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터 DNA - 성공하는 혁신가들의 5가지 스킬
제프 다이어 외 지음, 송영학 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던 인생의 부침속에서 실패를 극복하는 모습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교감이 되어줄 위인으로, 또는 기술 혁신을 일으킨 혁명가로 “스티브 잡스처럼 말하고, 스티브 잡스처럼 세상을 사로잡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있는 명연설가의 모습으로, 또는 승부사로, 21세기를 대표하는 인물로 남겨질 스티브 잡스를 수식하는 단어는 무척이나 다채롭다. 그러나 그는 21세기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대명사로 사후에 더욱 유명해진 듯하다. 이후 스티브 잡스란 이름은 '혁신'과 동의어로 통한다 . 이 책은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8년간의 연구프로젝트 끝에 혁신가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을 찾아내어 혁신을 실행하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는 책이다. 꽤나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단계별로 실험과 연구과정들을 수록하였다.유명한 혁신적 사업가들과 경영자들의 행동 패턴을 연구한 후 다소 덜 유명하지만 혁신 능력만큼은 떨어지지 않는 전 세계의 인물을 탐구한 결과 유명한 리더든 덜 유명한 리더든 행동패턴은 똑같았음을 알게 되었고 혁신가들은 확실히 더 많이 질문하고 관찰하고 네트워킹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럼 혁신가들이 일반 경영자들에 비해 질문이나 관찰, 네트워킹, 실험을 더 많이 하는 이유는 뭘까?

첫째, 혁신가들은 현재 상태를 변화시키려는 의지가 강하며,

둘째, 혁신가들은 주기적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그에 수반되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혁신가들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이룬다는 것은 세상을 바꿀 방법을 찾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뜻임을 잘 알고 있다. 혁신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다는 말은 바로 세상을 바꿀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뜻이다. 또한 이런 혁신 능력은 유전적 소인이 아니라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저자는 혁신의 가장 좋은 방법의 첫번째로 질문하기를 든다 . why? , what is? 혁신가들은 세상을 물음표로 대하며 끊임없이 질문하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을 파헤쳐나간다. 계속된 질문을 게발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을 키우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올바른 질문만 할 수 있다면”하고 주문을 외듯 말한 것처럼 혁신가들에게는 ‘질문하기’가 삶의 방식 그 자체란 것이다. 그리고 질문에 그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다. 인투이트 창업주 스콧 캇은 “우리 회사에서는 관찰이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공언한다. 인도 타타자동차가 2009년 세계 최저가 자동차 ‘타타 나노’를 내놓게 된 이유도 도 한 가족이 고생스럽게도 빗속에 스쿠터를 타고 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 본 라탄 타타 회장의 관찰에서 비롯됐다. 이런 관찰과 어어져 다양한 배경과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킹을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실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테스트 해봐야 한다. 혁신가가 곧 실험가이며 세 가지 실험 방법으로 최고의 아이디어를 창출해낸다.

 

혁신적인 기업의 창업주들은 혁신적 조직과 팀을 만드는 것과 관련하여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한다. 본인과 비슷한 혁신적인 사람을 채용하는 것 (People),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혁신 스킬을 권장하는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것 (Processes), 모든 사람이 혁신적이고 현명한 모험을 하도록 격려하는 조직 문화, 즉 철학을 세우는 것(Philosophies)이 바로 그것이다. -p213


 

저자들은 이들 혁신가의 발견 행동 패턴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학습을 통해 습관화함으로써 습득할 수 있고 개량할 수 있는 행동유전자라는 것이다. 혁신이란 어쩌면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닌지도 모른다. 한가지 일을 오래하다 보면 나태함이 찾아오게 된다. 또한 반복적인 일상을 되풀이하다 보니 혁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길을 가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하였다. 책을 다 읽고 혁신이라는 것이 비록 낯설고 가보지 않은 길같지만 다시 한번 내 삶에 혁신이라는 변화를 일으켰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지금 당장 why? 라는 질문지를 수십장 만들어봐야 겠다. 아주 잠시일지라도 혁신하고자 하는 용기가 생기는 듯하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방법, 나에 대한 투자로서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 같다.

 

"내가 세상을 바꿀수 있다고 믿는 미친 사람들이 세상을 정말로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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