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서 다섯 시간에 걸쳐 도착한 강원도 정선의 자연학교입니다.
다섯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강원도의 초입부터 느껴지는 자연의 향취에 반해 버렸습니다.
이번 캠핑은 한겨레 아이들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한여름밤의 독서캠프'에
초대되었습니다.
시골마을의 폐교된 곳을 캠핑장으로 만들어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참 좋았던 곳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공간들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어
관리하시는 분의 애정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전통놀이인 활쏘기와 널뛰기, 나무그네, 동물농장, 텃밭, 영농체험장과 같은 시설과
두부 만들기와 바느질 체험과 한밤중의 공포체험은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저녁 반찬은 아빠와 아이들이 만든 두부로
바느질 삼매경에 빠져 있는 딸들.
시원이는 처음하는 바느질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집에와서도 바느질 거리를 찾습니다....
http://www.campingholiday.kr/camping_enjoy.htm?c_no=1
하루 사이트비는 3만원이고, 예약제입니다. 화장실도 너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샤워실은 코인제라 500원에 4분 입니다. 교장선생님은 코인 샤워기를 설치한 이유를
'유한한 자원이자 후세에 가장 소중한 자원인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남다른 마인드가 느껴지지요?
전기 사용가능하고, 텃밭에서 상추는 무한리필 됩니다.
이번 캠핑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배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정선의 자연학교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한겨레아이들'에게도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