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을 만나면 餘韻 여운이 남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餘波 여파만 남는다.
여운餘韻 과 여파 餘波
한자로 풀이하면 남을 여자에 운은
사람이 떠나간 뒤에 좋은 영향을 남길 때 여운餘韻이라 하고
남을 여자에 물결 파자인 여파 餘波는
떠난 뒤에 남는 좋지 않은 파장을 의미한다.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의 판단은
남겨진 자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살아보니
여운이든 여파이든
인연에는 좋고 나쁨은 무의미한지도 모른다.
사람은 인연을 통해
좋은 인연은 좋은 영향대로
나쁜 인연은 파도의 물결처럼 흔들리는대로
삶에 체화되어 가는 존재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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