질서를 유리하게 이끌었으며, 수십 년간 그것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라며 저자는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세계의 지역을 통제한 사실을 '우위(primacy)' 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미국의 모든 대통령이  '우위(primacy)' 창조에 기여하지 않았으며 저자는  미국의 우위가 확장된 주요 4단계 동안 직무를 수행했던 8명의 대통령들을 검토하고 있다. 리더십은 리더들, 지지자들, 그리고 그들이 행동하는 맥락이란 3가지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 과정을 말한다. 저자가 구분짓는 리더십은 두 가지가 있는데 변혁적 리더(transformational leaders)와 점진적 리더(transactional leaders)로 나누어 평가하며 이들 대통령들이 미국의 우위 조성에 중요했었는가가 주요 평가기준이 된다. 따라서 저자는 20세기를 발전시킨 미국의 우위창조가 3가지 요소중 어떤 것을 충족하며 미국이 발달해 왔는지를 살펴보는 문제제기이다.  

 

 1. 글로벌 세력균형으로의 진입: T. 루즈벨트, 태프트, 윌슨
 2. 정상과 고립으로 복귀:하딩,쿨리지,후버
 3. 제2차 세계대전 참전 : F. 루즈벨트
 4. 견제와 해외 영구 주둔 : 트루먼, 아이젠하워
 5. 베트남과 지나친 확장 : 케네디,존슨
 6. 베트남 이후 조정기:닉슨, 포드
 7. 냉전 종식과 단극 제제 : 레이건, 조지 부시

 

 

2단계의 대통령 하딩과 쿨리지 후버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참전에서는 독일과 일본의 파워에서 국제관계에서 고립주의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다. 

 

3단계는 루즈벨트가 냉전 초기에 미군들이 해외에서 영구 주둔하는 안보전략과 견제정책으로 우위창조를 이끌어 내는 과정을 볼 수 있다. 

 

4단계에서는 변혁적 리더인 레이건과 냉전을 종식시키고 단극체제 세계 구축을 위해 거래적 스타일로 점진적 목표를 추구했던 리더 부시와의 역할을 비교한다.

 

5단계부터 8단계까지는 는 미국이 우위에서 점차 하락하는 단계이다. 베트남전쟁으로 미국은 세계에서 하드파워와 스프트파워를 감소시키게 되었다. 긴 베트남 전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자율적으로 발전할 수 시간을 벌 수 있었던 반면에, 미국은 베트남전쟁이라는 난관으로부터 관심의 초점을 전환하기 위해 중국개방을 표방하게 되면서 역으로 우위 축소라는 현실의 조정을 가져왔다. 따라서 닉슨은 국제 경제 조치들은 우위에서 점차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저자는 21세기에는 2가지 주요 파워에 직면할 것이라 한다. 하나는 서양에서 동양으로서의 권력 이동이고, 또 하나는 동서양에 관계없이 정부에서 비정부로의 권력 확산이다.  위의 단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미국이 실질적으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940년대부터이다. 다만, 그것이 표면화 된 것은 최근일 뿐이다. 리더십은 리더만이 잘해서가 아니라 지지자들과 행동규칙이라는 포괄적 의미의 파워십이다. 이 세가지가 상호작용하여 역사속에서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살펴본다. 현재 미국에 당면한 과제인 ' 중국의 파워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인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나라는 없다라는 말도 있듯이 저자는 미국이 향후 패권에서 어떠한 정책을 시행해야 하며 오늘날의 상황에서 미국이 처신해야 할 국제 위상을 진단하기 위한 최고의 파워스토리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