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집니다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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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주식투자를 한 후 실패한 경험으로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책을 읽으며 개미불패란 말을 가훈처럼 생각하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주식재미에 빠진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무대뽀로 주식을 하였던 과거 주린이 시절을 반성하고 다시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하였다. 요즘은 주말이나 공휴일이 싫을 정도로 주식장이 열리는 날만 좋다.  늘 실패를 하고 살았던 예전에는 주식을 지금처럼 공부를 한다거나 기본적인 지식을 알기가 어려웠다. 지금은 워낙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서 공부를 하고자 마음먹으면 차트 읽는 법이나 타인의 실패 경험담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시대다. 한 유명 유투버는 주식을 처음 시작하였을 때 따르는 ‘초심자의 행운’으로 수억을 벌었다가 다시 깡통이 되어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경험을 말하기도 한다. 지금은 실패를 발판삼아 주식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연구의 연구를 거듭하여 손실도 복구하고 하루에도 수억을 버는 주식 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런 그가 하는 말은 주식 3년차에 차트분석이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차트 읽는 것만 공부를 하였는데 결과는 미비하였고 주식 10년차 되어서야 차트나 기업 분석, 기술적 분석 이런 모든 것보다 재료, 즉 경제기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집니다』이 책은 찐고수만이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이 참 좋아졌다고 느끼는 건 이럴 때이다. 남들은 넘어지고 깨지고 다치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는 것을 이런 책 한 권으로 넘어지거나 깨지거나 다칠 필요없이 배울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다.

 

 

주식은 정말 재미있다. 매일 아침 눈을 떠서 경제 뉴스를 들으면 괜히 머리가 총명총명해지는 기분이 들고 세상의 흐름에 편승하여 다리 하나 걸친 느낌으로 자부심이 든다. 그닥 똑똑하고 스마트한 사람은 아니지만 주식을 하며 얻은 자기만족만으로도 주식을 다시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종이로 읽는 신문기사는 선호하지 않기에 저자가 경제신문을 읽는 노하우만 새겨 들으려 한다.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뉴스 읽기이다. 뉴스 한 줄로 상한가와 하한가의 등락폭이 몇 시간안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시장이니 경제기사는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과 기본 경제 용어설명과 코로나 향후 시대흐름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었던 지혜의 보고였다.

 

Q. 저는 그래도 아직 주식투자가 두려운데요?

A. 누구나 원금 손실은 두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어느 정도 수익을 보겠다''어느 정도 손실이 나도 참아 보겠다'라는 기준점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고 나서 투자를 시작하세요. 투자를 두려워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답니다.

투자를 저축처럼 익숙한 방법으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적금처럼 소득에서 아낀 돈으로 투자를 적립식으로 해나가는 것이죠. 돈을 벌어서 아끼고 불리는, 이 당연한 패턴이 편해지실 떄까지 반복해보세요. 지루해보일 수 있지만 이것만큼 유혹에 빠지지 않고 확실한 방법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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