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가격으로 승부하지 마라 - 싸게 팔지 않고 고객을 꽉 잡는 장사의 기술
다케우치 겐레이 지음, 김정환 옮김, 김중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가격파괴 매장`의 등장은 불황의 장기화를 알리는 시그널이다.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변신을 꾀할 수밖에 없다. 가장 잘 먹히는 카드는 역시 `저렴한 가격`이다보니 이 같은 매장이 속속 등장하는 것이다. -5일자 매일경제 신문-

 

계속된 불황에 너도나도 가격파괴라는 카드를 들이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절대 가격으로 승부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현재 창업을 한다해도  대형마트나 공룡 기업에 밀려 소상공인들은 찬밥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한편으로  선진국에 비하여 유독 우리나라는 자영업자들이 너무 많다. 고급인력들이 기업에서 일하기보다 개인사업자를 지향하는 편이고 창업을 해도 삼년안에 50%이상은 문을 닫는다고 한다. 내가 사는 곳이 워낙 작은 곳이고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분야도 지극히 한정적이라 대부분이 소상공인으로  창업을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창업을 해도 오래가지 못한다. 나는 그  이유를 사업을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사장이라는 직함만을 자랑스러워하지 사장이라는 직함에 따른 책임은 지지 않으려 한다.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시장의 흐름을 알아야 하고 시장의 선호도와 시장의 요구사항등,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너도나도 가격파괴 하고 있는 마당에 가격으로 승부하지 말라 ? 이 책의 저자는  오히려 비싸게 물건을 팔라고 충고한다.  싼 것을 비싸게 받으라는 말이 아니다. 제 값의 물건값을 받으라는 말이다.  쉽게 말해 싸게 파는 것은 그냥 팔면 된다. 아주 쉽다. 그러나 제값을 받으려면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되기 때문에 머리를 써야 한다.

 

책에서는 라면 하나에 2만원임에도 없어서 못파는 수타 라면집과 파산 직전의 평범한 여관이 다양한 스토리와 특색있는 간판으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유명하게 된 마스가타소 여관, 다른 곳보다 열배는 비싸도 전년 대비 100%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메이드복 판매점을 통해 성공하는 가게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이 대박가게들이 보여주고 있는 공통점은 단 한가지,  부가 가치가 높은 상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직원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고서는 고객이 만족하는 상품을 제공할 수 없다. 그리고 첨하자면,사장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편견을 버려야한다.

 

 VJ 특공대 < 대박가게>을 보면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똑같은 비빔밥을 팔아도 대박가게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다.  예전에는 맛만 좋으면 장사가 잘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재미요소가 필수 조건이다. 예를 들면 같은 음식을 먹거나 같은 옷을 입어도 내가 하는 것들은 무언가 남다른 것이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이다.

 

★사람과 상품중에서 사람에게 부가 가치를 부여한다.

★상품의 가치를 전달한다

1,서툴러도 좋으니 열심히 전한다.

2,좋은 광고 문구를 흉내 낸다.

3,연습을 많이 해본다.

4,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담아듣는다.

 

고객서비스에 관해서는 일본을 따라갈 수 없는 듯 하다. 일본 사람들은 가게를 하여도 대를 이어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와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라면가게 하나도 장인정신으로 하는 일본사람들의 서비스정신은 분명 배울 필요가 있는 듯 하다.  반드시 성공하는 대박 마케팅 12가지 원칙이라든지, 책의 마지막에 비밀 부록으로 나온 '할인 판매에서 벗어나는 3개월 플랜'도 무척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창업을 앞두고 있다면, 또는  서비스직에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마케팅 실용서이다.

미소 짓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면 가게 문을 열지 마라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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