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읽다만 휴먼 스테인 1을 잠깐 짬을 내어 다 읽었다.

아테나 대학 학장까지 지냈던 칠십의 노인이
두 문장을 이어 복문을 만들 줄 모르는 문맹의 삼십대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

둘은 무자비한 삶에 놓여진 혼란과 외로움에 점철된 자신들의 히스토리에서 도망치고 있었고 일반적인 이해의 방식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의 삶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

수많은 선입견과 편견. 이런 것들에서 자유로와질 수 있다면, 혹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아주 일반적이라 할 수 있는 관습을 거스르는 사랑을 난 아무런 잣대 없이 이해할 수 있을까.
1권에서는 둘의 삶을 세부적으로 조명하고 있고 2권에서는 왠지 불행이 기다릴 것 같은 예감이...
2권을 가지고 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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