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미동] 판미동 신간 <한글 논어> 서평단을 모집합니다.(~6/23)
안녕하세요. :-) 판미동 입니다.
판미동 신간 <한글 논어>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
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가 풀어낸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한글 논어』
시대를 초월한 삶의 교과서를 한글로 만나다
인문 정신의 활성화와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는 한글로 문명을 일구어 나가는 우리가 왜 고전을 온전히 한글로
탐닉하지 못하는가에 의문을 던진다.
이미 『논어』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소개되고 있으며,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인들조차 현대 중국어로 『논어』를 다시 번역하여 읽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판미동에서 출간된 『한글 논어』는 바로 그 고민의 결과물이다.
▶ 책 속에서
#1 . 공자가 말하였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유명한 ‘지인용(知仁勇)’의 정의이다. 삶의 길을
제대로 터득한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일에 함부로 흔들리거나 쉽게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열린 마음으로
덕망을 갖춘 사람은 걱정하지 않는다. 정의를
용감하게 실천하는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다. 이렇게
‘지→인→용’의 순서로 인격의 성숙을 고민하는 것은 배움의 과정과 연관된다. — 252p.
제9편 「자한」 28절
#2 .
“당신은 공자 제자요?
자로가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러자 걸익이 아니꼬운 듯 말하였다.
“당신들 참 한심하오. 지금 세상이 아주 어지러운데 누가 이를 바로잡을 수
있겠소? 나쁜 제후들을
정면으로 상대하지 않고 저 공자처럼 쓸데없이 피해 다니며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래서야
세상을 바꿀 수 있겠소? 차라리 세상을 피하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것보다 세상을 피하는
사람을 따르는 것이 더 낫지 않겠소?”
그러고는 쳐다보지도 않고 고무래로 씨를 덮으며 밭일을
계속하였다. 자로가 이들이
한 말을 공자에게 전해 주었다. 그러자 공자는
하늘을 한 번 쳐다보고는 실망스런 표정을 지으며 한참 후에야 말하였다.
“사람이 인간 사회를 피해 짐승 무리와 같이 살 수는 없다. 세상에 인간의 길이 제대로 실행되고
상식이 통한다면 나도 이를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다. 왜
쓸데없이 여러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겠는가?” — 52p.
1부 「공자, 그 삶의 희로애락」
▶ 『한글 논어』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하나, 해당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가
완료됩니다.
둘, 응모 기간은 2014년 06월 17일(화)~2014년
06월 23일(월) 6일간 입니다.
셋, 총 추첨 인원은 10명입니다.
넷, 발표일은 2014년 06월 25일 (수)
오후에 공개됩니다.
다섯, 서평기간은 2014.06.30(월)~07.07(월)
7일간입니다.
마지막, 당첨자 분들은 서평을 작성 한 후 『한글 논어』 서평단 발표
페이지에
개인 블로그/온라인 서점 블로그에 남기신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단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할 시,
출판사의
의도에 따라 일부 인원만 선정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해당 기간 안에 작성하지 않을 시에 다음 서평 모집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년 말 심동호 교수님의 [논어1.2.3] 을 읽으면서 논어에 대하여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학도 역자에 의해서 의미와 스토리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처럼
동양고전도 해석하는 이에 따라 그 의미 전달이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글로 논어를 읽는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처럼 한글로 풀어내는 논어는
인문학의 새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