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희망 프로젝트 2 - 자궁경부암, 위암, 대장암 편 암 희망 프로젝트 2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엮음, 박지훈 그림, 이수겸 글 / 북폴리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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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암이 사망원인 1,2위라는 증명이라는 듯이 최근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불수 있다. 최근 사망한 스티븐 잡스도 암에 의해 사망했으며 연예인들이 폐암이나 대장암, 췌장암,위암에 걸려 사망한 일들이 최근 들어 부쩍 많아진 듯하다. 암은 현재 우리나라에 5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고 매년 10만명 이상씩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친척 중에서도 암으로 사망하신 분이 계시고 가까운 지인들이 암에 걸리기도 해 이제 암이란 우리의 생활안 깊숙히 침투한 병명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암이 더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는 희망을 말해주는 책이 있다. 바로 <암희망 프로젝트>이다. 책이 만화로 되어 있어 쉽게 읽히는 대신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암을 말하는데 눈물없이 읽을 수는 없지 않겠나...열심히 살던 가장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아이 유치원 재롱잔치에도 가보지 못하고 죽어라 일만했는데 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얼마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면  그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만화이야기>

암에 관한 기사를 쓰는 유승재기자는 평소 기사로 인해 병원출입을 자주 하게 되는데 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폐암에 걸리고 대장암에 걸린 환자를 만나게 되며 자궁경부암으로 자궁을 척출해야 하는 환자를 만나게 된다. 그들을 만나면서 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고 건강진단을 받고 위암일까봐 불안과 초조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암이라는 것이 결코 심각한 병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인데 처음에 유승재기자는 암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기사를 쓰려고 하다 자신이 만난 환자들을 통하여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우선 암에 대한 생각을 희망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암은 감기와 함께 우리 주변에 흔하게 존재하는 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암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거나 암에 걸리면 죽을병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그리고 절망하고 포기하면 안된다. 암을 극복하고 이겨낸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암을 두려워해서는 제대로 싸울 수도, 이길 수도 없다.

결코, 감기에 걸리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는 것처럼,

결코 암에 걸리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지 마라.

암과 내 인생은 이제 각자가 아닌 '함께'임을 인정하라.

 싫다고 외면하고, 무섭다고 절망해선 안 된다.

알만큼 알아야 하고, 다스리고 이겨야 한다. 

 암과 나는 밉지만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야 하는 친구라 생각하자.

 암은 더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갑자기 아픈 사람을 종종 보게 된다.한국 중년 남자가 암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다는 말을 얼핏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암말기라 살날이 많지 않다는 둥,  자다가 심장마비로 죽는 친구도 보게 된다. 인명은 재천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가 얼마를 살지 어떻게 죽게 될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내 지인중에는 암을 이겨내고 아이도 낳고 사는 사람도 있다. <암희망프로젝트>에 실려 있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만화를 통해 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만화안에 못담은 자세한 정보는 ‘서울아산병원 암센터의 암 가이드’라는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희망은 암을 이겨낼수 있음을, 이 책이  암에 걸린 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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