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티컬 지니어스 - 내 안에 잠자는 천재성을 깨워라!
지나 A. 루단 지음, 권오열 옮김 / 와이즈베리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 살면서 진실을 말하는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된 순간이 바로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 -p98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는 늘 자신의 아이가 천재라고 믿는다고 한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아직도 나는 그 말을 믿고 있다. 언제나 사람들에게 우리 아이들은 천재 같아요 , 하면 어머님이 말씀하시기를 . " 아이들은 천재로 태어나지만 , 다치고 넘어질 때마다 천재세포 한개씩 죽어서 결국에는 평범하게 되는 거야." 라고 우스개를 하시곤 한다. 누구나 자신의 아이가 천재가 되길 바라고 한때는 천재라는 생각을 하기도 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 < 프랙티컬 지니어스>에서는 천재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선천적으로 뛰어나고 일반적이지 않은 뛰어난 사람을 천재라고 칭하는데 저자의 천재에 대한 정의는 원래 라틴어 gene유전자 와 genetic유전의 등의 말과 같은 뿌리에서 파생된 천재genius는 처음에 태어날 때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을 의미함으로 누구나 천재성을 타고나며 그 천재성을 개발하는 것이야 말로 타고난 천재성을 깨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라는 개념과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변화시켜 내 자신과 내가 기존의 생각들을 세상과 공유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목적에 의해 집필되었다. 저자는 리더십 개발 및 개인 자산 관리 기업, 제뉴인인사이트Genuine Insights Inc.의 창립자이자 CEO로서 모든 사람은 천재성의 씨앗을 품고 있으며, 그것을 발견하여 개발하기만 하면 누구나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실제적 천재'라는 것을 학습하는 방법으로 이 책을 읽으라고 독려한다.

 

첫 시작은 천재성 테스트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천재성을 살펴본 후에 제 2 단계인 내면의 천재성을 확인하게 되는데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천재성의 주소를 찾는 것이다. 그것은 심장과 머리 사이로 , 일을 하면서 갈고 닦은 양적인 재능, 즉 기술, 강점, 전문지식과 같은 실질자산과 , 측정하기는 힘들지만 양적인 재능 못지않게 중요한 질적인 재능인 열정, 창의력, 가치와 같은 본질자산의 교차점에 자리한다. 저자는 이 교차점을 '제 2의 G-스팟'이라 부르는데 제 2의 스팟은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알 수 있게 예시해주며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과 놀이와 열정을 통합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자신의 실질자산과 본질자산의 점검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제2의 스팟을 확인한 후에 깨닫게 되는 자신의 본질가치야말로 진정한 실제적 천재성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기서 과거의 비지니스는 공감 없이도 꾸려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공감이 없이는 힘든 비지니스의 시대이기 때문에 실질자산과 본질자산의 최적지점을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말하는 소위 진정한 실제적 천재라 역설하는 것이다.

 

 

자신을 점검하는 단계가 지나면 저자의 직접적인 천재코치가 들어간다. 쉽게 말하면 이 책의 저자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일반 사람을 천재라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상품을 점검한 뒤에 고장난 곳은 수리를 하고 고칠 부분은 고치고 노력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스타마케팅과 같은 방법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1,천재성 발견하기 2,천재성 표현하기 3,주변을 천재들로 에워싸기 4,천재성에 양분 공급하기 5,천재성 마케팅하기의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결국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자신의 패러독스와 연결되어 지는데 자신의 패러독스야말로 자신의 제품이자 가격이며 유통경로이고 제품에 대한 판촉이 되는 것이다. 제 2의 G-스팟이자 온전한 자신이 구현되는 지점인 자신만의 패러독스는 거래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잠재력을 현실화되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천재가 되는 방법은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고 어색함이 있다. 아마도 그건 나 자신자체를 상품화시켜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무한 경쟁의 사회속에서의 개인이란 사실을 새삼스레 확인시켜주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가면서 마음으로는 다가오지 못하는 뭔가 부조리한 느낌의 천재이야기이지만 무엇이든지 나 자신을 바로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한 진리가 아닐까 한다.


 

"모든 인간은 천재로 태어나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천재성을 잃는다."
- 리처드 풀러(미래학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