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시작된 날 투모로우 Tomorrow 1
존 마스든 지음, 최소영 옮김 / 솔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만 보고 판타지소설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은 뭐랄까? 청소년들에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응책 같은 거라고 해야하나? 나에게도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기에 한동안 고민에 빠져있었던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나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딱히 어떤 한 방면에 뛰어난 것이 없었던 터라 그저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가는 그런 학교 생활이 오히려 더욱 불안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내일에 대한 불안감을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의 법칙을 터득하는 모습을 그린 책이 <TOMORROW> 시리즈이다. 총 7권으로 되어있고 영화 <워 오브 투모로우>의 원작소설이기도 하다. 호주 작가 존 마스든은 이 책으로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며 현재는 호주에서 명실공히 호주 최고의 작가로 불리워진다.

 

1권 < 전쟁이 시작되는 날>은 십대 청소년 8명이 휴일을 맞아 '헬'이라는 산속분지로 캠핑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하는데 헬에서 돌아온 이후 온 마을 사람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이어 8명의 청소년들은 호주의 마을과 온 도시가 누군가에 의해 침략당한 사실을 깨닫기 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어 8명의 청소년들은 캠핑갔던 헬에 숨기로 한다. 헬은 산속에 있고 눈에 잘 뒤지 않는 곳이라 쉽게 찾을 수 없는 지형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기 떄문에 헬을 기지삼아 청소년들은 게릴라 활동을 하게 되는 것으로 2권을 기약한다.

 

헬이란 지명은 이 장소와는 아무 상관없다. 헬은 사람들과 관련이 있다. 어쩌면 지옥은 사람일지 모른다.

 

2권 <악몽의 밤>에서 8명의 아이들의 눈부신 성장이 보여진다. 그것은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본능적이 대처능력을 보여주는 것인데 사고뭉치였던 호머가 게릴라 전에 핵심적인 인물이 되는 것으로 시작하여 새침떼기인 줄 알았던 귀엽고 사랑스러운 피오나가 홀로 정찰을 하는 모습과 오히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엘리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리는 점점 더 활동적인 아이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어 이들은 더 용기내어 '위라위 환수작전'을 펼치기로 하는데 ....

 

여기서 화자는 십대청소년인 엘리이다. 엘리의 기록으로 이야기를 해나가는데 중간중간 엘리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랑,우정,전쟁등 자신의 관점에서 삶의 부분들을  깨달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이 아이들을 어떻게 성장시키는가를 보는 재미도 있으면서 불확실한 미래가 주는 우리의 삶이라는 것에 '그 자체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것들이 " 오히려 아름다운 기억들이 된다는 진실을 깨닫게 해주면서  청소년들이 읽으면 희망과 꿈이라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더 아름답게 만들수 있는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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