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그 무엇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은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은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천재성도 대신할 수 없다.
성취하지 못하는 천재는 이제 흔한 말이 됐다.
교육도 아니다. 이 세상에는 교육 받은 노숙자들이 넘쳐난다.
끈기와 결단만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계속 전진하라'는
구호는 지금 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인류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캘빈 쿨리지(제 30대 미국 대통령)-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물질적인 가치가 중요시되면서 사회적으로 양적인 풍요를 추구하는 분위기속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시대를 살아왔다. 그러나 다가오는 시대는 정신적인 가치, 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는 시대로서의 전환점이라는 과도기속에 살고 있다. 동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런 과도기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 며칠 전 <현대의 자유>를 읽으면서 자유에 대한 개념조차 사회적 현상에 따라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가치를 추구하였던 자유에 대한 정의 또한 이제는 개인적인 가치가 최고의 기준이 되었다는 것은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만큼 현대는 개인의 가치가 가장 우선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개인의 가치가 소중해졌다는 것은 개인적인 가치관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때론 역사에서 또는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진정한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자 귀를 귀울이기도 하며 자기계발서를 통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점검하기도 한다. 자신의 가치관이 바로 서있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은 폭풍우치는 바다에서 표류하는 배와 같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의 인생에서 진정한 가치관을 위한 확고한 신념을 심어주는 동시에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이유를 가장 큰 이유를 "두려움"이라고 보았다. 우리는 때때로 거절당할까 봐, 프로젝트에 실패할까 봐, 바보같이 보일까 봐, 두려움은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퍼져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런 방법을 알고는 있었는지 망각할 정도로 살고는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 명쾌한 지침을 내려주는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첫째 정직을 말하는데 정직이라는 개념을 오랫동안 연구한 심리학자 해리 프랭크퍼트는 그것이 성심성의껏 사는 것과 유사하다고 정의했다.
마하트마 간디가 말했듯이, 사람은 삶의 한 부분에서는 그릇된 행동을 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옳은 일을 할 수는 없다. 삶은 여럿으로 나눌 수 없는 하나다. 인생의 한 부분에서 부정직한 행동을 저지르고 나면 모든 부분의 정직성까지 파괴되고 만다. p46
이렇듯 정직하지 못한 측면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이상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 저자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용기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에게 정직함으로 인해서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얻게 되는 순간 세가지의 엄청난 이득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첫째 좀 더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둘째 살아가면서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은 자기 안에 있는 창의성과 직관력이라는 신성한 원천을 발견하게 된다.
인문학자 강신주는 <철학이 필요한 시대>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쓰게되는 남을 위한 페르소나를 벗고 진정한 자신의 얼굴을 만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진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진짜 삶을 찾았을 때 비로소 남을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게 된다고 했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정직하고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 때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정직한 삶을 살게 되면 외부의 환경이 왔을 때 절대 흔들리지 않으며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용기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자신의 참된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타인의 기대에 굳이 순응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대부분이 솔직하며 가식이 없으며 자신만의 아름다움, 총명함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다. 두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은 바로 이것이었다. 가치관의 확립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은 사회에 나가서도 많은 부침속에 좌절하거나 소심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속에도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개척해나간다. 내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은 다름 아닌 정직이었다. 자기계발서라기보다는 또 다른 인문서적을 읽는 감동의 책이었으며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용기가 부족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권유하고 싶을 정도로 과도기라는 동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