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맨 Idea man - 빌 게이츠의 경영보다 폴 앨런의 발상을 배워라 자음과모음 인문경영 총서 1
폴 앨런 지음, 안진환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폴 앨런은 21살에 빌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했으며 이후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뜻하지 않은 호지킨이라는 병에 걸리게 되자 20대 후반 회사를 사퇴한 이후, 항공 산업, 고학 분야,  스포츠 구단주, 박물관 건립 뿐 아니라 사막과 남극을 탐험하는 등 폭넓은 영역과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폴 앨런의 자서전이다. 나는 사실 궁금한 건 딱 하나였다.세계 갑부 37위라니 정말 부럽다.하는 생각과 함께 그럼 그 많은 돈은 어디에 쓸까 하는 것이였다. 이어서 그의 인간성도  궁금해지면서 빌 게이츠와 헤어진 후의 행보도 자꾸 호기심이 생겼다. 폴 앨런, 사실 그는 미국에서도 빌 게이츠만큼 알려진 인물도 아니었다. 하지만  앨런은 그저 조용히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자서전을 펴내면서 그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부모님께서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앨런도 책을 원없이 접하게 되었는데 그 중 앨런은 공상과학 만화를 즐겨 보게 된다. 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운명처럼  빌 게이츠를 만나고 둘은 취미나 여러가지 면에서 잘 맞는 친구였다. 예를 들어 앨런이 밑그림을 그리면 빌 게이츠는 행동을 취하는 비지니스적인 면이 뛰어났기에 앨런이 발명하는 아이디어는 빌 게이츠에 의해 탄생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마이크로스프트의 개발이었다. 둘은 성공했으나 트래포데이터라는 한번의 실패의 경험을 통해 앨런은 한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모든 실패는 미래의 성공을 위한 씨앗을 잉태한다. 실패로부터 배우고자 한다면 말이다. 빌과 나는 우리의 미래가 하드웨어나 교통정보 테이프는 아니라는 사실에 동의했다.

 

병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 계기를 갖게 되는데 호지킨병에 이어 부정맥, 폐에 물이 차 '빌 클린턴 수술'을 받고 비호지킨병까지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되어 갔다.

 

21세기 컴퓨터 산업 역사의 산증인 폴 앨런은 자신의 병으로 인해 너무 편협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살았다는 사실에 후회를 했다고 한다. 병에서 회복한 후 그는 자신의 편협한 면을 바꾸기 위해 많은 여행과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한다.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이 좋은 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을 때인지도 모르겠다. 병이 나은 후 그는 망설임 없이 외친다. 농구팀이나 하나 사야겠어 ! 하고 ... 결국 그는 서른다섯 살의 나이로 3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연소 구단주가 된다. 그리고 2004년에는 최초의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십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천재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를 기리는 '익스피리언스 뮤직 프로젝트(EMP)' 박물관을 건립했고, '연결된 세상'에 대한 비전으로 무선 기술의 매력에 빠지기도 했다.그리고 그는 현재 로켓선과 관련된 새로운 계획을 구상중이다.

 

어떤 사람들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동기가 되고 어던 이들은 돈이 동기가 되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돈이 동기가 되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광범위한 사회적 목표가 동기가 된다. 나는 그와는 다른 위치에서 출발한다. 바로 아이디어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열정이 그것이다.

 

폴 앨런에 대해서 그가 부자여서 부러웠지만 사실 부라는 것이 그다지 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지진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부가 준 기회와 가능성이 열어준 문들은 그가 생각하는 많은 것들을 이루어 내게  했음을 볼 수 있다. 끊임없는 열정, 그것이 현재의 폴 앨런을 살게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 를 사랑하며 그 사랑을 열정으로 바꾸라는 폴 앨런의 말처럼 내 인생을 열정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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