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테스트 가입 실험 1☆낙엽 쌓인 등로를 멍하니 바라보곤 한다.어제 내린 비로 낙엽은 숨죽인 소리를 내고 물기 머금은 낙엽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어디가 길인지 어디가 숲인지 모른 채
가벼운 현기증에 가던 길 멈춰 서서 숨 한번 크게 내쉰다.청량감이 느껴지는 초겨울의 입김은 모든 걸 상쇄할 만한 기쁨의 날숨.머물지 않아 아름답다고 했던가.가을의 눈부심은 낙엽의 잔해만을 무덤처럼 남기고그렇게 떠나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