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들려주는 위대한 이야기 - 7세부터 초등생 부모를 위한 남미영 박사의 스토리텔링 교육법
남미영 지음 / 소풍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매일 밤 잠들기 직전에 아이와 읽는 이야기책이다.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는데다가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무척 좋은 느낌이다.

아이가 어렸을 적에는 동화책을 많이 사주었던 것 같은데 아이가 크고 보니 많은 동화책이 딱히 필요가 없다. 정말 좋은 책 딱 한권이 아이의 독서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서전문가인 남미영 박사가 어린시절에 도달해야 할 23가지 덕목에 맞춰 ‘스토리텔링 교육’에 적합한 위대한 이야기 157편을 엄선하여 실어서 인지 이야기들이 무척 교훈적인 내용이 많다.

더군다나 이 책은 평소 아이들이 읽는 가벼운 동화책 수준의 책이 아니라  책 이야기 속에 정치, 외교,홍보, 사업 등 각종 방면에 주목하고 있어 사건이나 제품에 스토리를 가미하면 강력한 에너지의 분출과 함께 기억에 더 잘 각인되는 원리에 따른 진정한 스토리의 힘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인지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정직해야 한다’라는 교훈조의 말을 백 번 들려주어도 사람을 정직하게 만들지 못하지만, ‘정직해서 잘된 이야기, 정직하지 못해서 손해 본 이야기’를 들려주면 매우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정직성과 도덕심, 인내심과 성실성, 공존과 평화의 마음, 용기와 적극성, 근면과 노동의 가치, 언어 예절, 겸손의 마음, 우정과 사랑, 배려와 용서, 희생과 봉사, 자존감과 독립심 등 어린 시절에 도달해야 할 23가지 덕목에 맞춰 엄선한 157가지 이야기들은 그때그때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이야기를 골라 읽어주고 예시된 질문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것, 이것이 바로 ‘스토리텔링 ’교육이다.

 

큰 아이는 어렸을 적부터 책을 좋아했는데 사물을 표현하는 것이 남다르다. 아이의 남다른 글재주와 표현력에 감동하곤 하는데 아마도 어렸을 적부터 독서하는 습관때문인 것 같다.그러나 나의 소망은 그저 내  아이가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기를 , 좀 더 아름다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를 ,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자라나기를 바랄 뿐이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밤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고 천둥이 먹구름속에서 울고 간밤에 무서리가 내리고 잠도 오지 않았다는 서정주 시인처럼 한가지 사물을 보더라도 세상의 모든 것이 이런 연관관계와 감동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아이가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런 소망을 담아  이 책을 읽어주고 있다. 하나의 이야기들이 아이의 마음속에 씨앗으로 심어져 무럭무럭자라 아이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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