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을 함께 했던 텐트를 친구에게 넘기고 teepee텐트를 새로 질렀습니다 ㅎㅎㅎ

동계를 위해서는 캔버스가 갑이지만 추가 난방을 하기로 하고 결정한 텐트입니다,

기존의 텐트와는 경량면에서 굉장 가볍다는. 게다가 접었을 때 공간을 차지하는 면적도 작아 매우 만족합니다.

4인 가족용인데, 두 가족 (8인)이 생활하기에도 넉넉한 공간입니다.

요즘 돔형식의 텐트가 유행이다보니 데크를 뽑아내고 이렇게 잔디밭만으로 구성된 캠핑장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텐트 역시 이제 작은 사이즈의 데크에는 사이즈가 안 맞을 것 같네요.

대신 바닥에 그라운드 시트를 좋은 걸로 사야했는데 , 그라운드 시트가 평균 십만원대 하는데

철물점에서 일명 '갑바'라 하는 시트를 3만8천원에 구입해서 깔았습니다..

텐트용품점에서 파는 그라운드 시트보다 방수, 두께, 쿠션이 더 좋습니다 ㅎㅎㅎ

밤이 되니 더 분위기 있는 텐트의 위용이.....정말 러블리하죠 .. 하하하~

이번 하동군 다목적 캠핑장은 정말 , 넘흐넘흐 좋은 곳입니다.

캠핑장 옆으로 맑은 덕천강이 흐르고 있고, 가까운 곳에 관광지가 무지 많은 곳이라

근처 여행하기도 좋고, 지리산 자락이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매우 좋더군요.

청학동까지 한시간 거리, 온천이 삼십분, 지리산 뱀사골 한시간 거리입니다.

운동삼아 저희도 삼성궁(한시간) 갔다왔는데 청학동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배달민족의 국조이신 환인, 환웅, 단궁을 모신 곳으로 몇몇 제자들의 도움으로

직접 솟대(돌탑)을 쌓아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표기는 한인,한웅,단궁이라고 되어 있는데, 오타인 줄 알았는데.... 한인, 한궁도 맞는 표현인가봐요?)

500m정도 배달길을 따라 걸어올라 묘신지문(卯神止門) 을 지나 삼성궁에 오르면 지리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삼신봉에서 영신대로 잇는 지리산맥은 왼편으로는 반야봉으로 이어지고

오른편으로 천황봉으로 이어지고 그 영험한 기운은 삼성궁으로 모여지는 듯 합니다.

도사들이 사는 곳이라 그런지 , 묘한 기운이 ^^;;;

 

 

다시 캠핑장으로 와서 물놀이 실컷하고 노곤노곤한 몸에 시원한 캔맥주는 바로 천국의 맛 ~~!!

하동군에서 캠핑장을 운영관리하고 있어서인지 화장실 정말 깨끗하고요. (에어컨도 빵빵)

텐트가 없으신 분들은 글렘핑(하루 대여비 6만원)도 할 수 있고,

카라반(하루 대여비 십만원)도 구비되어 있어 펜션처럼 이용가능합니다.

샤워실에 뜨거운 물 콸콸 나옵니다

(단, 순환식 온수기라 사용자가 많으면 온수가 충전되는 시간이 걸립니다.)

개수대 역시도 관리 무지 잘 되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기에 최적의 캠핑장이었습니다.

(하루 사이트비 2만원)

바로 옆의 덕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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